양희자 展

 

DOOR - BLOSSOM

 

 

BLOSSOM_91x72.7cm_Mixed Media on Canvas_2010

 

 

인사아트센터

 

2010. 6. 9(수) ▶ 2010. 6. 15(화)

Opening : 2010. 6. 9(수) PM 6:00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ㅣ02-736-1020

 

www.insaartcenter.com

 

 

BLOSSOM_300x150cm_Mixed Media on Canvas_2010

 

 

유난히 높고 파란하늘

그 하을을 녹일 듯 작렬하는 하얀 태양

그 볕에 녹아드는 야자수 아래 긴 팔을 내민 선인장

나는 그 모든것들에 내 몸과 마음을 녹인다.

흰 캔바스를 대할때마다 오는 알수없는 두려움들...

하지만 내 마음속의 미처 녹아내리지 못하는

정열의 색들은 오늘도 그 정체모를 두려움들을 덮고

또 덮는다.

 

 

길고 어지러운 벽을 지나 마주치는 작디작은 문

미처 느끼지 못했던 일상의 탈출과 일탈에 대한

욕망의 끝자락 감성들...

나는 마치 출구를 가늠하기 어려운 꽉 막혀버린 길의

병목을 헤짚어 나아가는 마음으로

이 세상에서 저 다른 세상으로의 소통을 위하여

그 문의 고리를 잡는다.

 

 

2010.봄   양희자

 

 

 

BLOSSOM_(each)22x16cm_Mixed Media on Canvas_2010

 

 

- 예술가란 사물의 본질이 갖고 있는 뜻과 형태, 그 정신적 생명을 그저 느끼며 누리는 것만이 아니라 단지 형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닌 의미를 표현하는 행위를 구사하고 표출하여 암시하며, 감각적이고 감동을 주는 요인들을 형상적으로 가시화함으로서 또 다른 세계를 창출해 내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내어야한다고 생각한다.

 

- 내가 생각하는 작품은 가상(假想)이다. 눈에 보이는 대상과 현상을 재현하고 묘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유추되는 은유와 상징을 통해 인간 내면의 감성을 자극하여 새롭고 경이로운 경험에 대한 감정을 유발시키려는 것이다. 맑고 투명하며 강렬한 색채와 단순한 일획적 붓질로 선염되어지는 캔버스의 물성적 표현은 자연스레 수성안료가 갖는 시간성에 기인한 질료의 인척력에 의하여 일상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고스란히 머금은 또 다른 자연의 속성과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느껴질 것이다. 나의 작업이 단순한 추상적 표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자연이나 일상을 색, 면, 기호, 텍스트 등을 이용하여 나의 내면의 진정성을 담아 그것이 보는 이와 소통할 수 있는 것이기를 바란다.

 

 

BLOSSOM_(each)60.5x73cm_Mixed Media on Canvas_2010

 

 

BLOSSOM_60x60cm_Mixed Media on Canvas_2010

 

 

 

 

 
 

■ 양희자 (Yang, Hi-Ja)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

 

개인전  ㅣ 숲갤러리 2006 ㅣ 롯데화랑 2007 ㅣ 인천아트페어 2007 ㅣ 인천여성비엔날레 2007

 

현재  ㅣ 국립경인교육대학교 강사

 
 

vol. 20100609-양희자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