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민 展

 

 

Bags-peopleⅠ_65.1x53cm_Acrylic on canvas_2010

 

 

쌍리 갤러리

 

2010. 6. 1(화) ▶ 2010. 6. 12(토)

Opening : 2010. 6. 1(화) PM 7:00

대전시 중구 대흥동 249-2 | 042-253-8118

 

 

Bags-peopleⅡ_65.1x53cm_Acrylic on canvas_2010

 

 

keep It to myself

 

물건을 넣고 다니게 만든 용구_ 가방

사람들은 가방에 무엇을 가지고 다닐까?

나의 작업은 이러한 의문으로부터 시작된다.

거리를 지나가거나 누군가를 대할 때 사람들은 모두들 각자의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방이란 사전적인 의미로는 물건을 넣어 들고 다니게 만든 용구로써, 담을 수 있는 모양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가방의 디자인에 따라 형태가 다르기도 하며, 가방 안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가방의 모양은 달라진다. 또한 사람들의 직업이나 생활환경에 따라서 각자에게 맞는 가방을 들고 다니며, 같은 가방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담는 물건까지 같을 수는 없다.

 

 

Bags-peopleⅢ_ 65.1x53cm_Acrylic on canvas_2010

 

 

가방으로 사람들을 보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하며 살아간다. 작업은 삶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보여 준다. 그 사람은 가방을 뒤집어쓰기도 하며 가방 안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인물의 겉모습은 화면에서 흑백으로 보여주고 선으로 간략하게 보여준다. 사람들은 모두 비슷한 겉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생각하는 것이나, 말하는 모습에 따라 삶에 방식이 조금씩 달라지며 가치관도 달라진다. 나의 작업 속 인물은 가방으로 보여 진다. 가방은 무언가를 담는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하더라도 사람들은 공통된 가방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제각각 다른 가방을 가지고 다니며 그 속에 다른 물건들을 넣고 다니는데 그것은 현대인들의 패턴화된 삶 속에서 감추어진 그들 내면의 본능적인 희, 노, 애, 락의 세계를 호소력 있게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나의 그림은 철저히 사람들의 외형을 배제시키고 오로지 가방으로만 이루어져 가방은 소재가 되는 동시에 주제가 되어지는 것이다.

 

모두들 나 아닌 다른 사람은 가방에 무엇을 가지고 다니는지 궁금해 한다. 즉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의 생각 하는 것에 대해 궁금해 하기도 하며 사람들과의 소통과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기 원하기도 한다. 이렇게 나의 작업은 바로 당신의 마음을 알고 싶은 생각에서 시작된 것은 아닐까

 

 

 

 

■ 문수민

 

한남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 한남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서양화전공) 졸업

 

개인전  | 2009  제2회 개인전 bags-people (갤러리리하, 대전) | 2008  제1회 개인전 bags-people (갤러리영, 서울)

 

단체전  | 2009  화두展-복고풍 (롯데화랑, 대전) | 2009  Neo Search (갤러리 사비, 대전) | 2008  난 좋아 넌 어때 (갤러리카페이데, 대전) | 2008  ASYAAF_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 미술축제 선정작가 | 2008  화두展-과정 (롯데화랑, 대전) | 2007  신예작가 삶의 부활展 (갤러리오픈스페이스, 대전) | 2007  화두展-소통 (롯데화랑, 대전) | 2007  제 7회 시사회 展 (대안공간 Team_Preview, 서울) | 2007  The Open Door展 (갤러리 고도, 서울) | 2006  현대갤러리 누드크로키100인展 (현대갤러리, 대전)

 

수상  | 2006  대한민국 평화미술대전 특선 (단원미술관, 안산) | 2006  보문미술대전 특선 (연정국악문화회관, 대전) | 2006  대전시미술대전 입선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 2006  단원미술대전 입선 (단원미술관, 안산)

 

 

vol.20100601-문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