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cia Piccinini

 

 

   The Embrace_3 parts - Dimensions variable_

Silicone, polyurethane, leather, plywood, human hair, clothing_2005

 

 

리안 갤러리

 

2010. 3. 17(수) ▶ 2010. 4. 17(토)

Opening : 2010. 3. 17(수) PM 6:00

대구시 중구 대봉동 727-14 | 053-424-2203

www.leeahngallery.com

 

 

Thicker Than Water_70x45x58cm_Fibreglass and automotive paint_2007

 

 

호주를 대표하는 현대 조각가이자 대표적인 페미니스트 아티스트 인 페트리샤 피치니니(Patricia Piccinini 1965-  )의 국내 개인전이 리안갤러리에서 열립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의 이번 개인전에는 작가의 대표작과 신작을 포함 19점이 전시됩니다.

현대기술, 인간성, 자연환경과의 관계를 보다 넓은 의미에서 다루는 그녀의 조각은 과거에 대한 반성, 미래를 온전히 지키기 위한 방법 그리고 현재 우리가 생산해낸 것과 소비하는 것 사이의 균형에 대한 깊은 고민이 반영되어 있다. 실존하지 않는 생명체를 소름끼치도록 생생하게 재현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그녀가 만들어낸 괴상한 조각과 인간의 모습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만 반대로 보는이로 하여금 강한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언뜻 받아들이기 힘든 형상의 생명체들은 작가의 작업속에서 항상 인류의 주위를 맴돌며 무언가를 꾸미는 helpers 로 명명되고 이 괴상한 생명체들은 현대사회 속에서 기술적인 혁신, 과학기술의 정점을 상징한다고 한다. 즉 이러한 형상들을 통해 작가는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가 환경에 끼친 피해를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는지, 회복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한다.

1990년대 세계 여러 주요도시, 리버풀, 베를린, 피츠버그, 마드리드, 암스테르담, 타이페이 등지에서 전시를 개최하며 차츰 명성을 얻은 작가는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 호주대표로 참가한 것과 2004년 미국에서 열린 “Nature's little helpers”를 통해 세계 미술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Nature's little helpers” 전시에서 실제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구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생명체를 창조해내 전시에 소개되었는데, 그녀가 창조한 기이한 형태의 생명체들은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Balasana_53x76.5x12.2cm_Silicone, fibreglass, human hair, clothing, Red-necked Wallaby, rug_2009

 

 

도덕적 딜레마, 과학의 발전, 그리고 그것이 현실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요 소재로 인공적인 것-기계, 인간-과 괴이한 생명체를 조각으로 재창조하고, 병렬식으로 전시하고 있는 페트리샤 피치니니의 작품은 빠르게 진화해나가는 기술과 자연 사이의 밸런스를 갖추고자하고 또 보다 큰 의미에서의 ‘보살핌’을 뜻한다. 즉 사람과 자연 그리고 기술이 서로를 파괴하기보다 공존하는 법과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패트리샤는 현재 호주를 대표하는 아방가르드풍의 작가이며 항상 인공물과 자연의 조화를 중시하는 작가라는 점이 이 작가를 가장 잘 설명하는 것이라 하겠다. 그녀가 여타 다른 작가들(Duane Hanson, Ron Mueck)과 다른 평가를 받는 이유는 지속적으로 존재하지 않던 생물을 그녀의 작품세계에 출현시키는데 있으며, 그녀의 주 캐릭터는 남성들이 잘 다루지 않는 생산과 모성애, 화합과 공존이다. 그리고 이런 점이 그녀를 이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작가로 만들고 있음이다.

페트리샤 피치니니는 아프리카 시에라 리온에서 이탈리아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2세까지 이태리에서 거주하였고, 1972년 부모님을 따라 호주의 수도인 캔버라로 이주하여 현재까지 호주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경제사를 전공한 작가는 이후 빅토리아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 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

 

 

 
 

■ 페트리샤 피치니니 (Patricia Piccinini 1965 - )

1965  프리타운 출생, 시에라리온 | 1972  오스트레일리아 이주 | 1985-88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교 경제사 전공 졸업 | 1989-91  빅토리아 예술대학 회화 전공 졸업 | 1994-96  베이스먼트 프로젝트 갤러리 코디네이터

개인전-  2010  리안갤러리, 대구, 한국 | 2008  The Wellspring, Tolarno Galleries, 멜버른, 오스트레일리아 / The Place Where It Actually Happens, 이본 람베르 갤러리, 뉴욕, 미국 | 2007  Hug: Recent Works by Patricia Piccinini, 프레이 미술관, 시애틀, 미국 / Hug: Recent Works by Patricia Piccinini, 디모인 아트센터, 디모인, 뉴욕 | 2006  In Another Life, 웰링턴시 갤러리, 웰링턴, 뉴질랜드 | 2005  Unbreaking Eggs, 로슬린 옥슬리 9갤러리, 시드니, 오스트레일리아 / Nature's Little Helpers, 로버트 밀러 갤러리, 뉴욕, 미국 | 2004  Sculpture, 로버트 밀러 갤러리, 뉴욕, 미국 / We are Family, 벤디고 아트갤러리 순회전, 벤디고, 오스트레일리아 | 2003  We are Family, 오스트레일리아 파빌리온, 제50회 베니스 비엔날레, 베니스, 이탈리아 / We are Family, 하라미술관 순회전, 도쿄, 일본 / Precautionary Tales, Tolarno Galleries, 멜버른, 오스트레일리아 | 2002  Call of the Wild, 시드니 현대미술관, 시드니, 오스트레일리아 / Retrospectology, 오스트레일리아 현대예술센터, 멜버른, 오스트레일리아 / Sandman, 빅토리아 갤러리, 멜버른, 오스트레일리아 / Autoerotic, 로슬린 옥슬리 9갤러리, 시드니, 오스트레일리아

주요 공공미술-  피닉스 미술관, 애리조나, 미국, 미들하임 미술관, 앤트워프, 벨기에, 21C미술관, 루이빌, 켄터키,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미술관, 캔버라,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 국립미술관, 멜버른,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즈 미술관, 시드니, 오스트레일리아, 퀸즈랜드 아트갤러리, 브리즈번, 오스트레일리아, 암오스트레일리아 미술관, 아들레이드, 오스트레일리아, 모나쉬 대학교, 빅토리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캐슬 미술관, 뉴사우스웨일즈,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대학교, 빅토리아, 오스트레일리아, 그리피스 대학교, 퀸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웨이벌리시 갤러리, 멜버른, 오스트레일리아, 벤디고 아트갤러리, 빅토리아, 오스트레일리아, 국회의사당, 캔버라, 오스트레일리아, 아트뱅크, 오스트레일리아

 
 

vol.20100317-Patricia Piccin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