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영

 

생의 기원1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2009. 12. 23(수) ▶ 2009. 12. 28(월)

대구시 중구 명덕로 210 | 053-420-8013

 

www.debecgallery.com

 

생의 기원2

 

 

흙이 주는 다양한 표현방법과 질감을 통하여

새로운 조형적 모색과 가능성 여는 도예가 민경영’

자연의 생동적 이미지를 구체적인 대상으로 찾아서 해체 변형하여 흙이 주는 다양한 표현방법과 질감을 통하여 새로운 조형의 방법적 모색과 가능성을 시도하고 있는 도예가 민경영의 6번째 개인전이 12월 23(수)부터 12월 28일(월)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마련된다.

인간이 자연의 외경스러움 속에서 편안함과 고요함을 지니고 자연과 같이 융화되는 것은 생명력 때문일 것이다. 자연은 인간에게 있어 끊임없는 관심의 대상이었고 자연의 여러 형상들은 창조적 활동을 통해 재구성하여 자연현상에 내재한 본질적인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민경영은 생명체가 혼돈의 상태에서 생명을 얻어 생성되고 성장하며 소멸되어 가는 과정의 신비하고 엄숙한 모습을 구도자적인 자세로 觀照(관조)하고 있다. 그래서 작가의 작업은 무한한 자연의 토양 속에서 태어나고 성장하면서 단절 없는 호흡과 더불어 哀歡(애환)의 삶을 영위하는 뭇 생명들을 조형대상으로 이루어져 왔다.

일상생활에서 어떤 물체를 대했을 때 드러나는 자연스러움은 기성품의 현란한 빛깔과 완벽한 상품과는 다른 감흥이 있다. 이렇듯 자연스러움이란 때가 묻어 오래된 기물도 있고, 스쳐 지나는 하찮은 자연물에도 찾을 수 있으며 그 인공물과 자연물에는 어떤 새김이 있다. 점, 선, 면, 형, 색, 빛… 등 여러 가지 조형적인 요소들로 명확히 정리 할 순 없지만 애정을 두고 바라보거나 우연히 다가와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다. 그것은 주변 사물을 대했을 때 얻어지는 어떤 새김이나 애정을 두고 다가가는 감흥에 기인된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감흥을 작품을 만드는데 있어 무위적 손동작에서 빚어지는 순간적인 우연성, 즉흥성, 필연성을 기대해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미지를 표현함에 있어서 기하학적인 문양과 동시에 조형의 시작인 점과 선을 교차시킴으로 계획되어지지 않은 하나의 형상적 표현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는 흙 자체가 지니고 있는 물성 자체의 정적 효과를 통해 자연스러운 새김을 찾고자 하는 작은 필연성을 담고자 하는 작가의 바램이 담겨 있다.

작가의 최근작업은 기능이 있는 기(器),추상적 용기의 표현을 위주로 하고 있다. 재료는 분청토를 주재료로 산청과 백자토를 조금씩 사용하였고 여러 가지 분청 표현 기법 중 귀얄 후 선각과 상감, 인화문, 철화 표현을 통해 내 안의 심상에 각인된 자연스러움을 삼고자 하였다. 작가는 각기 서로 다른 발색을 내는 점토들의 조합으로 인해 세월의 잔상이 오래도록 이어져온 느낌들이 흙의 연리문 속에 스며들어 태초의 생명들이 다시금 꿈틀거리는 광경과 혼돈의 상태에서 생명을 얻어 탄생하는 과정을 조형화 하고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흙의 물성에서 비롯된 추상적 기형과 정형의 몸체에 기벽에는 동심원과 나선형흐름의 이미지로 다양한 크기와 깊이로 리듬을 형성하고 있어 윤회적 느낌을 주고 있다.

 

 

생의 기원3

 

 

생의 기원4

 

 

생의 기원5

 

 

생의 기원6

 

 

 
 

■ 민경영 (Min, kyung-young)

1994  경일대학교졸업(도자) | 1996  계명대학교대학원졸업(도자)

개인전

1996  제1회 개인전(대백프라자갤러리) | 1999  제2회 개인전(대백프라자갤러리) | 2001  제3회 개인전(민갤러리) | 2006  제4회 개인전(대백프라자갤러리) | 2008  제5회 개인전(스위스,so_un갤러리) | 2009  제6회 개인전(대백프라자갤러리)

수상  대한민국도예대전장려상2회(94,96) | 대구공예대전우수상(95)

강의경력  가야대학교,  대구예술대학교,  계명대학교,  경일대학교 강의(1997-2001)

단체전

대구미술협회전(1998~2009)대구문화예술회관,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전(2007-2009)(대백프라자갤러리,DGB,동아갤러리), 그 외100여회

현재

대구공예대전초대작가, 심사위원, 경북미술대전초대작가, 삼성현미술대전운영위원역임, 한국미술협회, 흙30, 가마골회원, 송와도예연구소운영, mbc문화센터, 팔공문화원강사

 
 

vol.20091223-민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