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진 展

 

고백 I, II_30x30cm_mixedmedia on canvas_2009

 

 

수원미술전시관

 

2009. 11. 24(화) ▶ 2009. 11. 30(월)

Opening : 2009.11.24(화) PM5:30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409-2 | 031-228-3647

 

 

꽃바람에...I_31.8x40.9cm_mixedmedia on canvas_2009

 

 

마음이 닿은 평범한 자연일상_꽃바람에 그 어떤 날들이...

신 현 식 (철학박사 / 미술평론가)

작가는 작품의 모티브를 자연에서 취한다. 그 자연은 꽃이 되기도 하며 나무도 되고 하늘도 되고 달도 된다. 마음이 닿은 평범한 자연일상들은 정형화된 정물화 [가끔은 욕심쟁이], [고백], [꽃바람에...] 등과 생활공간에서의 꽃의 자리를 표현한 [따뜻한 공간에서의 휴식], [바다에서 온 하얀 바람], [산에서 온 푸른 바람]과 같은 작품들의 소재는 대부분 자연과 작가 주변의 삶의 일상에서 구해진 것들이다. 작가는 우연히 스치는 삶의 일상과 눈길이 미치는 곳, 평범한 하루에 보내지는 작가의 일상의 모든 것에 감사함을 그림으로 표출해 낸다. 표현된 꽃의 이미지는 정형화 된 정물화 형태로  평범하지만  여성들이 행복해 하는 한 요소이다. 때문에 작가의 꽃그림들에는 인간의 근원적인 행복이 담겨있다.  

 

 

따뜻한 공간에서의 휴식_90.9x65.1cm_mixedmedia on canvas_2009

 

 

한 아름의 행복이 가득한 이번 개인전을 통해 작가는 “감상자들이 내 그림을 통해 잠시라도 행복한 미소를 지었으면 좋겠고 평범한 일상의 하루하루가 행복임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그녀. 그림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것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고, 또 그림과 사람의 소통에도 많은 방법이 있지만 그 안에는 항상 이야기가 있듯이, 이 알록달록 작가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천들을 화면에 꼴라주해서 일상의 순박한 평화와 아름다움에서 오는 따뜻하고 소소한 행복들을 화두로 감상자를 작가의 삶의 한 편으로 견인해 보며 마음이 편안해지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림으로써 사람들과 일상 속에서의 많은 소소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

 

 

산에서 온 푸른 바람_45.5x33.3cm_mixedmedia on canvas_2009

 

 

자연과 사람들의 소소한 행복이야기들은 천(cloth) 위에 수채화, 아크릴, 유화, 오일파스텔 등 다양한 그림재료로 표현된다. 작가는 미술표현에 용이한 모든 재료 즉 혼합재료를 접목시키기를 좋아한다. 물론 재료 사용에 있어서 때론 시행착오도 겪지만 그런 과정이 오히려 즐거움이며 그런 가운데 완성도 있는 그림이 나올 때 무척 행복해 한다. 형식과 과정을 중요시 하지 않는 것은 아니나 그림이라는 것이 꼭 이렇게 또는 저렇게 그려야한다고 정형화 되어있다고는 보지 않으며 그런 면에서 자유인인 작가의  장점이며 자기만의 회화표현기법과 특징인 것이다.

 

 

바다에서 온 하얀 바람_53x33.4cm_mixedmedia on canvas_2009

 

 

천(cloth)을 이용한 다양한 미술재료의 즐거움을 이전의 작업들을 통해 충분히 습득한 작품들을 잠시 엿보자. 첫 개인전의 주제를 야경으로 택했으며 2회, 3회, 4회 개인전도 주제가 밤이지만 1회 개인전에선 알록달록한 형형색색의 네온불빛과 비오는 날의 자동차 전조등과 브레이크 등에 매료되었다면, 차차 색을 배재해보고 다른 오브제를 사용하는 등 시도를 하며 늘 새로운 것을 갈구하고 있다. 이번 5회 개인전에선 모티브가 천(cloth)이어서 잠시 밤을 커튼 속에 숨겨놓았지만 늘 밤이 주는 모티브는 작가에게 있어 영원한 화두가 되었다.  

 

 

아늑한 공간에서의 휴식_40.9x31.8cm_mixedmedia on canvas_2009

 

 

Lovely day I_40.9x31.8cm_mixedmedia on canvas_2009

 

 

지난 2007년부터 천을 사용하여 조금씩 그리기 시작했던 천(cloth) 작업은 이번 전시에서 본격화 된다. 오리고 찍고 붙이며 그리는 천 작업들은 상당히 흥미로운데 이런 작업을 작가는 당분간은 심도 있게 더 진행 할 계획이다. “전시를 위한 전시만을 위해 그림을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소통하고 제일 먼저 자신을 치유하는 방법으로서 그림을 그린다. 그러므로 나의 작업은 일단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편한 작업이기 바란다. 그리고 어떤 방식이던지 남들과는 차별화된 나만의 색깔 있는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 그런 작업이 잘 그린 그림이면 더욱 좋고 그보다 우위에 있는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성숙되고 좋은 그림을 위하여 항상 고민하고 연구한다”는 작가에게 일상의 순박한 평화와 아름다움을 어떤 방식이던지 그녀만의 작업 색깔로 만들어 가길 염원해 본다.

 

 

별이 된 홀씨_33.3x24.2cm _mixedmedia on canvas_2009

 

 
 

김혜진 ( 金惠珍 Kim, HyeJin )

개인전_2009. 다섯 번째 개인전 ‘꽃바람에 그 어떤 날들이...’ (수원미술전시관) | 2008. NAAF 2008 _ 부스개인전 (서일본 컨벤션센터) | 2007. 네 번째 개인전 수원화성아트페어 _ 부스개인전 (수원미술전시관) | 2006. 세 번째 개인전   ‘The Night' (갤러리수) | 2006. ‘The Night' 순회전 (수원미술전시관) | 2004. 두 번째 개인전  'Night-Light-People' (수원미 전시관) | 2004. 'Night-Light-People' 초대 순회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 2004. Night-Light-People' 순회전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 2003. 첫 번째 개인전  '또 하나의 풍경'(슈무커갤러리) | 2003. '또 하나의 풍경'  초대 순회전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2인전_2007. 김혜진ㆍ이석기 2인전_ ‘같은 밤, 또 다른 밤’( The Same Night, The Other Night ) | 2008. 김혜진ㆍ김창희 2인전_‘P.M  vs  A.M’

단체전 및 초대전 350여회_남북korea여성·오늘전 (한전아트갤러리,국회회관) | 국화꽃페스티벌특별전 (코엑스프리펑션존) | 수원시승격60주년 기념특별전 (수원미술전시관) | 현대미술르네상스초대전 (안산단원전시관) | 경기현대미술북경전 (중국 Gallery Space DA) | 2009 연꽃그림페스티벌 (시흥관곡지) | 제1회 나혜석생가거리미술전 (수원사포교당) | 한·일교류전 (일본 아사히카와) | 보자기를 풀다_김혜진 소장전 (씨드갤러리) | 아름다운 공공기관 만들기전 (수원시청) | 도스케치전 (북수원정보지식도서관 갤러리)  | 현대시 100년 기념‘시가 다시, 희망이다’전 (서울메트로미술관) | LA한국인의 날 기념 정예작가 100인 초대전 (LA) | 전국누드크로키400인전 (안산단원전시관) | 경기미술협회 회원초대전(성남아트센터) | 화성을 걷다전(수원미술전시관, 수원시청) | 21C 정예작가 초대전 (수원미술전시관) | Art in Ansan 2006 서해-Belt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 일상의 억압과 소수자의 인권전 (경기도문화의전당) | 경기중견작가초대전 (갤러리윤슬) | 한·중·일 국제교류전 (수원미술전시관) | 예술 컨버전스로 만나는 인체의 시각전 (수원미술전시관) | 경기향토작가초대전 (성남아트센터) | 대한민국수채화작가협회세계수채화대전 (세종문화회관본관미술관) | 경기작가회 ‘확장된 드로잉’전 (수원미술전시관) | 꽃덤불 아트페스티벌_ 꽃바람 깃발전 (수원나혜석거리) | 인권예술제 (수원미술전시관) | GROBAL-031,032전 (안산단원전시관)

현재 : 수원미술협회 사무차장, 경기수채화협회 감사.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여성위원장, 대한민국수채화작가협회  회원, 나혜석미술대전 및 경기미술대전 초대작가

 
 

vol. 20091124-김혜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