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소요하다-rambler

 

무제_53x53cm_acrylic on canvas_2007

 

 

노암 갤러리

 

2009. 10. 28(수) ▶ 2009. 11. 3(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33 | 02-720-2235

 

www.noamgallery.com

 

 

무제_120x30cm_acrylic on canvas_2007

 

 

어릴 때부터 걷기를 좋아했던 것 같다.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끝나는 토요일이면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부산한 거리와 복닥거리는 시장 통을 혼자서 한가롭게 어슬렁거리며 집에 왔던 게 생각난다.

 

그러고 보니 어느 곳에서 생활하던지 주위를 둘러보아 우선 걸을 만 한 곳을 찾아두곤 했다. 이렇게 걸으면서 궁금한 것들이 점점 없어지고 많이 단순해지면서 이런 그림들로 걸러져 나온 건 아닌지...

 

단순해지고 무언가가 궁금해지지 않는다는 것이 참 맘에 든다. 그렇게 계속 그리다보면 그 끝의 그림은 어떻게 그려지게 될까...

그건 참 궁금하다.

 

 

소쇄원_145.5x97cm(x2)_acrylic on canvas_2008

 

 

소쇄원_72.7x60.6cm_acrylic on canvas_2008

 

 

무제_145.5x97cm_acrylic on canvas_2008

 
 

 

 
 

vol.20091028-이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