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숙 展
-놋그릇 -
수저+밥그릇_28x28cm_Selenium Toned Gelatin Silver Print_2009
갤러리 룩스
2009. 9. 23(수) ▶ 2009. 10. 1(목)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5 인덕빌딩 3F | T.02-720-8488
그릇2개_28x28cm_Selenium Toned Gelatin Silver Print_2009
놋그릇
양회숙은 어머니, 할머니의 손길이 녹녹히 배어 있는 놋그릇을 관조한다. 방짜유기를 회색의 정적 속에서 가지런히 놓고는 사라진 옛 정취를 음미한다. 세월의 녹을 머금은 유기에서 한국미의 단아함, 담백함을 묵상한다. 그리고 그 소박한 형상을 섬세한 사진의 시선으로 보듬는다. 암실의 어둠 속에서 옛 여인들의 애환과 정성이 스며있는 놋그릇 사진들을 구워낸다.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 그리고 디지털 사진의 시대에 사그라진 전통의 유기를 전통적 은염사진으로 되살려낸다. 기와가루를 묻힌 짚수세미로 놋수저, 놋그릇, 놋요강, 놋함지를 닦던 어머니의 정성으로.
남자밥그릇_28x28cm_Selenium Toned Gelatin Silver Print_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