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서 긋다展

 

이연주_생명의 눈물1, 2_종이위의 드로잉_2009

 

 

갤러리 담

 

2009. 7. 3(금) ▶ 2009. 7.15(수)

오픈닝: 2009. 7. 3(금)오후6:00

서울특별시 종로구 안국동 7-1 | 02-738-2745

www.gallerydam.com

 

 

이샛별_서스펜스 suspense시리즈1_acrylic on paper_38x54cm_2008

 

 

갤러리 담에서는 여름을 맞이하여 작가들의 드로잉작업을 선보이는 전시를 기획하였다. 드로잉은 인류가 사용한 가장 오래된 매체의 하나로 구석기 시대의 동굴벽화나 암각화에서부터 발견된다고 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등 16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들도 많은 수의 드로잉 작업들을 남겨서 후세에 작품의 시원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알려주고 있는 만큼 드로잉이라 함은 작가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작업인 것이다. 그만큼 미술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시원을 가지고 있는 드로잉에 대해서 작가 네 명이 각자의 작업의 단초가 되는 드로잉을 이번 전시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네 명의 작가의 작업은 표현 방법이나 재료에 있어서도 상이함을 나타낸다. 단순히 작업의 기초가 되는 작업이 아니라 작업의 근간이 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현대미술에서 드로잉의 중요함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박정래작가는 사람의 얼굴에서 피상적으로 보여주는 부분뿐만이 아니라 피부 아래에서 움직이는 의식의 흐름에 주지하고 작업을 하고 있다. 마치 사람이 가진 무의식을 형상화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둥근 선을 주로 사용하여서 장지에 유채로 작업을 하고 있다.

 

 

박정래_Beneath the Skin1_148X107cm_장지,유채_2009

 

 

이연주작가는 무의식의 자아 속에서 숨쉬고 있는 내면을 성찰하고 있는데 작업을 통해 종교적인 일체감을 느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드로잉을 통해서 자신을 잘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작가의 결과물을 통해서 관람객에게도 전달될 것이다. 얇은 종이 위에 콘테로 작업하고 있어서 사람의 얼굴을 부드러운 선을 보여주고 있다.

이샛별 작가는 영화를 통해본 이미지를 다시 관객에게 투사시키고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히치콕’의 영화를 소재로 작업을 하였다. 긴장감 도는 화면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주게 하는 작업을 한다. 종이 위에 아크릴로 작업하면서 영화에서 느낄 수 없었던 텍스트와 함께 시각적으로 긴장감을 주고 있다.

최지현 작가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작업하면서 그곳의 생태와 환경에서 오는 독특함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한다. 언뜻 숲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사람의 다리가 보이기도 하면서 숲 속에서 뭔가 숨어있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작가는 펜으로 숲에 대해서 렘브란트의 그림에서와 같이 정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최지현_Their Woods8_38.5x38.5cm_ink on paper_2009

 
 

 

 
 

vol. 20090703-넷이서 긋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