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소

 

untitled_39x55cm_newspaper, blacklead_2005

 

 

한기숙 갤러리

 

2009. 3. 27(금) ▶ 2009. 4. 24(금)

Opening : 2009. 3. 27(금) Pm6:00

대구광역시 동인2가 144-3번지 유성빌딩 2층 | T.053-422-5560

 

www.hankeesookgallery.com

 

 

untitled_80x55x1cm_newspaper, ballpoint pen, pencil_2005,2008

 

 

 최병소 작가는 캔버스가 아닌 종이나 신문 잡지 위에 연필과 볼펜으로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작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신문은 본래의 의미를 상실하고 검은 흑연에 의해 삭제됨과 동시에 흑연 특유의 자체적인 물질성을 발한다. 그것은 목적성을 잃은 사물이 무의미성을 가짐과 동시에 레디메이드 예술로서의 위상도 상실됨을 의미한다. 비록 흑색의 검은 작품들이 대부분이지만 그가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를 파악해 보았을 때 흑색과는 대비되는 투명하리만치 맑은 작품으로 비추어 진다.

작가는 무지가 가장 즐겁다는 것에 익숙해져라고 말하고 있다.

즉 그에게서 무지란 새로운 의미를 재탄생 시키는 결과물인 것이다.

 

아무것도 손으로 하지 않았다면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몰랐다면 잊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면 놓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조금도 살 필요가 없다면 죽음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니 잃어버릴 수 없는 것을 찾아보자.

텅 빔은 바보이다. 하지만 바보만이 광명의 신비나 환희를 아는 것은 확실하다.

단 한번도 영리한 사람이 그것을 체험한 적이 없었으므로.

 

 

untitled_92x486x20cm_newspaper, magazine, handbill, ballpoint pen, pencil, blacklead_2006,2008

 

 

 
 

■ 최병소

1943  대구 출생 | 1974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 1985  계명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06  갤러리M, 대구 | 2005  IBU갤러리, 파리 | 2003  시공갤러리, 대구 | 2002  Space129, 대구 | 1997  시공 갤러리, 대구 | 1979  무라마츠화랑, 도쿄 | 1978  서울 화랑, 서울 | 1975  시립도서관화랑, 대구

단체전

2003~05  KIAF(시공갤러리), COEX, 서울 | 2002  지우기와 그리기, 신갤러리, 청주 | 2002  사유와 감성의 시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2000  정신의 풍경, 갤러리M, 대구.  2000  뒤죽박죽, 토탈 미술관, 서울.  2000  한일 현대미술의 단면, 광주비엔날레 | 1999  한 시대의 연금술 엿보기, 시립미술관, 부산 | 1998  뉴욕 국제아츠페어(시공갤러리), 컨벤션센터, New York | 1997  FIAC(시공갤러리), Paris.  1997  한중일 현대미술전, 문화예술회관, 대구 | 1996  SIAF (시공갤러리), COEX, 서울.  1996  한국 모더니즘의 전개, 금호미술관, 서울.  1996  대구 아시아미술전, 문화예술회관, 대구 | 1981  Korean Drawing Now, 브룩클린미술관, New York | 1980  국제 Impact예술제, 쿄토시립미술관, 서울 | 1979  상파울로 비엔날레, Sao Paulo | 1978  한국 현대미술 20년 동향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1977  한국 현대미술전, 역사박물관, Taipai.  1977  한국: 현대미술의 단면, 센트랄미술관, Tokyo | 1976~79  에꼴 드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1975~79  서울 현대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1974~78  대구 현대미술제, 계명대학교, 대구 | 1974~77  앙데팡데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1974  한국 실험작가전, 대백화랑, 대구

작품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서울시립미술관, 서울|부산시립미술관, 부산|대전시립미술관, 대전|문화예술회관, 대구

 

 
 

vol.20090327-최병소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