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할 미술

 

참여작가 : 권준호, 도일, 박계훈, 복기형, 송수정, 이강욱, 이종현, 이충우,  홍상식

 

권준호_크리스마스생_동파이프_2009

 

 

대전창작센터

 

2009. 3. 5(목) ▶ 2009. 5. 17(일)

대전 중구 은행동 161 | T.042-255-4700

 

 

도일_Drawing the line 6_숟가락,젓가락,포크,나이프_2002

 

 

“상상과 실험의 공간” 대전창작센터에서 개최하는 <가공할 미술>展은 일상적인 사물들을 예술가들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가공하여 예술에 끌어들임으로서 일상과 예술이 합쳐지고 장르간의 경계를 허물어지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경향을 살펴보는 전시이다.

현대미술은 사회의 다변화 속에서 다양한 출구를 찾고있다. 전통적인 미술재료를 사용하는 회화나 조각에서 벗어나 일상적 사물을 사용하여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가공한 작품, 즉 일상의 기반을 두고 출발한 미술의 비중이 점점 커지는 추세이다. 그것은 우리가 생활 속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사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재탄생시키는 것인데 이런 작품들은 본연의 의미를 떠나 낯설고 기이하며 색다른 충격을 선사하게 된다. 또한, 이 작품들은 현실과 환상의 간극에서 조화와 안정, 긴장과 충격으로 현대 소비사회의 주변을 환기시키고 있으며 작가 내면에 숨겨진 사적인 언어로 타인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모두 일상적 모티프를 사용한다. 자신이 생활하는 주변 환경 속에서 사물을 만지고, 보고, 느낀 독특한 시각과 감성을 통해 자신만의 가공(可恐)할만한 표현 언어를 획득하고 있으며 사물을 자르고, 비틀고, 접합하고 변이 시키는 등의 가공(加工)하는 제작방식을 통해 일상을 낯선 지점으로 옮기며 현대미술의 폭을 확장시키고 개척하고 있다. 이처럼 현대미술을 읽는 코드로서 가공(加工)을 통한 가공(可恐)할만한 미술을 제작하고 있는 9명 작가들의 작품으로, 앞으로 펼쳐질 현대미술의 미래를 가늠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송수정_insignia of the crystal house_175x135x12cm_옷핀,훅,똑딱단추_2008

 

 

이충우_will be floating_a glass bottle_Landru’s Pele_lubricating oi_2009

 
 

 

 
 

vol.20090305-가공할 미술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