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 기획.상설

 

(기획전) 고암의 시선-70~80년대 산수풍경전

(상설전) 고암,대전에서 만나다

 

물이 있는 풍경_34x44cm_수묵담채_1982

 

 

대전이응노미술관

 

(기획전)2009. 2. 27(금) ▶ 2009. 6. 14(일)

(상설전)2009. 2. 27(금) ▶ 2009. 9. 27(일)

대전시 서구 만년동 396 | T.042-602-3272

 

www.ungnolee-museum.daejeon.kr

 

 

 

 

70~80년대 산수풍경 : “하나의 소우주” 

  기획전에 전시될 작품들은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에 제작된 것들로서, 고암 이응노화백의 산수풍경의 정점에 선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고암 이응노화백은 동양미술의 정신적인 가치 안에서 당시(渡佛이후) 서구와 동양에 나타났던 서체 회화 및 서구의 서정적, 기하학적 추상미술의 특징을 흡수해 자신만의 작업세계를 구축해 나갔으며, 한편에 고암의 동양적 사고방식인 산수풍경이 자리하고 있다.

  고암 이응노화백은 전통적 산수화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후대의 현대적인 조형세계와 한국 산수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얻고자 하였으며, 마침내 자신만의 風景이라는 하나의 소우주를 창조해 냈으며,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여과 없이 직접적으로 표현하여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있다. 이는 작가의 관심이 자연세계와 자연에서의 삶이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한편 이번 전시작품은 프랑스에서 그려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산새와 물, 나무 등의 형상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어, 작가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의 깊이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물이있는풍경-10

 

 

산수풍경 속에 나타난 “고암의 심상을 계절로 설정”

   고암 이응노화백의 마음속에 담긴 풍경을 자연스럽게 느끼고자 계절에 따른 분류를 시도하였다.

   이는 고암 이응노화백이 남긴 글에 투영된 계절에 대한 기억과, 그와 상응하는 이미지들의 일치점을 밝혀보고자 하는 의도이다.

   동양의 미학에서는 내면으로부터 사물과 일치해야 한다. 라는 말이 있다. 그의 내면을 드러내고 있는 글 속의 표현과 그림 속의 사물이 일치한다는 것을 보임으로써 고암 이응노화백의 산수풍경은 작가로서 표현의 완성 단계에 도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맑고 푸른 강물에 저리로 수루(水樓)가 보임직한 작은 섬을 끼고

어선이 왕래하며 돛 주고 노 젖는 소리에 강기슭에서는 표모(漂母)들의

방망이 소리도 구성지게 들려오는 태고적(太古寂)한 시간의 강,

그것은 저녁놀이 하늘도 땅도 물도 일체 되게 물들인 새빨갛게 화염같이

미묘하게 도색된 황혼의 강 풍경에서 나는 항상

     나의 인생과 예술과 자연에의 정열로 가득하다……

이응노, “내가 좋아하는 풍경”

 

 

물이있는풍경-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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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2

 

 

산_32x23cm_수묵담채_1980

 

 

군상_13x27.5x11cm_1983

 

 

군상_19x15x7cm_1983

 

 

대나무_133x69cm_1975

 

문자추상6폭병풍_270x154cm_1960

 

 
 

 

 
 

vol.20090227-이응노미술관 기획.상설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