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stalgia - 근 현대컬렉션展

 

박수근,  줄넘기 하는 아이들,  40.8 x 31.8cm,  유화

 

 

워터게이트 갤러리

 

2009. 1. 15(목) ▶ 2009. 2. 15(월)

오프닝 : 2009. 1. 15(목) 오후 6:00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워터게이트 빌딩 5층 | 02-540-3213

 

 

심산 노수현,  추강어락,  31x 124cm, 수묵

 

 

워터게이트 갤러리는 2009년 기축년을 맞이하며, ‘Nostalgia - 근 현대컬렉션展을 오는 1월 15일(목)부터 2월 15일(월)까지 개최합니다.

Nostalgia (노스텔지아)는 과거의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한다는 의미의 긍정적인 회상입니다. 1900년대 초반에서 지금까지 맥을 이어오고 있는 동양화 대가들과 1900년대 중반을 풍미했던 근 현대 서양화가들의 작품 속에 반영되어 있는 지난 시절들에 대한 아련한 추억, 그리움 그리고 앞으로 한국미술의 도약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특별전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전시작들은 한국 근 현대(1900년대 초 중반) 동양화, 서양화 작품 약 30점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대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옥 같은 전시작품들은 모두 개인 소장품(컬렉션)들로 미술사적으로 주요한 의의를 지니며, 작품의 퀄리티(quality)가 높아 오랫동안 함께 해온 시간이 더 소중한 엔티크(antique)와 같은 느낌을 갖게 합니다.작품 속 풍경, 인물, 정물 이미지들은 때로는 동양화의 힘찬 붓 놀림으로, 때로는 정적인 선들로, 또는 마티에르가 강한 유화로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제와 기법 면에 있어 다양한 이번 전시에는 공통적으로 현대사회에서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삶에 대한 여유와 관조 정신이 녹아 있습니다.

 

현재 현대 미술 시장에는 엄청난 수의 작가들과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작업들이 쏟아지고 있으며,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술 경매 시장의 동향, 갤러리들의 마케팅 전략, 전세계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작가와 딜러 이 거대한 시스템 속에는 다양함, 경계의 넘나듦, 신속함, 상업화가 뚜렷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과유불급(過猶不及) 과 같이, 현재 경제 여파 및 미술 시장의 불황을 직면하는 지금 이 시점은 그 동안 과열되었던 뜨거운 열기들을 잠시 식혀가야 할 때입니다. 이번 ‘노스텔지어-근현대컬렉션’ 展을 통해 선인들의 삶의 여유와 멋이 담긴 미적 감각과 색, 그리고 동시대의 동양화들을 감상하며 그 동안 잊혀져 있었던 고미술에 대한 관심을 되찾고 현대 미술이 또 한차례 발돋움해 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나혜석,  수원성,  45 x 60cm,  유화

 

 

■ 작 가 목 록

동양화

청천 이상범, 심산 노수현, 월전 장우선, 고암 이응노, 해강 김규진, 의재 허백련, 심향 박승무, 소정 변관식, 남농 허건, 유심 민경갑, 이당 김은호, 운보 김기창, 남정 박노수, 일랑 이종상

서양화

박수근, 이중섭, 황용엽, 최쌍중, 장리석, 장미석, 오승우, 홍종명, 이만익, 김환기, 나혜석

 

■ 워터게이트 갤러리

워터게이트 갤러리는 최근 서울의 새로운 아트벨트로 부상한 강남구 청담동과 인접한 논현동에 위치해 있으며 범선과 돛을 형상화 한 워터게이트 사옥 5층에 자리잡고 있다. 워터게이트는 금융과 부동산 서비스와 갤러리, 공연장의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을 표방한다. 수준 높은 전시와 작가를 발굴하여 선보이는 전시기획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창아트에서 전담하고 있다. 이러한 전시 및 기획을 통해 베이징 창아트와 서울의 워터게이트 갤러리는 역량 있는 작가를 해외에 소개하고 지속적으로 한국과 중국, 그리고 중국과 해외의 가교 역할을 하며, 국내 및 세계 미술 애호가들과 직접적으로 교류를 통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생성하고 이끌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창아트

2009년 2월, 한국계 화랑 창아트는 현대미술의 메카로 부상한 베이징 따산즈 798에서 개관을 한다. 창아트는 신진예술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50㎡에 이르는 전시공간은 벨기에의 율렌스 현대미술관과 스페인의 이베리아 미술관에 인접하고 일본의 도쿄 갤러리 그리고 청신동 베이징과 이웃하는 등 798지역 내에서도 아트 피플들의 접근이 용이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창아트, 베이징은 다양한 전시 및 기획전을 통해 서울의 워터게이트 갤러리와 함께 역량 있는 작가를 해외에 소개하고, 지속적으로 국내 및 세계 미술 애호가들과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생성하고 이끌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창아트는 다양한 미적 가치를 존중하며 최고 수준의 현대 미술 작품의 전시를 통해 미술의 어제와 오늘, 다양한 흐름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선보일 것이다.

 
 

 

 
 

vol. 20090115-Nostalgia - 근 현대컬렉션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