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스트 리포트 展

2008 부산 비엔날레 전시_ <불가능한낭비 - 미안해 또 다른 낭비야>-참고이미지

 

  

1. 개요

■ 전시명 : 액티비스트 리포트

■ 장소 : 대안공간 반디

■ 기간 : 2008.11.14(금)-11.27(목)

■ 주최 : 액티비스트 포럼 추진위원회

■ 참여예술가 구헌주, 김지문, 박영균, 배인석, 이광기, 서상호, 송성진, 이태호, 오아시스 프로젝트, 대인시장 프로젝트

■ 부대행사 : 액티비스트 포럼 081114(개막일 7시)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 기획의도

 예술의 공공성 강화 논의가 한창이다. 20세기 예술의 자율성에 기반한 모더니즘 국면을 21세기 예술의 자율성과 공공성 공존 국면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예술적 실천과 사회적 실천을 창조적으로 통합하고자하는 예술행동주의 맥락을 진작”하기 위해 열리는 예술인들의 교류의 장이이며, 행동주의예술을 통해서 새로운 예술의 맥락을 확장하는 프로젝트이다. '액티비스트 포럼'의 일차적 목표는 예술행동을 통해서 실재 영역이 문화적 다양성을 견지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고, 이로부터 더욱 깊숙이 들어가 궁극적으로는 도시의 문화적 개방을 이끌 수 있는 담론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로써 다양한 가치를 지닌 예술가들의 네트워킹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액티비스트 포럼'은 각 도시를 상징할 수 있는 혹은 각 도시 시민의 일상이 펼쳐지고 있는 장소나 가치들을 작업의 내용과 결합시키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결과물과 담론을 구성하기 위해서 외부자들, 가령 타 영역이나 타 지역의 예술가와 이론가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도시와 도시 바깥을 네트워킹’할 수 있는 문화적 교류를 통하여 각 도시의 문화적 지형과 정체성을 재인식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이를 통하여 지역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의 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그 공란을 메울 수 있는 다양한 가치를 품은 작품들을 보일 것이다. 이 전시 <액티비스트 리포트>는 지난 봄부터 ‘액티비스트 포럼’을 꾸리면서 행동주의 예술에 관해 다양한 패널들과 토론을 벌여온 부산지역의 작가들과 서울과 부천, 광주의 액티비스트들이 참여해서 꾸리는 제안과 자료 형식의 전시이다. 전시 개막일에 열리는 '집담회'는 그동안의 토론 성과를 총괄하면서 예술가들이 대면하고 있는 액티비즘에 관한 다양한 스펙트럼의 차이를 확인하고 새로운 합의를 모색해보는 자리이다.

  

3. 출품작 소개

■ 구헌주 : 지하철에서의 스티커 작업, 캠페인 성향의 참여 작업, 집회장 그래피티 등의 사진들을 통해서 평소에 도시공간을 대상으로 작업하는 구헌주 작가의 활동 내용을 보여준다. 펀치 게임기를 이용한 설치작업도 있는데, 폭력적인 힘을 측정하는 게임기를 이용해 우리 사회의 문제적 이슈를 지적하는 참여형 설치 작업이다.

■ 김지문 : 성매매 특별법 4년을 맞아 인간을 소비하고, 법망을 피해다니며, 지하에서 암약하는 성매매와 지하철의 공통점을 모티프로 하는 노선도 작업. 별자리 처녀자리 모양의 부산지하철 노선도를 만들어서 1.2미터 간판을 지하철에 설치하고 사람들의 반응을 사진으로 관찰하는 게릴라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전시장에서 보여준다.

■ 박영균 :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경기도 평택의 대추리 마을에서 벌어진 현장예술활동을 기록한 영상 다큐멘터리 <들사람들>을 출품한다. 미군기지확장이전 때문에 마을을 비워야하는 운명에 처한 마을로 찾아들 예술가들과의 인터뷰를 비롯해 감동적인 영상 기록을 촬영하고 편집한 박영균의 진지한 성찰이 돋보인다.

■ 배인석 : 올해에 촛불시위 현장에서 주워 모은 유인물, 천조각 등과 마티스의 <춤> 이미지를 꼴라쥬 해서 합성한 작품 석 점을 출품한다. 거리에 버려진 사물들을 가지고 새로운 예술작품을 만듦으로써 사회적 소통의 현장에 대한 기억을 환기시키는 작업이다.

■ 이광기 : 작가의 작업실 인근에 있는 국제시장의 복잡한 길을 재구조화하는 <국제시장 넘버링 프로젝트>를 벌인다. 작은 사이즈의 영상을 통해서 이 프로젝트 전반을 보여주며, 석 점의 프린트물은 국제시장의 옛날 주소 체계와 새 주소 체계, 그리고 작가가 새롭게 만들어낸 넘버링 체계 세 가지이다.

 ■ 서상호 : 2007년에 이어 올해에도 안창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그는 1인 퍼포먼스 ‘안창마을에서 온 아이’(작가 이정음)를 진행하며, 올해 새롭게 벌이고 있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영상과 사진을 제시한다.

■ 송성진 : 도시공간에 구조화한 욕망 체계를 비트는 디지털 합성사진 작업 을 선보인다. 도시공간 속의 간판 원래의 이미지들을 삭제하고, 포르노그래피로 대체한 작업니다. 이밖에도 자신의 사진 작업들을 모아놓은 파일을 함께 전시한다.

■ 이태호 : 지난 2005년에 대한민국미술대전의 대통령상 부활에 반대하는 전시에 출품한 동영상을 출품한다.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개사하여 작가 자신이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다. 제목은 <그때 그 대통령상>. 예술가들이 정치권력에 의존해서 또다른 권력을 만들어 왔던 역사적 상황과 당대 현실을 비판하는 ‘노가바’가 압권이다.

■ 대인시장 프로젝트 : 2008년 광주비엔날레의 일환으로 출발한 대인시장 프로젝트는 쇄락해가는 재래시장에 예술가들이 들어가서 다양한 장소특정적 작업을 펼침으로써 그곳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예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9년에도 지속될 예정인 이 프로젝트의 면면을 보여주는 아카이브를 제시한다.

■ 오아시스 프로젝트 : 서울 목동에 있는 문화예술인회관 건물을 점거해서 예술가들의 작업실로 쓰겠다고 선언함으로써 본격적인 점거예술 프로젝트를 실행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예술인회관 관련 문제 제기로 사회적 쟁점을 건드렸던 오아시스 프로젝트의 활동 상황을 보여주는 다양한 기록물들을 선보인다.

  

4. 부대행사 : 액티비스트 포럼 081114

■ 행사명 : 액티비스트 포럼 0811

■ 장소 : 대안공간 반디

■ 일시 : 2008.11.14(금) 오후7시-8시30분

■ 참여자 : 구헌주, 김지문, 박영균, 배인석, 이광기, 서상호, 송성진,

이태호, 박성현, 최윤정, 강선주, 김성연, 김민기, 윤제, 황석권, 김준기, 이진철 등

 

 
 

 

 
 

vol. 20081114-액티비스트 리포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