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스페이스 초청기획 AVPD개인

 

“Transmission”

 

AVPD_Passage1_2007

 

 

쌈지스페이스 1,2,3층 갤러리

 

2008. 11. 7(금) ▶ 2008. 12. 31(일)

Openning : 2008. 11. 7(금) PM 6:00

121-190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5-129 |T.02-3142-1695

 

www.ssamziespace.com

 

 

AVPD_Passage2_2007

 

 

이번 전시에서 보여지는 작업들은 보는 활동/ 주체, 보여지는/대상 그리고 빛/시간 이라는 세 개의 주제 아래 <Gate>, <Staircase>, <Displacement>, <GMT+1hr> 그리고 영상을 이용한  <Double Site>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 작업들은 쌈지스페이스 건물 전체의 구조를 탈바꿈하여 인간이 주변의 환경 여건에 따라 다르게 인식하는 주관적 시, 공간을 경험하게 합니다. 이번 설치 작업은 AVPD의 건축과 디자인이 크로스 오버하는 총체적인 예술세계를 감상 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건물 안 1층  갤러리에는 보는 활동/ 주체를 다루는 <Double Sight>작업이 설치됩니다. 갤러리에 들어서면 관객은 전면이 유리로 된 창을 통해 내다보이는 전시장 밖의 이미지와 그 맞은편 벽면에는 관객이 주차장을 지나 갤러리에 들어서던 30초 이전의 과거 이미지가 동영상으로 보여지는 공간을 체험하게 됩니다. 관객은 30초전의 외부에 있던 자신과 전시장의 있는 자신 또 전시장 외부의 또 다른 모습을 동시에 봄으로써 공간을 인식하는 주체로서의 내가 위치하는 시간과 공간 인식에 혼란을 야기합니다.

 

 

AVPD_Window2_2007

 

 

 건물의 계단으로 들어서면 관객을 맞는 작업은 <Staircase> 입니다. 이 작업은 각층의 계단참 사방에 문을 설치하여 일종의 작은 방으로 탈바꿈시키고, 관객은 이곳의 문을 직접 열어 보며 다른 갤러리들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한 작업입니다. 1층에서 4층까지 새롭게 만들어진 이 조그만 계단참 공간은 동일한 사이즈와 색상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내가 방금 어느 층을 지나왔는지 혼동이 되는 일종의 미로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관객은 받게 되며, 각자의 공간지각능력을 시험하게 합니다.

2층 갤러리에는 보여지는/대상을 다룬<Displacement>가 설치됩니다. 주변의 환경이 공간 인식에 얼마만큼 영향을 주는지 생각하게 하는 전시입니다.  이 작업은 좁고 긴 통로를 통하여 벽면 끝에 걸린 전면거울을 바라보는 작업입니다. 멀리서는 보통의 거울로 보이나 가까이 다가서면 거울이 빠르고 작게 진동하여 자신의 모습이 온전하게 비치지 않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관객은 길고 좁은 통로가 진동하는지 아니면 거울이 진동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3층의 마지막 갤러리에는 빛/시간을 다룬 <GMT + 1hr>이 전시 됩니다. 빛의 조도에 따라 야기되는 시간적 인식을 실험하는 작업이며, 이 전시장은 조형물이 없이 밝기의 변화만 감지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공간 안의 조도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조도를 그대로 서울 전시장에 전달, 재현한 것이므로 낮에는 어둡고, 저녁에는 밝아지는 전시장을 보게 됩니다. 즉 관람객은 현재와 다른 시공간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AVPD_WindowB_2007

 

 
 

 

 
 

vol.20081107-AV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