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hang Chun

 

今夜焰火绚烂_210x160cm_布面丙烯_2007年 

 

 

갤러리 고도

 

2008. 10. 1(수) ▶ 2008. 10. 14(화)

Openning: 2008. 10. 1(수) PM 5:00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송동 12 | 02-720-2223

 

www.gallerygodo.com

 

 

中了_160x115cm_布面油畵_2008年 

 

 

“용언(容言)”

쑨레이(孙磊)

수잔 손탁(Susan Sontag) 은 “한 사람의 자세는 바로 그 사람의 본질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자세란 그 사람의 세계에 대한 일종의 판단이고 자아에 대한 구체체적인 파악이다. 화가의 눈은 대상의 내면세계와 외부 형식을 동시에 살펴보아야 한다. 만약에 내면세계를 형식으로 삼고 표현의 기초로 정한다면 태도가 화가의 감정을 전달할 때 선봉에 서는 것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그런 생생하게 살아 있는 역량은 제일 먼저 자세에서 느끼게 된다. 장춘의 초상화는 관중들에게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그의 생존과 회화 언어를 유력하게 표현하고 있다.

현대 예술 환경에서 하나의 유효한 자세를 얻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깊이 있고 독립적인 자세를 세우는 것은 결코 쉽지가 않다. 현대 예술에서 관념이 날뛰는 현상, 특히 인스턴트 회화가 범람하는 상황에 대해, 장춘은 개인적 예술 체계를 만들어 오늘날의 예술 조류에 반박을 하고 있다. 사실은 지금 이 시대에 이런 개인적 예술 체계는 작가가 굳게 믿고 있는 일종의 수공(手工)의 힘이다. 그는 이런 방식을 “포스트수공”이라고 한다. “포스트수공”은 언어의 순결, 회화성에서 제작성으로의 복귀, 제작 과정 중의 본질적인 유쾌함, 세부, 그리고 세부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생기를 강조한다. “포스트”란 복고나 새로운 이미지에 대한 거부가 아니라 현대 문예와 사회학 이론의 확장이고 막강한 개입 세력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일종의 절충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그의 작품은 이미 충분한 시장 가능성이 있지만 이 같은 절충은 틀림없이 그를 소비와 시장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할 것이다.    

 

 

丙旭和冉升_210x160cm_布面丙烯_2007年

 

 

이와 동시에 이 같은 개인적 체계는 개인의 생존 경험과 독특한 예술 언어의 결합이다. 그리고 육감적인 표현은 이런 결합의 매개물이다. 소위 육감적인이란 말은 더욱 더 신체적인, 더욱 더 감각적인,  더욱 더 감정과 정신에 다가갈 수 있는 표현 방법을 가리킨다. 육감적인 표현은 보다 더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것이고 이것은 바로 예술이 요구하는 본질적인 역량이다.

“용언(容言)”은 얼굴에서 내는 소리다. 그것은 단순히 개인 생활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데서 나오는 냉정하고 강인한 증언이다.  작가가 눈부시게 찬란한 빛으로 그 증언을 드러나게 한다. 그림 속의 이미지는 이상하지도 궁핍하지도 않고 평화롭고 생생한 느낌을 준다. 때로는 깊숙한 곳에서 나오는 연약함과 의심이 섞인 추억, 열망, 냉담함, 소란스러움, 적막함도 느낄 수 있다. 아무튼 한 얼굴이 보여준 인상은 심금을 울릴 수 있을 만큼 짜릿하다. 이것은 바로 작가가 초상화를 꾸준히 사랑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에서 작가의 솔직한 성격이 풍부한 직감과 단호한 역량을 보여준다. 예를 들자면 그는 끝까지 상업성과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상업성에 아첨하지 않은 것은 사실은 예술의 존엄을 지키는 것이다.물론 이런 행동도 고독한 모험이며, 또렷하고 따듯한 성찰에서 비롯된다. 이로 인해 우리들로 하여금 얼굴을 식별하는 과정에서 보다 깊고 많은 감명을 받게 하는 것이다. 소소하게 다른 곳에서 인생을 펼치고... 소소하지만 우리 몸에 뿌리를 박을 수 있다.

 

 

如歌岁月_210x160cm_布面油畵_2007年

 

 

我们都是神枪手_210x160cm_布面丙烯_2007年

 

 

DJ阿斌_210×160cm_布面丙烯_2007年

 

 

 
 

■Zhang Chun

1970 中國 山东 潍坊에서 출생,  1992 산동예술대학교 유화학과 졸업하고 동 대학의 강사,  1995~1997 중앙미술대학교 제 9차 교사연수반에서 연수,  2002 유럽 연수,  2003~2004 호주 퀸즈랜드대학교(the university of queensland)  방문학자, 2006 미국 산타모니카대학교 (Santa monica college) 방문 연수,  2006 호주 그리피스대학교 (griffith university )  Visual art 학과 박사과정 입학,  산동예술대학교 유화학과 학과장, 부교수,  중국 미술가협회 회원, 中國美术家协會會员; 山东 유화협회 사무국장, 山东청년 미술가협회 부주석,  2008 “중국유화작품전시회” (중국유화협회 주최.중국미술관) “반신삼차방”유화전시회 (중국.북경) “공자 고향의 예술” (미국 인디애나주정부),  2007 “중한유화초청전시회” (浙江) “상해국제아트페어 (上海) “중일한추상예술전시회” (아시아드순회전시) “호흡-당대예술전시회”(山东박물관) “용언(容言)-张淳작품전시회” (동방현대예술관),  2006 “퀸즈랜드 미술대학교 예술전시회” (호주), “2006’국제아트페어-중국고교작품전시회” (중국미술협회 주최),  2005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본관 벽화 <영객송(迎客松)>제작,  “한중예술대학교교류전시회” (한국),  2004 “중한예술대학교교류전시회” (중국) “밥 먹었어?-张淳작품전시회”(호주 퀸즈랜드 미술대학교),  2003 “제 3회 중국유회전시회” (중국미술협회,중국유화협회 공동주최,북경),   2002 “내 마음을 내가 말한다-중국당대청년유화육인전시회” (북경소카예술센터),  2001 “공산당 성립 80주년 전국미술전시회 우수작품전 (대상),(중국문화부, 중국미술협회 공동주최·북경), “중국유화전시회” 우수작품상(중국미술협회 주최.항주) ,  “연구와 초월-중국유화순회전시회” (중국유화협회 주최) “전국수채인물전시회” (중국미술협회 주최.심양),  1999 “제 9회 전국미술전시회” (중국문화부, 중국미술협회 공동주최.上海) “중국유화명가백인유화전시회” (北京),  1997 “중국당대소묘에술전시회” (北京) “중앙미술대학교 교사연수반 전시회 ” (중앙미술대학교 주최.北京),  1994  “제 8회 전국미술전시회” (중국문화부, 중국미술협회 공동주최.北京),  1993 “제 1회 중국유화비안날레” (중국예술연구원 주최.北京),  1992 “92’중국유화우수작품전시회” (중국미술협회 주최.홍콩),   이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세계미술작업실대계(世界美术工作室大系)>,<신예술의 후원(新艺术的后援)>,<세기를 넘어서(穿越世纪)>,<중국당대예술2004(中國堂代艺术2004)>,<중국당대예술2005(中國堂代艺术2005)>,<중국당대예술2006 (中國堂代艺术2006)>,<중국당대예술2004 (中國堂代艺术2007)>등 책에 수록되어 있으며, 여러 편의 학술 논문이 발표되었다.  

 
 

vol.20081001-Zhang C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