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team "Fancy" 展

 

- “오해와 이해” -

 

네가 나의 이름을 불렀을 때..._38x39cm_종이에 수채물감

 

 

영광도서갤러리

 

 2008. 8. 19(화) ▶ 2008. 8. 24(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1동 397-55 영광도서 4층 | 051-816-9500

 

 

골무나무2_29x42cm_종이에 수채물감

 

 

- 전시는 각각 다른 표현방법을 가지고 작품 활동을 하는 세 명의 작가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평면 작업을 주로 하는 작가 김 경 경, 설치 . 드로잉작업을 주로 하는 작가 김 보 경, 그리고 영상 . 평면 작업을 하는 왕 덕 경 이 이들이다. 이들은 드로잉이라는 공통된 표현방식을 통해서 그동안의 복잡하거나 입체적 메시지의 전달과 소통의 관계를 단순하고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한다.  

 - 전시 ‘오해와 이해’는 드로잉작품으로 이루어진 전시 이다.

 드로잉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은 연습, 아이디어 스케치 정도 일 것이다. 또한 드로잉은 작품 이전의 습작과정에 불과 하다는 것이 대략적인 생각이다. 그래서, 드로잉만으로 이루어진 전시는 왠지 모를 부족함 마저 느껴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부족함이 ‘단순하게 보기’, ‘단순하게 읽기’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면? 이것을 잘 알면서도 ‘부족’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해, 대부분의 작가들과 대중들은 드로잉의 자유롭고 함축적인 메시지를 스치듯 흘려보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렇게 생겨진 ‘오해’가 불러온 드로잉의 표현방식은 역설적으로 더욱 자유롭고 함축적으로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는 표현방식이 되었다고 본다. 이를 통해서 드로잉은 자유롭고, 쉬운 ‘이해’가 된다.

- Project team "Fancy" 는 막연한 오해 속에 관과 되는 드로잉, 즉, 단순그리기를 함축적 메시지의 전달 방식에 의한 표현방식으로 그 ‘이해’를 돕고자 한다. 각각의 드로잉이 가지는 단순하지만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메시지성에 집중하여 보고자 한다.

 

gouache on paper_12x16cm_2007

 

 

  전시는 드로잉 설치로 이루어진다. 세 명의 작가들의 작품은 자신의 주제성에 맞게 벽 공간에 직접 드로잉(라인 테이프 . 조명 이용)을 포함하여 설치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설명하자면, 각자 자신의 작품과 연계되는 선을 그림과 액자, 벽면에 연장 . 연결 하여 선 드로잉하며, 이는 라인테이프를 이용하여 표현 된다. 또한 부분 입체 드로잉, 즉, 작품과 벽면의 넓이 관계를 조정하여 조명에 의한 면적 드로잉을 첨가 한다. 이를 통해 제한적 공간에 표현된 작가들 각자의 드로잉들은 전시장 공간을 연계, 확장하게 된다.  

  

 

gouache on paper_12x16cm_2007

 

 

Ⅰ.김 경경의 오해와 이해

  작가 김 경경은 ‘k-oskar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심리적 자아의 성장에 대한 기록을 한다. 가학적 형태들은 화려한 색채와 바느질의 행동양식을 표현 기법으로 응용하여 여성성이 강조된 표현 방식을 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이탈된 심적 자아와 고립된 자아와의 합일과 성장을 보여준다.

Ⅱ. 김 보경의 오해와 이해

  작가 김 보경은 ‘결핍lack'에 대한 주관적 바라보기를 기록한다. 작가는 심적, 정신적, 육체적 결핍에 대한 요소들을 보완하고자 하는 의지를 상상의 세계 속 이야기로 들려준다. 결핍은  부족과 모자람이 단순 부재라고 단정하며, 부재를 대신하는 요소들을 가미시켜 주관화된 객관적 감성을 기록한다.

 

 

no.11_39.1x116.7cm_mixed media on paper_2008

 

 

Ⅲ. 왕 덕 경의 오해와 이해

 작가 왕덕경은 ‘그림자’의 기록이다. 작가는 언제나 자신을 따르던 그림자가 어느 순간 분리된 주체자가 됨을 보여준다. 작가는  그림자의 그림자, 즉, 이중적 그림자의 읽기를 표현함에 있어 조명과 연필선, 오리기를 통해 얻어지는 이중 삼중의 그림자 읽기를 드러낸다.  

 

- 각각의 다른 표현 방식을 가지고 있는 세 명의 작가들이 드로잉이라는 공통된 표현 방식을 가지고 전시를 한다. 이들의 드로잉은 보여주기 위한 드로잉이기 보다는 자신들이 작품을 시작하게 하는 숨겨져 왔던 드로잉들이다. 이들의 숨겨져 왔던 드로잉들은 공통된 주제 ‘오해와 이해’ 를 통해 보여주는 드로잉이 되고자 한다.  

 보여 지게 된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명쾌한 메시지와 자유로운 그리기에 대한 질문을 관람자에게 던지게 될 것이다. 이것은 작품을 대하는 작가와 작품, 관람자와 작품의 거리를 좁혀줄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본다.

 

 

no.6_54.2x33.1cm_mixed media on paper_2008

 
 

 

 
 

vol. 20080819-Project team "Fancy"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