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양춘 개인展

 

God bless whales_220×385cm_Oil on canvas_2006

 

 

선화랑 선아트 센터

 

2008. 8. 9(토) ▶ 2008. 8. 24(일)

오프닝 : 2008. 8. 9(토) Pm 5 : 00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84 | 02-734-0458

 

 

Kissing whales_100×81cm×3(A set of 3 pieces)_Acrylic on canvas_2007

 

 

선 화랑에서는 8월 9일(토)부터 8월 24일(일)까지 중국작가 오양춘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이 번 전시는 지난 6월 고래잡이 이야기를 주제로 베이징의 한지연 컨템포러리 스페이스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성황리에 마친 오양춘의 개인전을 서울에 유치하여 첫 선을 보이는 전시이다. 1974년 베이징에서 출생한 작가, 오양춘은 동화적인 감수성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철학을 드러내는 작품세계를 통해 중국 현대미술계에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작가로, 최근 활발한 전시활동으로 국제적 인지도를 넓혀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 오양춘은 고래를 소재로 은유적인 상징기법을 통해 흥미진진한 고래이야기를 펼쳐나간다.

 

 

Constellation_220×325cm_Oil on canvas_2006

 

 

작가는 캔버스, 연필, 물감, 자수를 사냥의 도구로 삼아 전통적인 고래잡이에서 유발되는 피투성이 장면같은 잔혹한 행위를 동화 속의 이야기처럼 재치있게 묘사한다. 화려한 색채와 아기자기한 이미지의 조합 속에 문학적 색채가 배어나는 작가의 작품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현실에서 벗어나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이러한 동화적 정취가 느껴지는 고래잡이에 관한 형상 속에 작가는 자본주의적 가치에 매몰되어가는 우리 삶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본능적인 욕구와 이기심은 사람들로 하여금 욕심과 사념에 빠지게 만든다. 우리는 모두 각자 좋아하는 것만 보고 듣길 원하는 미숙한 사람들이다. 우리 인생의 행로에서 잡는 쪽이 될지 아니면 잡히는 쪽이 될지 선택하는 일은 우리를 끊임없이 괴롭힌다. 우리는 사냥꾼인가? 아니면 다른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삼켜지고 희생되는 먹이인가? 고래 잡이 이야기를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 오양춘은 인간의 본성과 욕망, 그리고 인간 사회에서 발생하는 모순을 풍자적인 기법을 통해 표출시켜며, 인간의 욕망이 지향하는 세속적인 가치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삶에 대한 동경을 자신만의 독특한 회화적 색깔과 언어로 담아내고 있다.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오양춘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제시해나가는 작가 고유의 세계를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Tale of whale slaughter_280×600cm(A set of 3 pieces)_Oil on canvas_2007

 

 

Whaling ships_220×1400cm(A set of 5 pieces)_Oil on canvas_2006

 

 

Villain eaten by whale_340×130cm_(A set of 2 pieces)_ Oil on canvas_2007

 

 

 
 

 

 
 

vol. 20080809-오양춘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