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우 개인展

 

- Imitation & Style -

 

 

 

갤러리 도스

 

2008. 7. 30(수) ▶ 2008. 8. 12(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2-13 성지빌딩 3층 | 02-725-2930

 

www.gallery-now.com

 

 

 

 

사진전문 갤러리 “gallery NoW "

 

국내외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작가들을 소개하고 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이강우 작가의 “Imitation & Style 展”이 7월 30일부터 8월 12일까지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나우에서 열린다. 회화, 사진, 영상, 설치 등의 예술어법들을 아우르며 작업해온 작가 이강우는 이번 전시에서 Imitation(이미테이션_모조)과 Style(스타일)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시각적이면서도 개념적 요소가 다분한 그의 이번 작품들은 이전에 작업했던 2003 The Praises of Light - Collecting Mess Cult Context의 연작으로 모조 물과 마네킹 등의 오브제나 사람의 몸(body)을 연출해서 촬영한 이미지를 디자인 편집한 후 텍스트를 병치시키는 방식의 것들이 주를 이룬다. 작가는 자신의 정념을 시지각적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언어의 구사와 그 취사선택에 공을 들인다. 그가 구사한 텍스트들은 각 작품의 시각이미지들과 일정한 긴장을 유지한 채로 작업의 개념을 은유적이고 비유적으로 드러낸다.  

작가는 스타일(Style)에 당대의 사회이념과 문화적 가치 혹은 계급적 이해가 반영되어있다고 여긴다. 그래서 그것을 전략적 차원의 문제로 접근한다. 그의 목표는 그런 스타일을 매개로 해서 발생하는 정치 심리적 효과와 그 중심에 놓여있는 욕망, 문화와 산업의 관계성 등을 작품 안에 녹여내는 일이다. 또 실물만큼 생생한 모조 물(Imitation)을 이용하여 실제와 허구,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모호하고 불명확해진 현대사회와 문화의 일면을 노출시켜보려고 한다.

여러 매체의 어법들을 수용하고 변형시켜 자신의 스타일을 다채롭게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은 작가 이강우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현재는 서울예술대학 사진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젊은 작가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박건희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다음작가상의 제 1회 수상자이고,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 등지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이번 이강우의 “Imitation & Style 展”은 작업의도가 분명히 드러나는 전시로 보이지만, 관객들이 작품의 곳곳에서 발견되는 사진적 장치를 자신의 삶과 경험에 의거한 나름의 인식방법론으로 다가간다면 한층 더 재미있는 전시가 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vol. 20080730-이강우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