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우 개인展

 

- In - between -

 

In-between / Shinduri 2008

 

 

동경 금산갤러리 Space 355

 

2008. 7. 15(화) ▶ 2008. 8. 2(토)

오프닝 :  2008. 7.15(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140, 헤이리 아트벨리 G28 | 031-797-4694

 

www.keumsan.org

 

 

In-between / Promenade 2006

 

 

조현아 | 금산갤러리 큐레이터

 

이일우 작가는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1999년 중앙대학교에서 순수사진을 전공, 졸업 후 독일의 Kunst Akademie Muenster에서 Meisterschueler (Prof. Andreas Koepnick) 학위를 받았다. 2005년 한국으로 돌아온 작가는 사진과 영상 매체를 이용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하여 new generation으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사진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이일우 작가의 초상시리즈는 관객이 발신자 (encoder)인 동시에 수신자 (decoder)[1]일 수 있음을 understatement 형식으로 조용히 제시한다.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작가 자신에게 친숙한 곳 혹은 낯선 곳으로 여행을 하면서 타자를 만나고 그들과 소통을 하며 사진이라는 매개체로 소통의 진정한 의미와 주체(관자)와 객체(응시의 대상)에 대한 시각적이고 개념적인 탐구를 지속해왔다. 작가는 사회/정치/역사/문화/윤리적으로 이미 정의되어 있는 이분법의 논리 정연함 보다는, 사진이라는 medium과 프레임에 capture된 이미지들을 통해 (타자의 초상과 그들의 눈빛, 손의 지시방향 등) 의미를 전달하고 정보를 수신하는 이 두 가지 개념 사이에 존재하는 ‘in-betweeness’ 로서의 의미와 역할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In-between / Beach 2008

 

 

사진매체라는 조형언어에서  ‘in-betweeness’ 의 또 다른 의미를 고찰해볼 때 동시대의 사회 문화적 환경과 인물을 기록하는 documentary적인 성격을 가진 사진의 특수성과 작가의 의도가 수반되고 개념적인 면이 강조된 ‘constructed image’ 사이에서 작가는 이 두 가지의 정의된 제약성에서 벗어나 관조하며, 진행 중이고 진화하는 이미지의 생성과 담론의 유출을 도모하는 듯하다. 또한 관자에게는 개개인의 상상과 기억 등을 동원하여 작품과 관객 사이에 생성되는 새로운 소통의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열려있는 사색의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응시함’ (gaze)에 대한 개념에 관한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사고의 전환점을 부드럽지만 내재되어 있는 강렬한 긴장감으로 제시하는 초상시리즈가 보여진다. 철학적인 개념의 탐구 이외에도 그의 사진작업에서 보여지는 빛과 색채의 조합, 미학적인 시각에서 보는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작품의 완성도에서 작가의 섬세한 감수성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이일우 작가의 초상 속에서 개개인으로서 존재하는 그들의 독립된 모습들(그들의 시선과 손동작, 그들이 위치해 있는 장소들)은 동시에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수없이 마주치고 지나치는 타자의 모습으로 인지될 수 있다. 그러나 작가의 의도적 개입을 최소화하는 반면, 작품과 관객 사이와의 정신적/관념적 공간을 극대화하며, 발신자 (encoder)와 수신자 (decoder)의 개념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주체와 객체 사이의 섬세하지만 강한 긴장감을 보여준다.

 

 

In-between / Pierre mille 2006

 

 

 
 

 

이일우

2005-2006 독일 뮌스터 쿤스트아카데미 마이스터슐러 | 2000-2005 독일 뮌스터 쿤스트아카데미 영상미디어 석사 | 1992-1999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예술사진 전공.

개인전_2008  ‘in between’ 금산갤러리 space355, 도쿄, 일본 | 2007  ‘이일우의 초상전’ 문신미술관 빛갤러리 기획 초대전, 서울 | 2006  ‘사진소통에 대한 새로운 탐구 UNTITLED’ 진흥아트홀 뉴아티스트 초대전, 서울 | 2003  ‘인식과 재생’, ESG 갤러리, 뮌스터.

단체전 (선별)_2008 8월 ‘이일우, 백승우 2인전’ 트렁크갤러리, 서울 | ‘아트인생프로젝트’ 예술의전당, 의정부 | ‘진행형의 캔버스’ 갤러리 와, 양평 |  ‘고백과 표현’ 진흥아트홀, 서울 | 2007  ‘평행선’ 세오갤러리 기획전, 서울 | 2006  ’Cross-Over 공존된 시간’ 세오갤러리, 서울 | 창문 교정예술프로젝트, 경기도 화성 | 2005  ‘Foerderausstellung’,현대미술갤러리, 뮌스터, 독일 | 2004  ‘Totale’,  뮌스터 시립미술관, 독일 |  ‘Leerexvision Coming People’, MARTA시립미술관과 도시설치전, 헤르포드, 독일 | ‘Co-op’, Dortmund Gallery, 도르트문트, 독일 | 2003  ‘Triptichon, 하버캄프전’, 뮌스터, 독일 | ‘MS X4’,  Coesfeld미술관,  Kunstverein, 코에스펠드, 독일 | ‘Medeiarecyling Live-Video-Performance’, kunstakademie Muenster, 독일 | ‘Screening’, 링엔베르크성, 독일 | 2002  ‘Experiment and Photography’, Bildungsstaete Gallery, 코에스펠드, 독일 | 2001  ‘재독한인작가그룹 0082 기획전’, 빌라갤러리, Kunstverein, 독일 | 1997  ‘꿈꾸는 2000-3’ 삼성갤러리, 서울

현재 :  중앙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 강사

 
 

vol. 20080715-이일우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