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선 윈도우展

 

-dream-

 

dream_mixed media_80x100cm_2007

 

 

갤러리 진선 윈도우갤러리

 

2008. 7. 5(토) ▶ 2008. 7. 2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16번지 |02-723-3340

 

https://blog.naver.com/g_jinsun

 

 

dream_mixed media_100x285cm_2006

   

전시소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이면에는 다양한 의미들을 지니고 있는데 이것들은 닮아있으면서도 상충되는 부분들로 서로 충돌하며 긴장감을 이루며 존재한다.

참과 거짓, 안과 밖, 위와 아래, 삶과 죽음, 현실과 이상, 실체와 허구, 하늘과 땅 등

결코 이분법적으로 나눌 수 없는 이러한 모든 현상들은 존재자체가 물과 기름처럼 서로 다르지만 분명 그 둘의 오묘한 관계는 우리의 삶 속에서 팽팽한 긴장을 이루며 존재함으로 모순을 지닌다.

이러한 모순된 긴장감의 이미지는 사물의 본래 속성과 그것과 상충되는 것과의 만남을 통해 전혀 다른 또 하나의 맥락을 만들게 되며 이는 부조화를 조화롭게 만듦으로써 하나의 화면에 초현실적 비전을 제시하기도 한다.

방법적인 측면에서 이러한 이미지의 병치, 혼합은 디지털이라는 매체를 이용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재편집되며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그래서 초현실적인 이미지로 재구성 된다. 단순히 이미지의 재편집이기 이전에 의미의 재편집이며 이를 통해 예기치 못한 의외의 비전을 열어놓는 것이다.

따라서 이미지는 있을법한 이미지들, 우리의 현실 속의 내용들의 조합이지만 이러한 재편집 과정을 통해 이미지는 밝고 화려한 색채 이면에 어딘가 모르게 뒤틀려있고 이를 통해 모순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볼 수밖에 없는 불편함이 묻어나기도 한다.

이러한 초현실적인 이미지들은 일상의 모순, 즉 현실의 반영이며 이러한 뒤틀린 이미지를 통해 부여된 새로운 의미는 익숙함으로 다가오던 모든 것들의 이면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를 준다.

이 모순을 통해 삶의 재발견을 시도한다.

 

 
 

 

 
 

vol. 20080705-한정선 윈도우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