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류화가회 사랑하모니 연합展

 

-사랑의 하모니 연합 및 사랑의 바자회 展-

 

사랑의 바자회는 소품판매를 통해 특수학교 학생들과 치매노인치료협회에 따스한 선물이 되고 그림을 사랑하는 대중들에게 소장 기회를 갖는 전시회 이다.

 

제7회 경기여류화가회전 참여작가

고행숙  구철자  권숙자  권정희  김경복  김순자  김설리  김성진  김영주  김종덕  김희자  노희숙 노정화  문모식  문 설  박윤숙  박영인  백현숙  복연금  성숙자  성창덕  손정순  송정선  송수영  송석희  유미숙  윤선자  윤  정 이가원  이경애  이소정  이애련  이은미  이정애  이준순  이태희  전영혜  전희정  정광례  조영실   조은정 조초자  조현용  차수임  최경옥  최세경  최구자  한상희  황용익  허정순

 

조영실_숲속의 마을_53x45.5cm_Oil on Canvas

 

 

용인문화복지행정타운 문화예술원 전시장

 

2008. 4. 24(목) ▶ 2008. 4. 30(수)

 Opening : 2008. 4. 24(목) PM 5:00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대로 735(삼가동 556번지) | 031-324-2114

 

 

권숙자_이 세상의 산책-부활의 향기_72.7x60.6cm_Mixed Media

 

 

-기획 의도-

2008년 4월경기여류화가회 회장   권  숙  자

1. 희망과 용기를 나누는 경기여류화가회

 본회는 지난 해 <GWAF 2007>을 통해 원로화가, 본 회원, 신진작가인 미술계 3대가 어우러지는 미술축제를 마련했습니다. 원로화가로부터는 예술혼을 전수받고 신진작가를 발굴함으로써 미술계를 발전시키고 경기여류화가회가 지닌 특성을 살리려 했습니다.이번 전시는 치매노인과 특수학교 아동들과 함께하며 그림이 인간에게 구원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통해 꿈과 희망을 나누고 그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회원들 각자가 생애의 대부분을 그림을 그려오면서, 그림이 인간에게 주는 역할이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화가로서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되돌아보아야 할 시기라고 여기며 이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허정순_꽃들의 연주_53x45.5cm_Oil on Canvas

 

 

2. 미술치료가 미치는 영향

 요즈음 미술치료 장르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감성을 끌어내어 상처를 치유하는 데 큰 몫을 하는 음악치료나 미술치료는 사람들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 독특한 매체가 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동양화를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오래전에 뇌졸중으로 쓰러져 시한부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가족들은 어머니를 위해 헌신적인 간호를 하여 지금껏 생존해 계십니다. 친구는 어머니께 그림을 가르쳐 <2인 전>을 열어 그 효심이 지상을 통해 알려지고, 치유과정을 책으로 발간하여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한 유익한 자료가 되기도 했습니다. 어머니가 그린 그림을 달력으로 만들어 주위 사람들에게 보임으로써 심약한 어머니께 내재된 삶에 대한 의욕을 되새겨 주었기에, 그 어머니는 그림을 통해 오랜 세월동안 세상에 남아있는지 모릅니다. 어떤 환자에게든 사랑과 관심의 따스한 손길이 닿으면 생명마저 연장 할 수 있고, 미술을 통한 삶의 재충전으로 보람을 느끼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알려준 사례입니다. 비록  어눌한 표현이나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한 사람의 삶을 지탱해 주고, 불편한 몸을 단련하고 훈련시키는 원동력이 되어 살아가는 또 하나의 목적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림은 삶의 구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정애_나에서 너로 너에서 또 다른 나에게_72.7x60.6cm_Oil on Canvas

 

 

3. 3대가 어우러지는 <사랑의 하모니> 와 <사랑의 바자회>

 우리 주변에는 치매노인들이나 특수학교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본회는 그들에게 그림이 자신의 심상에 따스한 활력을 갖게 하는 중요한 요인 임을 느끼면서, 그들과 그림을 통해 희망을 나누고 싶습니다.언어장애가 있었던 김기창 화백은 평생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장수를 누린 대가로 널리 알려졌고, 신체적 불구에도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던 로트렉의 일대기도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몸이 불편하여도 그림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며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일상을 가꾸어가는 이들에게, 미술이 인간에게 치유의 영역을 확산시킬 수 있는 것이 미술계의 또 다른 과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림을 통해서 그들의 삶이 고귀하고 가치 있기를 바라고,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생활하기를 원하게 됩니다. 그린다는 행위가 폐쇄된 마음을 열거나, 삶의 목적이나 희망이 된다면 그것이 최고의 명약이 아닐까 합니다.더불어 <사랑의 바자회>인 1호 작품 전시로 대중과 가까워지기를 바라고, 그 수익금으로 사랑과 훈기를 나누는 보람된 자리가 되고 싶습니다.

 

 

고행숙_Flower...start_50x50cm_Acrylic on Canvas

 

 

4.예술은 불 꺼진 어두운 영혼의 방에 불을 밝히는 등불

 본회는 일상적인 회원 전에 그치는 것이 아닌, 생활 속의 미술화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을 포용하고 격려하는 회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예술세계가 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자신의 마음을 밝히는 희망이 될 수 있다면 그림은 상처 있는 자들의 아픔이나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등불이 될 것입니다. “예술은 인간의 가장 어두운 영혼의 방에 불을 밝히는 등불”이라고 합니다. 이 행사의 뜻 깊은 의미를 우리 모두 새겨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더불어 여러분께서도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사랑을 나누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이 행사에 동참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후원해 주신 관계기관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신현옥_무제_72.7x60.6cm_oil oncavas

 

 

축  사

 2008년 무자년 경기여류화가회에서 마련된 <사랑의 하모니>전은 미술계의 신선한 전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취지는 미술계의  또 다른 독특한 행사로 경기여류화가회가 지난해 특성화 사업으로 마련된 <GWAF 2007년>으로 3대가 어우러지는 아트페어를 마련 한 후, 다시 새로운 전시를 마련하고 있습니다.이번 전시는 치매노인들과 특수학교 아동들과의 3대가 어우러지는 <사랑의 하모니>전으로  무관심 해질 수 있는 기관과의 이러한 화합은 아름다운 관계를 시도하는 상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권숙자 회장을 비롯한 경기여류화가들의 사랑과 관심이 이런 전시를 기획할 수 있게 했다고 믿습니다.미술계에 있어서도 미술 발전은 당연히 지속되어야 하지만,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서 미술로 인해 인간이 생존의 의미를 가지고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살아갈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주는 것이 또 다른 의미에서 한국 미술계가 지향해야 할  예술의 가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술계에 있어 미술치료는 요즈음 또 다른 치유 과정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도 미술의 역할은 미래를 또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희망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취미나 직업으로 그 길을 선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욱이 치매노인이나 특수학교 아동들에게 그림 그리는 행위는 그 어느 것 보다 그들의 심상을 치유하는 몫으로 자리한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각 대학이나 문화센터에서 미술치료의 장르가 확산되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정신적인 안정을 찾으며 보람 있게 살아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정신적 질환이나 발달장애가 있는 이들에게도 효과 있는 치유 방법으로 미술치료는 확산되고 있습니다.한국미술인 협회 회원들은 무려 25.00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미술계의 이러한 확산은 그림을 그리는 일에만 치우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한 미술인으로서 사회 구석구석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미술의 역할이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을  일깨우며, 때로는 보호하고, 격려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 미술인들이 해야 할 또 하나의 의무이며 책임이 아닐까합니다.이런 취지로 마련된 <사랑의 하모니>전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경기여류화가회가 지향하는 미술인으로서의 이웃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내는 <미술로서의 저변확대>라고 생각됩니다. 더욱 사랑의 바자회로 마련된 수익금으로 치매노인과 특수아동들을 위한 나눔의 장은 또 하나의 <미의 결실>이라고 여겨집니다.이번 경기여류화가회에서 마련하는 사랑의 하모니전을 통해 우리 미술인들의 마음이 진실로 누군가를 위하고, 아픈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도 한몫을 담당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미술>이라는 미를 추구하는 미의 의미가 일상생활에서 미를 실천하고 아름답게 구성하고 가꾸고 발전해 가는 미술계가 되기를 희망하게 됩니다.이러한 기획을 한 경기여류화가회에 미술인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2008년 4월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노  재  순

 

 

송석희_회상_72.7x53.0cm_Mixed Media

 

 

손정순_환희_65.2x53cm_Mixed Media

 

 

이준순_하늘과 땅의 대화_30호 변형_Mixed Media

 

 

김설리_Dream_72.7x60.6cm_Mixed Media

 

 

김순자_축제_53.0x45.5cm_Mixed Media

 

 

윤 정_발레-연습실_53x41cm_Oil on Canvas

 

 

사랑의 하모니 전에 부쳐... 요즘 같은 봄날 햇살에 비춰 반짝이는 연녹색의 나뭇잎을 보고 있노라면 이 멋진 세상을 캔버스 가득 담아낼 수 있는 화가들의 재주가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을 담아내고, 마음을 담아내고, 역사를 표현하고, 자연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림만큼 인간적이면서도 멋진 방법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나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언어로, 또 어떤 사람은 사진으로, 그리고 다른 사람은 그림으로... 그렇게 자신을 표현하고, 상대방으로부터 내 존재를 인정받으면서, 우리는 자존감을 갖게 되고 행복하다 느끼며 살게 된다고 합니다.  어릴 적 고사리 같은 손으로 그려낸 그림일기는 글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는 하루의 풍경을 그려내는 좋은 방법이었고, 8절 도화지에 12가지 색연필만 있으면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표현할 수 있었던 그 때, 그림은... 나를 표현하는 좋은 친구였습니다.  저는 종종 장애를 가진 우리 학생들이 표현하는 그림들을 보며 어쩌면 그들이 그린 저 그림들은 자신을 표현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언어로는 전혀 표현을 하지 못하는 친구도, 할 수 있는 표현방법이라고는 소리를 지르는 것과 손가락으로 지적하는 것 정도 밖에 안 되는 친구들도 하얀 종이와 크레파스를 주면 무언가 열심히 긁적거리곤 합니다. 어찌 보면 무의미한 선일수도, 어찌 보면 그저 반복적인 패턴일 수도 있는 그림들은 그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번 여류화가들과의 만남은 우리 학생들에게 그동안 자신을 표현하던 그 그림들을 좀 더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의 하모니>란 주제와 같이 의미 없이 울리던 혼자만의 표현들이 서로 알아주고 인정해주면서 멋진 하나의 전시회로 세상에 보여 졌으면 합니다.  정말로 뜻 깊은 오늘의 전시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글을 가름할까합니다.

2008년 4월  교장   이  명  희  

 

 

특수학교 학생전    작품지도 : 송석희 (세경대학교 겸임교수)

- 특수학교학생전-

신화용  박진호  김성아  김승혜  강수연  이선진   하진수  하창호  정성윤  안규준

특수 교육적 미술치료는 특수교육의 목표에 부합하여 조형미술의 요소를 조화롭게 표현하는데 있다. 특수학교 학생들의 미술표현은 사물의 위치와 공간에 대한 개념이 매우 적으며, 복잡다나한 선과 원의 형태가 반복되어 나타나고 충동적인 색채 선택과 형태지각도 매우 어렵다. 그러나 특수학교 학생들의 미술표현의 개별적 미적 특징들은 느리지만 아주 조금씩 발달해 감으로 특수학교 학생들이 예술적 욕구와 능력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기회를 마련하여 정서적, 사회적 기능이 개선되게 하여야한다.

 

 

신화용_아이비_55x79cm_크레파스

 

 

박진호_VISUAL_65x55cm_크레파스&포스터칼라

 

 

치매노인치료협회 작품지도:신현옥 (치매미술 치료협회 회장)

-치매미술치료협회전-

김상분  김정환  박영희  송순자  오승옥   이승숙 정옥순  최선예  하박원  황미숙

치매미술 치료는 미술활동을 통해 노인의 정신적, 심리적, 신체적, 문제점과 병을 완화하며 치료 하는 것이다. 노인 개개인이 스스로 성취감과 편안함 그리고 정서적 안정을 얻게하여 지적활동과 인지적 수행능력을 향상 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하박원_동백꽃_53x45cm_크레파스

 

 

최선예_추석_53x45cm_크레파스

 

 

-사랑의 바자회展-

는 소품 판매를 통해 특수학교 학생들과 치매노인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고 그림을 사랑하는 대중들에게 소장 기회를 갖는 전시회 입니다.

 

경기여류화가회 활동사황

<경기여류화가회의 꽃>인 아트페어(GWAF 2007)는 원로화가, 본 회원,신진작가인 3대가 어우러지는 미술축제 였다.  GWAF 2007은 아름다운 질서가 내포되어 원로화가로 부터는 열정적인   예술혼을 배우고 본회는 신진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 함으로써,  미래를 이끌어갈 참신한 작가를 발굴하는 場이되어 경기여류화단을 활성화 시키는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GWAF 2007은 경기 전지역 뿐만 아니라, 미술분야 전반의 활성화에  기여하며 독특한 향기를 지닌 행사로 회원전에 그치기 쉬운 고답적인 전시회로 부터 탈피하여 회원들에게 예술적인 성취를 고취시키는 행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2002년을 시작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경기여류화가회>가 올해로 창립 7주년을 맞이했다. <경기여류화가회>는 경기 전 지역에서 거주하는 여류화가들의 모임으로 어떤 시류에도 구애받지 않으며, 회원들 간의 작품세계를 통해 자극받고 예술가로서 책임을 느끼며 사회와 대중들에게 ‘미(美)의 가치’를 전하는 사명을 지니고 있는 단체이다. 총 82명의 정규 미술대학을 졸업한 2회 이상의 개인전을 가진 30~70대까지의 작가들로 구성된 회원들은 예술의 가치와 열정을 지닌 화가들로 여성 미술의 대표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갈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소외된 기관들과의 교류전을 통해 미술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2006년 부터 지부장제도를 도입하여 권역별로 7지부를 두어 30여 개나 되는 경기도 지역을 총괄, 경륜 있는 작가들을 영입하고 예술의 활동범위를 확산시켜 지역적인 발전을 꾀하며 광역화된 한국여성 미술의 대표적인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vol. 20080424-경기여류화가회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