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윤 개인展 

 

-One Between One-

 

One Between One - Dreams_Video, Flexglass,Wood_2007

 

 

노암갤러리

 

2008. 3. 26(수) ▶ 2008. 4. 1(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33 | 02-720-2235

 

www.noamgallery.com

 

 

One Between One - A Hundred Day Dreams-2_Flexglass,Wood_2007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고추 떨어진다. 그러니 사나이답게 부엌엔 들어가지 말거라.” 우스운 이야기 같지만, 그것은 한국에서의 성에 관한 한 단면을 말해준다. 나는 나의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서의 한 가지 규칙을 보았다. 남자는 남자로서의 할 일과, 여자는 여자로서 해야 할 일을 하라는 것이다. 어느 날, 나는 나의 아내에게 그녀의 꿈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녀의 대답은 뜻밖이라 나를 놀라게 했다. 나는 그녀를 10년 넘게 알아왔던 터라, 그녀를 아주 잘 안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녀의 삶의 목표를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작업은 이 시점에서 나의 질문과 내 아내의 대답에 대한 관계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나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와 그녀의 인생의 목표는 무엇일까? 나와 그녀와의 인생에서의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 나는 또한 나의 어린 시절이 나의 성격과 우리의 관계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One Between One - AD760310SOC(Detail)_Video, Sound, Cables,FRP Human Figures,Pipes_2007

 

 

나의 작품에서 재료, 그리고 형태의 외형적인 관점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결국 관객들의 시선을 이끌고 그 작품이 의미하는 첫인상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 첫인상은 그 관객들을 쫒아낼 수도 있고, 혹은 그들을 하나로 묶어서, 개인적인 경험을 떠올려 결국 그 작품 안에 숨어있는 주제라고 여겨지는 단계별 의미들을 찾아내게 할 수도 있다. 나의 목표와 의도는 그 형태가 가진 힘, 그 미묘한 그림자와 움직이는 이미지로 관객들의 관심을 끄는, 접근할 수 있는 즉각적인 감정의 층들을 나의 작품에서 가지는 것이다. 그 여러 가지 미묘한 감정들이 그 작품 뒤에 시각적, 정신적으로 숨어있는 두 번째 감정의 층을 드러내고, 그 관객들에게 상관관계와 해답을 찾아내도록 만들어, 그들의 경험에서 그 틈을 메우게 하는 것이다.

 

 

One Between One - AD760310SOC(Detail)_Video, Sound, Cables,FRP Human Figures,Pipes_2007

 

 

 
 

■ 최부윤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 조소과 졸업,  영남대학교 대학원 조소과 수료,  국립 안동대학교 예체능대학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2008 One Between One, 노암갤러리, 서울   

2007 AD760310SOC, 도지다이갤러리 , 교토, 일본

2005 One Between One, 휘닉스갤러리, 뉴욕, 미국

2004 Installation, 버겐커뮤니티칼리지아트홀, 뉴저지, 미국

2003 One Between One, 사뮤엘도르스키뮤지엄 챈들러갤러리, 뉴욕, 미국

 
 

vol.20080326- 최부윤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