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o Xiaochun 展

 

-H2O A Study of Art History-

 

H2O_Genesis (F)_2007_C Print_152x300cm

 

 

갤러리 LVS

 

2008. 2. 15(금) ▶ 2009. 2. 25(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65-18 Jasmi Bldg B1F | 02_3443_7475

 

 

H2O_The Martydom_2007_C Print_151x120cm

 

 

중국 현대 미술의 사진과 비디오 아트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작가들 중 한 명인 미아오 샤오춘Miao Xiaochun의 개인전이 2월 15일부터 열흘 동안 갤러리 LVS에서 개최됩니다. 

갤러리 LM은 국내 작가를 육성하고 활발한 현대 미술 교류를 지원하고자 미국 팝아트의 대부 앤디 워홀부터 젊은 국내 작가까지 다양하고 뜻 깊은 전시를 가져왔습니다. 2008년부터 갤러리 LM은 갤러리 LVS로서 새롭게 단장하여 출발하고자 합니다. 그 첫 전시로 1월은 소장전을 통해 LVS가 추구하는 현대 미술의 모습을 소개하였고, 2월 첫 전시로는 중국 작가 미아오 샤오춘의 그래픽 작업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의 미디어 비엔날레에서 ‘사이버 스페이스에서의 최후의 심판’이란 작품을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미아오 샤오춘은 중국 도시의 현대적 풍경을 담은 사진 작업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사진들에서 특징적인 것은 그 자신이 황실 의복을 입은 인물로 사진 안에서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급속한 기술적 성장들을 담은 사진에서 황실의 옷을 입은 그 자신의 캐릭터는 어디서도 소속되지 않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오늘날 중국의 거대한 도심 안에서의 삶, 그리고 소외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H2O_Carrying the cross(F)_2007_C Print170x259cm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열 여섯 점의 프린트들은 ‘최후의 심판’과 같은 디지털 그래픽 작업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시스틴 성당의 프레스코를 따라 제작한 ‘사이버 스페이스에서의 최후의 심판’에서처럼 그는 푸생, 미켈란젤로, 티치아노의 작품과 같은 고전 명화들을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재작업합니다. 각 캐릭터는 그 자신을 본 딴 가상의 아바타로 대응되어 사이버스페이스 안에서 재탄생합니다. 그러나 그는 3D 작업이라는 이점을 이용, 우리가 원본에서 보지 못했던 구도를 보여주고, 그 다양한 지점들을 사진처럼 기록합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미아오 샤오춘은 가상 세계의 원본성을 증명합니다.

 
 

 

 
 

vol. 20080215-Miao Xiaochun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