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기 개인展

 

- 김덕기- 즐거운 우리 집 -

 

나무 아래서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_장지에 혼합재료_42x54cm_2007

 

 

갤러리 H

 

2007. 4. 26(목) ▶ 2007. 5. 12(토)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지하 2층 | 02_3449_5295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우리는 산으로 놀러가요!_장지에 혼합재료_132x150cm_2007

 

 

가정의 달, 일선 교사가 그린 따뜻한 가족의 모습

 

Gallery H에서는 행복한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며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화폭에 담는 김덕기 작가의 <즐거운 우리 집>전을 개최합니다. 1969년 여주에서 출생한 김덕기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였고, 1998년 덕원 갤러리에서의 첫 개인전 이후 2007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 아트페어 등을 통해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2001년에는 언론사 기자들이 추천하는 ‘올해의 추천 작가’에도 선정된 바 있습니다. 현재 보성고등학교 미술 교사로도 재직중인 김덕기는 일상 생활의 평범함 속에서 현대인들이 잊고 살아가기 쉬운 작은 기쁨들을 찾아내어 화폭에 남아내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2006년 이후 제작된 작가의 신작들이 소개됩니다. 신작에서는 인위적인 기교에서 벗어나 일기를 쓰듯 편안하게 그려낸 행복한 가족의 모습과 그들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자연의 풍경이 담겨있습니다. 수묵을 기초로 하여 과슈, 목탄, 오일, 파스텔 등 더욱 다양해진 재료들을 이용해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화사하게 그렸습니다. 판화의 잉크처럼 끈적거리는 퇴묵을 넓은 붓으로 종이를 쓸 듯 전체적으로 바르고, 그 위에 채색 물감을 덧입혀 작업하던 초기의 작업보다 한층 더 화사하게 표현하는 새로운 작업방식은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의 마음까지 밝고 명랑하게 해줍니다. 마치 어린 아이가 그린 그림처럼 꾸밈없고, 수필처럼 편안한 내용들은 작가의 삶과 일상을 닮아 있습니다.  

 

 

어느 풍성한 가을 날_캔버스에 유채_72.5x116.5cm_2007

 

 

‘즐거운 우리 집’에 대한 환상과 꿈의 한 자락을 조심스럽게 펼쳐 보임으로써 자연스러운 공감을 이끌어낼 이번 <즐거운 우리 집>전은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름 그대로 온 가족을 위한 전시가 될 것입니다. 전시장 가득히 깃든 ‘즐거운 우리 집’의 사랑과 행복을 느껴보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김덕기는 일상생활의 평범함 속에서 기쁨을 찾고 이것을 화폭에 직접적으로 표현해낸다. 인위적인 기교에서 벗어나 일기를 쓰듯 편안하게 그려내는 김덕기의 작품에는 언제나 행복한 가족의 모습과 그들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자연의 풍경이 담겨있다. 어린아이의 낙서처럼, 또는 가식 없이 담담히 적어가는 수필처럼 느껴지는 그의 작업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녹아있는 순수하고 따뜻한 정서를 느끼게 한다. 

‘일상’이라는 너무나 진부한 말이 되어버린 삶의 언저리, 그 중에서도 날마다 마주하는 가족 이야기가 김덕기 작품의 큰 얼개를 이룬다. 따라서 우리는 그의 작업에서 상투적인 서정이라는, 이제는 미술이 피해야 할 정서가 되어버린 것에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하지만 어린아이의 낙서처럼, 또는 가식 없이 적어가는 수필과 같이 느껴지는 그의 작업은 모두의 마음 속에서 피어나는 갖가지 환상과 꿈들의 한 자락을 조심스럽게 펼쳐 보임으로써 자연스러운 공감을 이끌어낸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하여도_캔버스에 유채_65x91cm_2007

 

 

작가는 수묵을 주 표현 수단으로 삼는다. 그리고 여기에 콘테, 목탄, 파스텔, 과슈와 같은 다양한 재료를 함께 이용하여 수묵채색화를 그려낸다. 그의 초기 작업은 ‘퇴묵 기법’에 의해서 탄생한다. 판화의 잉크처럼 끈적거리는 퇴묵을 화면 전체에 바른 후 이것이 마르기 전에 채색 물감을 발라 채색 밑의 퇴묵이 은은하게 드러나게 된다. 이 과정을 몇 차례 반복한 후에 드로잉을 시작함으로써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일상생활 속의 기쁨, 행복한 가정의 모습 등이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된다.  

김덕기의 근작에서는 퇴묵의 흔적 위에 보다 짙은 채색이 도드라진다. 캔버스에 화려한 유채물감을 쓰기도 한다. 한결 화려해진 색채의 구사와 여백의 배제는 삶 자체의 기쁨을 최대한 발산하여 보여준다. 작가는 일관되게 지속되는 주제를 한층 새로운 감성을 통해 보여준다.

 

 

 

 
 

김덕기

개인전

2007 즐거운 우리 집, Gallery H, 서울 | 2006 무지개, 이화익 갤러리, 서울 | 2005 나들이, 경인미술관, 서울

행복한 나날들,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 라운지, 인천 | 2004 집으로..., 두아트 갤러리, 서울 |  윈도우 갤러리, 갤러리 현대, 서울 | 2003 Garden of My Wife, 화이트월 갤러리, 서울 | 2002 세 그루의 나무, 포스코 미술관, 서울 | 2001 가족일기: 믿음과 사랑, 갤러리 사비나, 서울 | 2000 내 안에, 아트사이드 갤러리 카페, 서울

단체전

2007 가족 보듬기 Family Fun, 광주시립미술관, 광주(예정) | 2006 Happy Birthday !, 인사아트센터, 서울 | 고요의 숲,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 간이역,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 2005 KIAF, 코엑스, 갤러리현대, 서울 | my private gallery, 가나아트센터, 서울 |  建春門, 금호 미술관, 서울 |  전통과 시대정신-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전, 뮌헨, 독일 |  2005 Frankfurt Book Fair, 프랑크푸르트, 독일 |  Seoul Art Fair, 예술의전당, 갤러리 현대, 서울 |  TRADITION UND ZEITGEIST, 크론베르크, 독일 | 2004 A WINDOW TO KOREA, 주 상하이 한국 총영사관, 상하이, 중국 |  Red Rose & POSCO, 포스코 미술관, 서울 |  정물예찬, 일민미술관, 서울 |  찾아가는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  일상의 미술,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 2003 한국현대수묵화 러시아 특별전, 한국국제교류재단, 상트-페테르부르그, 러시아 |  한국미술의 거장 30인 현대미술 명품전, 가나아트갤러리, 현대백화점, 서울 |  한국화 번지점프, 아트스페이스 휴, 서울 |  팜 비치 국제아트페어, 박여숙화랑, 미국 | 2002 해피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한 소품, 포스코 미술관, 서울 | 제1육갑문 열린미술관 프로젝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서울 |  ORIENTAL PAINTING NOW DAYS, 신도리코 문화공간, 서울 |  서울옥션 아케이드 경매전, 서울옥션, 서울 | 3인의 수묵 3인의 표정, 공평아트센터, 서울 | 2001 언론사 기자 추천 올해 주목작가, 갤러리 라메르, 서울 | 12월의 감성, 갤러리 피쉬, 서울 | 동화 속의 우리 가족, 현대중공업 현대예술관 갤러리, 울산 | 세계도자기엑스포 여주- 세종 큰 문화잔치, 여주문화원, 여주 | 2000 그림으로 보는 세시풍속, 갤러리 사비나, 서울 |  새 천년과 한국 현대 미술의 전망- 유망작가, 서울경매전시장, 서울 |  새 천년과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vol. 20070526-김덕기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