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환 개인展

 

- Land of Silence -

 

Land of Silence_194×112cm_oil on canvas_2007

 

 

백송화랑

 

2007. 4. 25(수) ▶ 2007. 5. 1(화)

110-300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7-9 | 02-730-5824

 

 

Land of Silence_259×162cm_oil on canvas_2007

 

 

Land of Silence_116.7×72.7cm_oil on canvas_2007

 

 

자연의 대상을 자신만의 독특한 양식으로 풀어낸 문인환은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곳, 수평선에서 펼쳐진 침묵의 땅인 갯벌을 재현하고 있다.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과 같은 갯벌에서 자신만의 순수한 세계로 초대하고 있다. “침묵의 땅.” 갯벌은 하늘과 바다의 경계선상에서 정화를 시키는 하나의 공장과 같다. 거기에서는 그 누구도 오만과 편력에 빠져있지 않고 다만 자기의 본분만을 따를 뿐이다. 갯벌 속에서의 잠재적인 힘이란 이 시대의 말없는 수호자가 소곤소곤 이야기의 형태로 꿈틀대고 있는 것이다. 갯벌 안은 수많은 생명체의 보금자리이며 무덤이기도 한다. 캔버스의 펼쳐있는 드넓은 광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대자연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Land of Silence_194×130cm_oil on canvas_2007

 

 

하늘, 바다, 갯벌을 수평선이라는 경계면 선상으로 인간존재의 의미에 대한 물음을 던지게 된다. 하늘은 또 다른 세계 즉 정신을 내포하고 있으며, 갯벌은 현실 속에서 스스로 치유하려는 자아의 끊임없는 연마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수평선에 의해 화면의 이분적인 방법은 순수한 내면의 정신세계와 혼란, 흔적, 반복의 세계로 나누어질 수밖에 없는 외적인 면을 말하고 있다. 하늘은 내면의 절대적인 세계를, 갯벌은 외적인 외형 현상의 세계를 말하며 수평선은 정신적인 사유의 안정을 얻기 위한 만남의 장이다. 갯벌은 자연정화의 능력을 통해 자신도 그 속의 일원이 되어 속세에서 받은 찌든 무게감을 씻고자 하는 염원의 심리이다. 인간에 있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시발점 역할의 대상은 중요한 의미를 두고 있다. 갯벌이라는 침묵의 장소는 바다의 종착지이지만 정화를 통한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의 시초가 된다.

 

 

Land of Silence_116.7×72.7cm_oil on canvas_2007

 

 

 

 
 

문인환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졸업

개인전   9회 (백송갤러리,갤러리소헌,갤러리도올,노암갤러리,예술의전당미술관)

단체전

2006  화랑미술제 2006 BestTop10전(예술의전당미술관)) | 천년의황금도시경주전(북촌미술관, 경주박물관) | 뉴욕아트페어(뉴욕, 쟈콥제비스) |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코엑스) | 2인의풍경전GalleryXpose, 뉴저지) | 한국구상대제전(예술의전당) | 2005 쾰른아트페어(쾰른, Kunstmarkt) |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코엑스) | 북경아트페어(북경무역전시장) | 화랑미술제(예술의전당미술관) | 가고픈경기비경전(제비울미술관, 경기박물관) | 만남,그의미전(고양어울림미술관) | 자연을담은풍경(충무갤러리) | 2004 화랑미술제(예술의전당미술관)) | MANIF10!서울국제아트페어(예술의전당미술관) | 실존과 허상전(광주시립미술관) | 찾아가는 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 | 2003 진경-그 새로운 제안(국립현대미술관) | 현대미술의 단면전(LMC갤러리)

 
 

vol. 20070425-문인환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