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숙자 개인展

 

- 아버지께 바치는 꽃상 -

 

이 세상의 산책-아버지께 바치는 꽃상_92×92×46cm_Mixed Media

 

 

안산 단원 미술관 2관

 

2007. 4. 20(금)▶ 2007. 4. 25(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25-7 단원전시관 | 031_413_5566

 

 

이 세상의 산책-아버지께 바치는 꽃상_92×92×46cm_Mixed Media

 

 

이 세상의 산책-목내이의 슬픔_54×67cm_Mixed Media

 

 

작가노트

 

이 세상의 산책-아버지께 바치는 꽃 상

 

내 아버지께서는 꽃 가꾸시기를 즐기셨다. 심지어 꽃가게 선전용 꽃받침에 새겨진 꽃그림마저 모아 즐겨 쓰시던 붓글씨 사이사이에 꽂아두시고, 서랍마다 온갖 꽃씨를 싸 두시곤 했다. 그리해 아버지 주변은 늘 꽃들의 잔치였다.

이 세상에서 아버지의 모습을 마주 할 수 없다는 것은 시드는 꽃의 운명처럼 서럽고 안타까운 일이다. 꽃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허무라는 속뜻처럼 아버지를 여의는 것은 가슴 미어지는 슬픔이기도 하다.

 

 

 

 

 

 

일본 후꾸오까에서 전시를 할 때, <내 아버지의 눈들>이라는 작품을 출품하였다. 세상 곳곳에서 나를 쳐다보고 있을 아버지의 눈들을 큰 나뭇가지에 달았다. 그 나무는 세상이라는 상징이었다. 한 일본여인이 그 그림을 감상하면서 연신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다. 2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눈물 흘리는 자신이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이고 또 숙였다. 나는 그때 아버지 잃은 2개월이었다.

세월이 흐르면 희미해질 추억들이라 여겼는데...그 여인의 모습에서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와 자식 관계는 오랜 세월이 지나도 그리움이라는 <눈물의 강 한줄기>가 가슴속에 계속 흐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의 모든 자식들이 어버이를 여의었을 때,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슬픔을 극복해 나갈 것이다. 나는 영원히 시들지 않는 (한 사발)의 꽃을 아버지께 바치며 날마다 색다른 추억으로 찾아드는 아버지 향한 그리움을 극복하려고 했다. <눈물 속에 피는 꽃>으로 나의 이 꽃들은 영원히 시들지 않는 이 세상에 남아있는 자식들이 <아버지께 바치는 꽃 상>으로 승화시켰다.  

아버지 떠나신 후, 내 마음의 빈 뜰에 다시 세상의 온갖 자연을 불러들이며 내가 걸어가는 이 세상의 산책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이 세상의 산책 - 아버지께 바치는 꽃 상_54×67cm_Mixed Media

 

 

작업의 기법

 

나의 작업은 언제나 <이 세상의 산책>으로 일관된다. 그 의미는 태어나 지금껏 살아오면서 느끼게 되는 희비애락과의 모든 만남을 나는 이 세상의 산책이라고 부르고 있다.

내 작업은 캔버스만을 고수하지도 않는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도마(Chapping Board)나 부채(fan) 또는 화판을 오려 사용하므로 캔버스 사용에 한계를 두지 않는다.

기법 또한 오일물감에서부터 주변에서 사용되는 모든 것을(쌀, 보리, 조, 조개껍질, 헝겊. 금박지 톱밥, 호일, 반짝이, 골판지, 책받침, 알루미늄, 동판, 구리, 포장지. 비쥬, 철사, 매니큐어 등)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버려져 사용할 수 없는 것조차 내 작품 어느 구석에 숨 쉬게 하려고 한다.

이러한 나의 작업은 예술과 일상이 분리될 수 없는 것이며, 그림과 내 삶의 관계에 일체를 이루는 의미이기도 하다.

 

 

 

 

 

 

Work notes of KWON SOOK-Ja

 

My painting is connected by <Walk in this world.>.

It means that I am calling the walk in this world that I feel of my tracks of?joyfulness, sadness, missing, pain my life.?

My working is not always used by canvas.

I don’t limited for working by canvas because I use such as chapping board which is used in our life, fan or clipping board.

?Speaking of technique, I use many kinds of materials that is any grain, shell, cloth, wire. copper, nail, Sparkle, yarn, aluminum, necklace, etc.

?Especially, I would like to express any things that can be throw away in our life in my work. It means that my working can not be separated with our dairy life and it can be one which is related to my life. ?

 

 

 

 

눈물 속에 피는 꽃_60.6×92cm_Mixed Media

 

 

 
 

권숙자 

개인전 13회(서울. 수원. 미국. 프랑스. 이태리. 에쿠아도르. 안산, 인천,일본)  

국전 입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 수상 2001 | 한국 여류화가 연립전 (Paris)1982 *한국 여류화가 독일전 (베르린) 1982 | 한국 군자회 대만전 및 참가 (대만 국립역사 박물관)1985 | 新.日 미전 (일본 동경도 미술관)1986 | 한국 여류작가 연립전 및 참가 (L.A Modern Art Gallery) 1989 | 한국 신구상회 프랑스 문화원 초대전 (프랑스 문화원) 1990 | 日. 中.佛 초대 교류전 (駐.佛 한국 문화원)1990 | ‘95 한국미술 뉴욕 초대전 (뉴욕 Ipok Gallery) 1995 | 亞洲 여류화가회전(Hong Kong City-Hall)1995 | Mano de Arte Exposicion(Galleria de Arte Neputuno, Spain) 1996 | 제 32회 아시아 미술제(일본 동경도 미술관)1996 | 한.러 현대 미술 러시아 초대전(Repin  Academy Museum,Russia)1996 | 인도정부초청 현대회화 초대전(India National Museum)1997 | Kunst Aus Korea 독일 프랑크 프르트 슈발바흐시 시 장 초대전 (슈발바흐시 티아누스 시청)1997 | 한국의 전통과 현대 속의 회화의 단면전(호주 맬버런시 갤러리 101)1997 | 루마니아 초청 한국 현대회화 초대전(루마니아 국립미술관 )1997 | 한.러 여류화가 초대전(Repin Academy Museum, Russia)1999 | 한국 기독교 미술 2000(독일 퀼른)2000 | 한, 핀리핀 현대 미술 초대전(National Museum Gallery)2000 | 중국서안 역사 박물관 현대미술 초대전 (중국 서안 역사 박물관)2002 | 2003 일본 큐슈 초대전 (일본 북큐수 Icra Hall(Kondo Kaija Hall) 2003

현재 : 강남대학교 예.체능학부 서양화 전공 교수 | 경기여류화가회 회장 | 한국미협. 한국기독교 미술인 협회 | 군자회 . 이형회 회원. 한국여류화가회.

010-3933-5304 | kwonsj@kangnam,ac.kr

 

Kwon, Sook-Ja  13th Solo Exhibition(Korea-,Seoul,1984.1991.1998,2004 Suwon,1991 Ansan 2005) America(L.A)1994. France(Paris)2000. Italy(Firenze) 2001. Ecadore).2004 Inchun(2006) Singapore(2006).Japan(2007)Selected, Korean National Art Show (National Hyundai  Arts Hall) 1977 1998

Deputy Prime Minister and Minister of Education Prize  2000   Invited to Korea Fine Arts in New York

(New York Ipok Gallery)1995Invited to Korea-Russia Modern Fine Arts Exhibitions

(Repin Academy Museum Russia) Invited to Kunst Aus Korea by Mayor of Schwalbach city, (Frankfurt Taunus City Hall, Germany)  Section exhibitions of Paintings in Tradition and Current of Korea (Gallery 101 Melbourne, Australia)Mano de Arte Exposicion (Galleria de arte neptuno, Spain)Invited to Lorean Hyundai Paintings by Rumanian Government (National Art Hall)Exhibition Inviting Top 31 Contemporary Artists (Kyoung-hyang Gallery) Member of Korea Artists Association.Member of Korean Paintress Artist Association. Korean Christian Fine Arts Association, Group Kunja. Group E-Hyung etc.  Professor, the Dept. of Fine Arts of Kangnam University.

 The Chairman of the gyung-gi Woman Artist's Association. : 110-1306 Sinmiju Apartment Chunri Cheoin goo, Li dong myun, Yongin si.  Kyonggi-do,  Korea : 031-323-1968 (H)031-2803-777 (O)

 
 

vol. 20070420-권숙자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