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개인展

 

-이병헌 화백의 무용가 32인 초상화전-

구본숙,김긍수,김말애,김매자,김문숙,김복희,김영희,김천홍,김현자,남정호,문훈숙,박경숙,박명숙,박인숙,백정희,손관중,신은경,엄영자,육완순,윤미라,이은주,전홍조,정재만,정혜진,제임스전,조흥동,지희영,최데레사,최청자,최태지

 

한국 무용가 정혜진/ Oil on Canvas ,2006

 

 

한국예총화랑

 

2006. 12. 4(월) ▶ 2006. 12. 10(일)

 

 

한국무용가 김천흥/ Oil on Canvas ,2006

 

 

몸으로 그리는 몸의 예술

화가가 무용가를 만나면 어떻게 될까? 화가는 몸을 그리고 무용가는 몸으로 표현한다. 화가에게는 표현의 대상인 사람의 '몸'이 언뜻 무용가에게는 표현의 수단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몸은 결코 단순한 수단이 아니다. 무용은 흔히 몸짓으로 인간의 영혼을 표현하는 예술이라고 말하지만, 이 영혼은 육체를 지배하는 정신과 같은 것이 아니다. 정신과 의식이 개입하면, 간단히 말해 "머리"로 춤을 추면 좋은 춤이 되지 못한다. 우리의 몸에 귀를 기울이고 몸을 따라 움직이면 비로소 좋은 춤이 된다고 한다. 몸의 움직임이 반드시 무엇을 표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몸 그 자체가 향상표현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몸의 예술가들의 모습이 이병헌(李柄憲)역시 몸으로 그리는 화가이다.

 

 

현대 무용가 구본숙/ Oil on Canvas ,2006

 

 

그는 주로 자연의 풍경과 사람의 모습을 그린다. 사람의 모습에서도 아무 것도 없는 있는 그대로의 누드를 주로 그리는 것처럼, 그가 그린 풍경 속에는 자연과 사물,사물과 인간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자연이 좋아 자연속에 몰입할 때에는 비로소 느낄 수 있는 합일의 분위기가 재현된다. 어느 곳이든 시골길을 가면 볼 수 있는 노송 한 그루, 물속의 바위, 눈에 밟히는 평평한 풍경도 이병헌의 손끝에 닿으면 바로 그 자연이 된다.

이병헌은 이처럼 몸을 그린다.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고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자연의 몸을 그린다. 그러기에 그는 타고난 누드화가이다. 우리의 시선을 어지럽하는 사물을 제거하고 있는 그대로의 몸을 그리려고 한다. 어쩌면 몸이 스스로 말하도록 무대를 꾸며주는 연출가일수도 있겠다. 사람은 몸이 표현하는 대로 존재한다. 우리의 몸이 우리 존재의 표현이라면, 우리 몸의 언어를 듣지 않고 우리의 존재를 알 수 있겠는가.

 

 

한국 무용가 지희영/ Oil on Canvas ,2006

 

 

몸으로 그리는 화가 이병헌이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가의 초상을 그린다. 사람의 몸, 특히 무용가의 몸은 그려지기 이전에 이미 무엇인가를 표현하는 하나의 그림이다. 그의 그림속에서 표정의 상징적 표현뿐만 아니라 몸의 율동적 움직임이 느껴지는 것은 이때문이다. 무용가의 초상에서 무용가의 몸짓을 느낄 수 있다면, 그림도 역시 춤처럼 몸의 예술이다.

그는 갈수록 사람의 '존재''몸' 그리고 '그림'의 유기적연관을 잘 포착한다. 몸이 성숙할수록 몸을 듣고 몸을 읽어내는 감수성이 예리해지기 때문이리라. 춤추듯이 그려지는 작가적 정신이 번뜩인다.

李鎭雨/계명대학교 총장

 

 

현대 무용가  박인숙/ Oil on Canvas ,2006

 

 

발레리나 신은경/ Oil on Canvas ,2006

 

 

발레리나 문 훈숙/ Oil on Canvas ,2006

 

 

발레리나 박 경숙/ Oil on Canvas ,2006

 

 

발레리노 제임스 전/ Oil on Canvas ,2006

 

 

현대무용가 육 완숙/ Oil on Canvas ,2006

 

 

 

 
 

■ 이병헌

경북 김천 태생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 2005-2006파리미술 수학

개인전

1988 태백화랑(대구),1991한성갤러리(대구),1992 청묵화랑 초대전,1994 서울갤러리 A.B전관(서울),1994 동원화랑(대구),1995 앞산화랑 초대전(대구),1996 롯데백화점 갤러리(서울),1996 벽아미술관(대구),1998 롯데화랑(서울),1998 대백프라자갤러리(대구),1999 갤러리 소호(대구),2000 서호 갤러리(서울),2001 민 갤러리(대구),2001 예술의 전당(화랑미술제),2002 예술의 전당 미술관(한국현대미술제),2002 봉성갤러리(대구),2002 마린 갤러리(부산),2003 갤러리 쁘라도(대구,인터불고호텔),2004 세종문화회관(서울), 2005 문화예술회관(김천),2006 요꼬하마 개인 초대전(일본)

수상

1993~90 신라미술대전 입.특선및 우수상 수상, 1984~87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상, 1986~91 대구미술대전 특선4회및 대상수상

단체전

1989~ 한국인물작가전,1990~ 회화80전, 1992~ 신미술회전, 1998~ 한국 전업작가전

초대전

한국 일본 국제미술교류전(고베),캐나다 벤쿠버전(Coban art Gallery),프랑스 쇼몽 초대전,프랑스 오슈 부스 초대전, 전국작가 초대전(대전 갤러리),일.한 국제교류전(센다이), 아름다운 구미 풍경전(구미문화예술회관),누드32인전(롯데화랑 기획), 한. 러 현대작가 초대전(러시아 모스코바), 새봄 기획전 (중앙미술관), 미술대전 대구지역 입선작가 초대전, 한국의 여인 100호 초대전(롯데월드 미술관),한국의 인물작가회전(GALLERY PLUS,CANADA),향토 서양화 24인전(대구은행갤러리), 서양화 5인 초대전(달구벌 미술관), '96 올해의 한국 미술 선전작가 CD-ROM출판(한국문예진흥원),누드사랑 언어전(갤러리 도올),압록강 2000리 전(갤러리 코리아), 70인의 200호 전(전주 시립미술관),300호 순회전(서울,부산,대구,목포,대전), 대구 밀라노 초대전,대구 구상회화전, 서양화 5인초대전(선화랑) 인물 2인 초대전(동원화랑), 봉산 미술제(중앙,앞산,봉성,한양갤러리),8인의 이브전(동원화랑), 50인의 풍경과 인물전(시립미술관),아름다운 그릇전(서울,광주,대구), 동주화랑 개관 3주년 기념전, 아! 대한민국전(상 갤러리), 봄의 소리- 봄 풍경전(북구문예회관)등 당체 초대전 200여회

작품소장

대구광역시청 1000호, 대구 문화예술회관 100호, 구미시청 60호

대구광역시 미술대전 심사위원역임, 성산미술대전, 무등미술대전 운영위원 역임, 금호RC회원,경구중학교 교사역임,영진전문대학,대구공업전문대학,대구대학교,계명대학교 강사 역임      현재: 작업에만 전념

홈페이지:LeeByongHun.com

 
 

vol.20061202-이병헌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