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주 개인展

 

- 뿌리숲 -

 

 

 

두 아트 갤러리

 

2006. 9. 6(수) ▶ 2006. 9. 24(일)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05번지 | 02_738_2522

 

www.doart.co.kr

 

 

 

 

 

 

작가 노트

 

말없이 잠잠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들을 찾는다.

정체 없는, 줏대 없는, 너무도 가벼운 이 세상에도

아직까지 묵묵하게 자신의 뜻과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 무언가가 있다.

구석진 어딘가의, 그 본연의 자리에서 휘영청 밝게 빛을 발하고 있는 묵묵한 그 무엇들이 분명 존재하고 있다.

 

꼿꼿하게 한 사람을 지탱하고 있는 발의 모습에서,

나무를 받치고 있는 땅 속 뿌리의 모습에서,

더 나아가 모든 세상을 떠받치고 있는 땅의 모습에서 묵묵을 찾아볼 수 있다.

 

나는 반짝반짝 빛을 발하는 철사로 나의 온 정성을 다하여 수를 놓음으로써,

자신의 몫을 다하며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묵묵한 그것들에게 찬란한 공로상을 바친다.

 

 

 

 

 

 

 

 
 

박영주

2004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단체전

2004 즐거운 반복, 인사아트센터, 서울 | 2003 인스톨레이션-스무살, 신촌 TTL ZONE, 서울

 
 

vol.20060906-박영주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