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영  ‘자연의 소리’ 展

 

 

 

갤러리 쌈지

 

2006. 6. 14(수) ▶ 2006. 6. 26(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38번지 | 02-736-0088

 

https://www.ssamziegil.co.kr

 

 

 

 

인사동 쌈지길 갤러리쌈지에서는 오는 6월14일부터 패션 디자이너 서세영의 ‘자연의 소리’展을 연다. 10여년 동안 독일 패션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 서세영은, 한국적인 것을 세계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는 활동을 하여왔다. 십장생의 문양이나 도자기에 나타나는 선들을 이용하여 작업을 하면서 그는  전통의 현대화, 전통문화의 세계화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전시 소개

서세영은 독일에서의 오랜 작품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멋과 향기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전통적인 곡선(도자기나 처마, 한복등에 나타나는)을 이용하여 전체적인 디자인을 하고, 십장생(태양, 산, 구름, 물, 소나무, 돌, 학, 불로초, 사슴, 거북 등)을 상징하는 문양과, 색, 선 등을 이용하여 요소요소에 장식적인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또한 작품속 하나 하나에 그녀만의 서정적인 이야기를 담는다. 창호지에 비친 태양빛을 연상하며 만든 스카프는 비스코스(식물성 천연소재)에 붉은 색으로 천연 염색을 하여 만든 것으로 은은한 열정과 우아함 속에서의 소박함이 느껴지는 세련된 작품이다.

한국에서의 첫번째 개인전 이었던 ‘조각과 색의 감동’전에서는 닥종이와 노방등의 천연소재를 이용하여 조각보의 율동과 천연색의 아름다움을 통한 동서양의 조화를 보여 주였다. 그에 반해 ‘자연의 소리’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의 조우, 거기에서 엿보이는 미래적인 요소들이 지금까지 추구해온 편안함과 세련됨, 그리고 자연의 완벽함과 함께 절묘하게 융합 되어진다.

외적으로는 서양문화의 화려함과 현대성을, 내적으로는 전통의 단아한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 서세영씨는 전통과 현대의 결합을 차별화 된 소재와 한 땀 한 땀 정성스런 수작업을 통해 보여주고 있으며, 패션아트의 의미를 새롭게 환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vol.20060614-서세영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