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 개인展

 

 

 

갤러리 도스

 

2006. 5. 24(수) ▶ 2006. 5. 30(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55-1 | 02-735-4678

 

 

 

 

 

 

갤러리 도스에서는『이주연 - PAPER MAN ‘Play the Game’』판화 설치전을 기획하였다.

판화작가로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이주연의 작업에는 ‘PAPER MAN’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 ‘PAPER  MAN’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존재하는 나 자신일 수도 있고, 나의 적일 수도 있지만 그것의 궁극적인 의미는 자신의 정체성일 것이고‘Play the Game’은 곧 열리는 2006 독일 월드컵에 즈음하여 PAPER MAN으로 역동적인 느낌을 살리려 한다.

일반적으로 판화 작업은 변이와 복제, 복수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타의 회화 작업이나 조각 작업과 비교하여 원본성(Originality)과 유일성(The unique) 에 대한 질문 속에서 작품의 예술성과 고유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주연의 작업은 복수제작이 가능한 판에 의해 제작되었지만, 한 점, 한 점 작업마다 특유의 개성과 독창성의 개념이 투명하게 투사되고 있다. 일반적인 회화 작업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수공예적인 작가의 노력과 정성에 의해 이미지 제작, 잉크 제작, 판 제작, 판을 찍는 과정까지 수십 번의 실험과 연구가 필요하며, 그러한 세심한 공정을 통해 완성된 작업들은 분명 원본성과 유일성의 개념을 넘은 감동을 가능케 한다.

 

 

 

 

 

 

 

전시를 설치함에 있어서 기존의 틀에 박힌 형식에서 벗어나 바닥 및 천장에 작업을 설치하고 전시장 공간 전체를 통일성있게 구성하여 재미있고 신선한 형태를 보이고자 한다. 이는 모던 회화 (Modern Painting) 이래 미술을 위한 미술(Art for art's sake)이라는 고급예술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닌, 포스트모던 사회에 발맞추어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작업을 지향하고자 함이다. 이처럼 그 자신의 작업이 능동적으로 개개인의 경험과 개성에 의해 이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vol.20060524-이주연 기획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