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국현 개인展

 

정물Ⅰ 쪾  53.0×45.5Cm  Oil on Canvas  2005

 

 

현대갤러리

 

2005. 11. 17(목) ▶ 2005. 11. 23(수)

Opening  2005. 11. 17 (목)  PM.6:00

대전 중구 대흥동 452-3, 대림빌딩1층리 | 042-254-7978

 

 

정물Ⅱ 쪾  53.0×45.5Cm  Oil on Canvas  2005

 

 

색채로 조합되어 있는 회화세계의 미감 내 그림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나는 여러 회화요소 중 색채적 요소를 가장 먼저 강조한다. 그것은 내 자신이 대상물을 재현하고자 할 때 무엇보다 색채로써 매료되는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이렇게 매료된 색채는 형태감을 더해가면서 내 나름의 주관적 또는 의도된 화면구성에 의해 변화를 거듭해 강조되어진다. 색채가 가지고 있는 상반된 성질의 밝은색과 어두운색은 서로 겹치면서 명암의 차이를 가지는데, 이때 처음 매료되었던 색의 명도를 찾아 대상물을 강조시키고 주변은 낮은 명도의 대비색으로 되도록 간결하게 표현하고는 한다. 대상을 캔바스 전면에 가득 메우면서 화폭을 확장시키는 효과를 즐겨 쓰는데 이는 재현하고자 했던 대상이 색채에 가려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이때 대상물은 실제모습의 재현이기보다는 주관적인 감정에 의한 변형으로 평면적인 형태가 주를 이루는데 색채로 입체적 형태를 만들어 화폭에 대한 확장의도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넓은 붓을 이용한 붓터치를 주로 이용하는 것은 세밀한 묘사를 배제함으로써 대상과 대상사이의 리듬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조화있는 리듬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내 그림은 스케치단계에서 빠른 붓놀림이 요구된다.

 

 

화려한 외출 쪾  53.0×45.5Cm  Oil on Canvas  2005

 

 

그것은 순간의 직관만이 회화적인 본능에 가깝다고 믿는 출발이기도 하다. 그 찰라적인 순간에 중요시되는 건, 대상을 보고 처음 의도하고자 했던 표현이나 느낌을 잃지 않는 일이다. 그렇게 대상에 대한 형태의 변형, 대상들간의 조화로운 균형, 긴장을 요구하는 흥미로운 구성들이 색채로 조합되어 내 회화세계의 미감을 이루고 있다. 화가는 어떤 면에서 수도자와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지점을 향해 끊임없이 걸으면서 끝없는 자기 성찰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림은 자기고백적인 동시에 자아의 표현이기도 하다. 오늘 이만큼 그리고 나면 내일 그만큼 주저하게 되는 반복된 전진과 후퇴, 마음을 비우고서야 비로소 보이는 정직한 자기 고백만이 화가의 예술혼에 다가가는 일이 아닐까 나는 길 위에 있다. 아직 더 많이 걸어야 함을 알고 있다. 그러나 묵묵히 걷고 싶다. 어느 글에선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예술가의 전진은 필연적으로 느리다’ 라는 말을 읽은 적이 있다. 나에게는 힘이 되면서 위로가 되는 말이다. 어찌 화가가 빠른 걸음으로 자연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렇게 묵묵히 걷고 싶은 걸음이라도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한 순간이라도 쉽게 된 적이 있다면, 나는 아마도 화가로써의 내 삶에 생의 무게를 두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내 삶이 그림 자체로 남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삶에 대한 강한 애착은 언제나 그림 안에서 출발되어지기 때문이다.

-작가노트-

 

古 쪾  53.0×45.5Cm  Oil on Canvas  2005

 

 

■ 색채로 조합되어 있는 회화세계의 미감 ■

 

내 그림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나는 여러 회화요소 중 색채적 요소를 가장 먼저 강조한다. 그것은 내 자신이 대상물을 재현하고자 할 때 무엇보다 색채로써 매료되는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이렇게 매료된 색채는 형태감을 더해가면서 내 나름의 주관적 또는 의도된 화면구성에 의해 변화를 거듭해 강조되어진다. 색채가 가지고 있는 상반된 성질의 밝은색과 어두운색은 서로 겹치면서 명암의 차이를 가지는데, 이때 처음 매료되었던 색의 명도를 찾아 대상물을 강조시키고 주변은 낮은 명도의 대비색으로 되도록 간결하게 표현하고는 한다. 대상을 캔바스 전면에 가득 메우면서 화폭을 확장시키는 효과를 즐겨 쓰는데 이는 재현하고자 했던 대상이 색채에 가려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이때 대상물은 실제모습의 재현이기보다는 주관적인 감정에 의한 변형으로 평면적인 형태가 주를 이루는데 색채로 입체적 형태를 만들어 화폭에 대한 확장의도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호롱불 쪾  53.0×45.5Cm  Oil on Canvas  2005

 

 

넓은 붓을 이용한 붓터치를 주로 이용하는 것은 세밀한 묘사를 배제함으로써 대상과 대상사이의 리듬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조화있는 리듬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내 그림은 스케치단계에서 빠른 붓놀림이 요구된다. 그것은 순간의 직관만이 회화적인 본능에 가깝다고 믿는 출발이기도 하다. 그 찰라적인 순간에 중요시되는 건, 대상을 보고 처음 의도하고자 했던 표현이나 느낌을 잃지 않는 일이다. 그렇게 대상에 대한 형태의 변형, 대상들간의 조화로운 균형, 긴장을 요구하는 흥미로운 구성들이 색채로 조합되어 내 회화세계의 미감을 이루고 있다.

 

 

농가의 겨울 쪾  100×80Cm  Oil on Canvas  2005

 

 

 

화가는 어떤 면에서 수도자와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지점을 향해 끊임없이 걸으면서 끝없는 자기 성찰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림은 자기고백적인 동시에 자아의 표현이기도 하다. 오늘 이만큼 그리고 나면 내일 그만큼 주저하게 되는 반복된 전진과 후퇴, 마음을 비우고서야 비로소 보이는 정직한 자기고백만이 화가의 예술혼에 다가가는  일이 아닐까 나는 길 위에 있다. 아직 더 많이 걸어야 함을 알고 있다. 그러나 묵묵히 걷고 싶다. 어느 글에선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예술가의 전진은 필연적으로 느리다’ 라는 말을 읽은 적이 있다. 나에게는 힘이 되면서 위로가 되는 말이다. 어찌 화가가 빠른 걸음으로 자연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렇게 묵묵히 걷고 싶은 걸음이라도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한 순간이라도 쉽게 된 적이 있다면, 나는 아마도 화가로써의 내 삶에 생의 무게를 두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내 삶이 그림 자체로 남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삶에 대한 강한 애착은 언제나 그림 안에서 출발되어지기 때문이다.

 

 

 

낮잠 쪾  60.6×45.5Cm  Oil on Canvas  2005

 

 

검은 대륙의 여인들 쪾  116.8×91.0Cm  Oil on Canvas  2003

 

 

밝은 웃음 쪾  90.9×72.7Cm  Oil on Canvas  2005

 

 

고독 쪾  60.6×60.6Cm  Oil on Canvas  2005

 

 

 

 
 

■ 가국현

한남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 세종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05 현대갤러리, 대전 2004 경향갤러리, 서울 2003 그림촌 갤러리 초대전, 대구 2002 갤러리프리즘 초대전, 대전 2001 갤러리상, 서울 1999 갤러리타임월드, 대전 1998 삼성아트스페이스 초대전, 서울 1997 홍인갤러리, 대전 1996 갤러리코리아 개관초대전, 서울 1995 오원화랑 초대전, 대전 1994 현대아트갤러리, 서울 1992 청담갤러리, 서울 1991 인데코화랑, 서울 기획 및 초대전 2005 구상회화의 사계, 시민회관, 대구 Manife 한국구상미술대전, 예술의전당, 서울 LA아트페어, Gallery White Box, LA 한·체코 프라하시장 초대전, 콘그레스센터, 프라하 서양화 4인초대전, 정부청사전시실, 대전 2004 不惑의 구상작가초대전, 갤러리우림, 서울 서양화명품전, 가산화랑, 서울 2003 봉산미술제, 그림촌 갤러리, 대구 박용·가국현 2인전, 오원화랑, 대전 한·중 현대미술전, 위해시박물관, 중국 대구 Art Expo, 컨벤션센터, 대구 한국 현대인물화가 200호전, 세종문화회관, 서울 2002 월드컵기념 제주 festival, 문예회관, 제주 Rose festival, 갤러리상, 서울 화랑미술제, 한림갤러리, 대전 6인사색전, 목마르뜨르갤러리, 부산 2001 Asian 아트페어, 컨벤션센터, 싱가포르 궁동갤러리 초대전, 광주 2000 상갤러리 기획 FAK21, 서울 신작 5인기획초대전, 현대화랑, 대전 1999 대한민국 회화제, 시립미술관, 서울 아! 대한민국전, 갤러리상, 서울 대전미술 50년, 시립미술관, 대전 1998 화성아트페어, 문화예술회관, 수원 외 200여회 수상 2005 대전광역시 초대작가상 수상 대전광역시 창작상 수상 1990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1988 대전광역시미술대전 종합 대상(문공부장관상) 現) 한국미술협회 회원, FAK21, 한국현대인물화가회 한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출강

 
 

vol.20051117-가국현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