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연 초대展

 

헛 꽃

 

 

 

갤러리 밀스튜디오

 

2026. 5. 12(화) ▶ 2026. 5. 20(수)

서울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 빌딩 1층

 

www.blog.naver.com/art97222

 

 

side2605 2026_Acrylic & Oil on canvas_130.3x130.3cm

 

 

각자의 편견과 선입견 속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이성을 앞세워 인간을 판단하려다 오히려 삶의 균형을 흔들고, 깊은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 무엇이 참이고 거짓인지 충분히 성찰하기도 전에, 감정은 앞서 나가 세상을 선과 악이라는 단순한 기준으로 나누려 한다.
나는 오랫동안 인간의 모습과 닮은 상징인 꽃을 통해 이러한 내면을 표현하고자 했다. 겉을 장식하며 시선을 끄는 헛꽃과, 그 이면에서 조용히 열매를 준비하는 참꽃은 인간 존재의 이중성을 닮아 있다.
그렇다면 헛꽃에 가려진 참꽃의 본능적인 욕망을 우리는 쉽게 비난할 수 있을까. 혹은, 우리에게 헛꽃은 정말 불필요한 존재일까.
헛꽃은 단지 부정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불완전함과 욕망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얼굴이다. 그리고 참꽃은 우리가 끝내 다가가고자 하는 본질적인 모습에 더 가깝다. 우리는 이 둘 사이를 오가며 살아가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side2604 2026_Acrylic & Oil on canvas_130.3x130.3cm

 

 

MANIPULATED LOSS 1310 2013_Oil on canvas_65.1x50.0cm

 

 

MANIPULATED LOSS 1303 2013_Oil on canvas_53.0x45.0cm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60512-남주연 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