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Check In Collection

The Third Mind Studio
써드마인드 스튜디오
2025. 10. 16(목) ▶ 2025. 10. 18(토) 12-7pm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152길 16
주최 | 머그 mug, 갤러리 더 씨 gallery the C | 주관 | 픽앤킥 pic n qhek
https://sites.google.com/view/checkinphotofair/check-in-photo?authuser=0
“예술을 가장 가까운 일상으로, 체크인 컬렉션에서 시작하세요.” 체크인 컬렉션은 사진을 중심으로 한 동시대 예술을 새롭게 경험하고, 누구나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안합니다. 갤러리에서만 보던 작품을 직접 만나고, 작가와 대화하며, 한정판 에디션과 프린트를 통해 나만의 컬렉션을 시작해 보세요.
· 사진 중심: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사진 작업과 흥미로운 사진 책, 그리고 프린트를 직접 보고 살 수 있습니다. · 합리적인 컬렉션: 처음 수집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가격대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 즐기는 예술: 와인 나이트, 토크 프로그램 등 관람객과 어우러지는 특별한 이벤트가 함께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Check In Collection 에 여러분을 초대하오니 부담 없이 자리를 빛내주세요. 사진을 찍을 때 우리는 흔히 ‘현재’을 포착한다고 생각하지만, 셔터는 언제나 내가 본 장면 이후에 도착합니다. 몇만 분의 1초라도, 촬영은 내가 보지 못한 그 이후의 순간, 즉 미래의 순간을 담지요. 그리고 그렇게 기록된 이미지는 곧 과거의 형상으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사진은 미래를 지나 과거가 되는 시간의 역설을 품습니다.
《The Future Was Photographed Yesterday》는 이러한 사진의 시간성을 되새기며 기획된 북 큐레이션입니다. 사진책은 단순한 이미지의 묶음이 아니라, 하나의 시간 구조를 설계하는 장치로, 책장을 넘기는 행위는 이미지 너머의 시간과 시점을 이동하는 일이기도 하지요. 그 안에서 우리는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상상하며, 시간의 흐름 속에 들어서게 됩니다.
이번 북 큐레이션은 빠른 소비와 감각이 교차하는 서울 강남에서 펼쳐집니다.
속도와 정보가 넘치는 환경 속에서, 책장을 한 장씩 넘기며 이미지를 ‘읽는’ 사진책의 경험은 즉각적 소비가 아닌, 시간을 머무르게 하는 관람 방식으로 이미지에 대한 재고와 사유의 시간을 제안합니다. 사진이 가진 미래-과거의 이중적 구조, 혹은 그 시간성을 전복시키는 구조를 바탕으로 새로운 에너지와 방향성, 그리고 그걸 가능케 하는 젊은 독립 출판과 사진 작업들이 만들어내는 생생한 시간의 감각을 함께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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