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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 기획전 : 근원의 시간 Hwasun Choi sangjun Museum of Art Special exhibition - Time of Origin
김숙빈 · 박형오 展
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
2025. 10. 3(금) ▶ 2026. 1. 11(일) Opening 2025. 10. 16(목) pm 4:30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진각로 249-8 | T.061-379-3836
김숙빈 作_적색경보_w542xh240xd207cm_Scaffolding+Crystalresin+Objet+LED_2006
김숙빈 作_적색경보(부분)
근원을 향한 질문 근원(根源)은 인간 존재를 지탱하는 뿌리이자 시작점이다. 외적으로는 자연과 환경, 내적으로는 존재의 의미와 정신적 충만을 가리킨다. 오늘날 인류는 기후 이상, 생태계 붕괴, 쓰레기 범람 등 외적 기반의 위기와 더불어 개인이 자기 가치를 묻지 못하는 내적 상실을 동시에 겪고 있다. 이중의 위기 속에서 근원을 회복하는 탐구가 절실하다.
김숙빈 作_추락, 1개월 전..._w333xh203xd33cm_투명수지+FRP+오브제_2003
김숙빈 作_길앞잡이, 길을 찾아라_w230xh260xd48.5cm_Crystalresin+Objet+LED_2015~2025
외적 근원의 경고 - 김숙빈 김숙빈은 20여 년간 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활동해왔다. 폐자재와 산업 부산물로 제작된 작품은 현대 문명이 남긴 상흔을 드러내며, 멸종 위기 생명체와 훼손된 자연을 시각적으로 고발한다. 대표작 Red Warning의 상어는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상징하지만, 철근과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모습은 인간의 탐욕이 불러온 붕괴를 증언한다. 그의 작업은 환경미술을 넘어, 우리가 외면해 온 현실을 직면하게 한다.
박형오 作_지복의 시간_가변설치_레진+삼베+한지+삼줄+치자물_2025
박형오 作_지복의 시간(부분)
내적 근원의 지복 - 박형오 박형오는 ‘지복(至福)의 시간’을 통해 상처와 결핍을 직시하고 존재의 중심으로 향하는 회복을 탐구한다. 모성의 원형은 개인적 기억을 넘어 보편적 상징으로 기능하며, 결핍과 상흔을 치유와 충만의 가능성으로 전환한다. 그의 조각은 무의식의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관람객이 자기 내면을 성찰하도록 이끈다.
박형오 作_지복의 시간(부분)
두 작가의 교차점과 메시지 겉으로는 환경과 내면, 경고와 충만이라는 상반된 주제를 다루지만, 두 작가는 결국 같은 질문을 던진다. 인간 존재를 가능케 하는 근원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전시는 외부 세계의 파괴와 내적 가치 상실을 하나의 사유로 엮어, 관람객이 자신과 세계를 동시에 성찰하도록 한다. 《근원의 시간》은 해답을 제시하지 않고, 지금 여기에서 근원을 회복할 것을 묻는 성찰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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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숙빈 조선대학교 대학원 순수미술과 석사 개인전 | 2025 지구온도 '+1.5ºC'...(영상강문화관, 광주) 외 10회 단체전 | 2025 호남 조각회(소촌아트팩토리, 광주) 외 23회 E-mail | kimsb337@hanmail.net
■ 박형오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과 박사 개인전 | 2025 제13회 서울국제페스타(코엑스 홀D, 서울) 외 13회 단체전 | 2025 한국구상조각회 회원전 '봄, 예술로 피어나다' 외 15회 E-mail | och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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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51003-김숙빈 박형오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