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題: 이일로 회고展

 

 

 

아트 살롱 드 아씨

 

2025. 8. 5(화) ▶ 2025. 8. 20(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16 신영증권BD B128호

 

https://www.artsalonh.com

 

 

무제- 도자_53x46x56cm_1991, 1991년 서울 현대 비엔날레 출품작

 

 

여의도 중심에 자리한 아트 살롱 드 아씨 갤러리는 2025년 여름 기획전시로 고(故) 이일로 작가의 회고전 《無題: 이일로 회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8월 5일부터 20일까지 열리며, 작가의 유작과 아카이브, 그리고 그를 기억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그의 예술 세계와 삶을 되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시는 한 통의 전화에서 시작되었다. 도예가이자 교육자였던 아버지의 유고전을 준비 중이라는 남매의 정중한 요청이었다. 아트살롱 드 아씨는 평소 자체 기획 중심으로 운영되어 대관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전화기 너머로 전해진 그들의 간절한 진심은 단순한 공간 문의를 넘어서는 깊은 애정과 진정성을 담고 있었다.

그날의 대화를 계기로, 갤러리는 점차 ‘이일로’라는 한 예술가이자 인간의 삶 속으로 스며들게 되었다. 작가의 작업과 인생, 그리고 그를 기억하는 가족과 지인들의 애틋한 마음은 자연스럽게 하나의 전시로 이어졌고, 마침내 이번 회고전이 기획되기에 이르렀다.

《無題: 이일로 회고전》은 작가가 평생에 걸쳐 남긴 유작과 생전의 기록들을 중심으로, 그의 예술 여정과 미완의 이야기를 세상과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가족이 오랜 시간 정성스럽게 정리한 아카이브는 작가가 침묵 속에 남긴 메시지를 관람객에게 조심스럽게 전한다.

그의 도예는 단순한 기술의 산물이 아니라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이자, 조형 언어로 쓴 자서전과도 같았다. 이번 전시가 한 예술가의 삶과 유산을 기억하고, 작품을 통해 그가 세상과 나누고자 했던 예술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고독- 도자_30x25x44cm_1986, 1986년 한국도작가회전 출품작

  

 

대립- 도자_25x25x55cm_2003, 2003년 제14회 한국현대 도예가회전 출품

 

 

무제- 도자_31x20x42.5cm_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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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50805-無題: 이일로 회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