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익음, 낯설음 展

Unfamiliar, Familiarity

 

진형주, ThomsonRH, 정석우, 최영빈

 

 

 

GALLERY JINSUN

 

2025. 6. 21(토) ▶ 2025. 7. 14(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59 | T.02-723-3340

 

https://www.galleryjinsun.com/index

 

 

진형주 作_고장난 분수 캔버스에 유채_35x27cm_2025

 

 

우리는 자연을 어떻게 인식하는가?

풀 내음과 꽃향기, 무더운 날씨에 몸을 타고 흐르는 습도와 온기, 순간마다 색이 달라지는 나무들, 그리고 차가운 바람이 가지를 흔드는 소리. 우리는 이 모든 감각을 통해 자연을 감지합니다. 자연은 우리의 오감을 통해 내면으로 스며들고, 생명이 다한 육체가 흙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결국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처럼 자연은 단순히 정의하거나 하나의 의미로 환원할 수 없는, 복합적인 인식의 영역입니다.

이번 전시 〈낯익음, 낯설음〉은 정석우, 진형주, 최영빈, 로버트 톰슨 네 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감각과 시선으로 포착한 자연의 다양한 면모를 조명합니다. 익숙하지만 낯선 이미지들, 설명하기 어려운 정서적 풍경을 통해, 이들은 자연과 인간, 기억과 감각, 추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감각의 틈을 비추고자 합니다.

작가들의 사유를 통해 드러나는 이 풍경들은,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던 감각의 결을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각자의 방식으로 되살아나는 ‘자연’의 이미지들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로버트 H. 톰슨 作_Birthday Recreation Oil on canvas_91.5x61cm_2025

 

 

정석우 作_Trace#2_Oil on canvas_72.7x60.6cm_2025

 

 

최영빈 作_Harmonic Cut_캔버스에 유채_40x40cm_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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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50621-낯익음, 낯설음 Unfamiliar, Familiarity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