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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That Girl 展
Katie Hector, Mónica Loya, Nanhee Kim
The Untitled Void
2025. 5. 28(수) ▶ 2025. 6. 28(토)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1가 656-1146
http://www.theuntitledvoid.com
디 언타이틀드 보이드는 2025년 5월 28일부터 6월 28일까지 ‘Who’s That Girl’을 통해 세명의 여성작가 Katie Hector, Mónica Loya, Nanhee Kim의 작품을 소개한다. 세 작가의 작품은 익숙한 현실을 비틀어 감각의 균열을 일으키고, 다소 불편한 정서를 자극한다. 이 불편함은 단순한 감정적 반응이 아닌, 일상의 익숙함 속에 가려졌던 감각을 되살리는 장치가 된다.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은 것’으로부터 오는 어색함은 통상에서 벗어난 다차원적인 해석을 가능하게끔 한다. 세 작가는 각기 다른 시선과 매체 감각을 바탕으로, 주변성과 현실, 개인적 서사와 시각적 상상력을 회화 안에 펼쳐 보인다.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비현실적인 요소들을 일상의 장면과 병치하거나, 현실 너머의 감각을 시도하며, 일상의 틈을 드러내는 시각적 경험을 유도한다. 본 전시를 통해 관람자가 작가들의 세계관을 마주하고, 일상에 새로운 감각과 환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Mónica Loya(b.1990, Mexico)는 KÖNIG Mexico City를 비롯해 멕시코, 미국, 영국, 포르투갈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시각적 감각을 통해 일상과 주변 환경을 파고들며, 이를 어긋나게 병치시켜 데페이즈망을 연상시키는 화면을 구성한다. 스마트폰으로 포착한 장면들과 주변 인물들과의 일상은 작가의 손을 거쳐 현실의 맥락과 뒤섞이고, 모호한 경계를 지닌 새로운 풍경으로 재탄생한다. 그의 회화는 친숙한 장면과 감성의 보편성을, 위트 있는 구도와 선, 그리고 주로 사용되는 빨강, 파랑, 분홍 계열의 색감을 통해 낯설고 비가시적인 차원의 사건으로 전환시킨다. 작품을 수용하고 해석하는 것은 관람자의 몫이며, 그를 통해 관람자는 작가의 독특한 작업 세계에 현재진행형으로 개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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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50528-Who’s That Girl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