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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철 展
진공의 숲 - 빛으로 피어 별이 된 나무의 꿈
바람을 담은 하늘호수_163x112cm_Acrylic on canvas_2025
2025. 5. 8(목) ▶ 2025. 5. 23(금) Opening reception 2025. 5. 10(토) 15:00 관람시간 | 평일 11:00~18:00 | 월요일 휴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9, 1F | T.02-2055-1410 기획초대 | 김상채 교수
https://artspacek.hoseo.ac.kr/CmsHome/MainDefault.eznic
새들의 숲_163x112cm_Acrylic on canvas_2025
진공의 숲-빛으로 피어 별이 된 나무의 꿈
대상도 없고, 경계도 없다. 다만 호흡에 의지하여 머물고, 흘러 간다. 본래 대상과 경계가 없으나 그 언저리에 머물던 시간은 경계 없는 진공의 숲에 기인 한다. 그림도 삶도, 빛으로 피어 바람에 지다.
그림을 통해서 다시금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꽃향기 은은한 연초록의 숲길을 거닐었다. 오로지 그림이 전부였던 지나간 시간들은 꿈을 꾸는 것 같았다. 그 순간들은 언제나 내가 곧 나무며, 숲이며, 산이며, 빛나는 별이었다. 내게서 멀기만 했던 화면은 온전한 내가 되어 갔으며, 서서히 간극 없는 나만의 우주가 되었다. 이제는 경계 없이 시공을 넘어선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어김없이 인연 따라서 내가 별이며, 별이 나이기 때문이다. 나의 그림은 그렇게 진공의 숲을 별에 그린다.
진공의 숲을 그림으로 담아낼 수 있기를 원했던 간절한 바램은 내가 진공의 숲에서 별이 되었을 때 가능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아 차리다.
별 빛을 담은 숲_163x112cm_Acrylic on canvas_2025
바람 숲의 서시_163x112cm_Acrylic on canvas_2025
빛으로 피어난 숲_163x112cm_Acrylic on canvas_2025
나무-바람의 노래_163x112cm_Acrylic on canvas_2025
바람 숲의 노래_163x112cm_Acrylic on canvas_2025
작가의 40회 개인전을 축하드리며
장상철 작가는 오랜 기간 동안 일관되게 나무와 숲, 빛과 공기, 바람과 자연을 소재로 하여 그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세계인 “진공의 숲”을 그려오고 있다. “진공의 숲”이 곧 그가 생각하는 유토피아인 셈이다.
작가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 우주와 자연의 순환 원리에 의하며, 인간의 생명과 삶의 인연 또한 이러한 순환고리 안에 있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어느 하나가 다르지 않으며,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말한다. 작가의 “진공의 숲”에 들어서면 나무가 숲이고, 숲이 바람이고, 바람이 공기이며 빛인 듯 서로가 조화롭게 호흡하고 순환하면서 자유롭고 깊은 선율의 음악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작품에 몰입하여 깊게 들여다보면, 어느 순간 우리는 따뜻한 바람과 투명한 빛을 받으며, 천천히 호흡하면서 깊고 고요한 숲을 산책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한 순간이 오면 마치 고요의 바다에 떠 있는 듯 몸은 가볍기 그지없고 온몸을 훈풍이 감싸 돌면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내면의 평화가 찾아옴을 느끼게 된다.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상적인 세계란 바로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
“진공의 숲”은 묵묵하게 겹겹이 쌓아 올린 물성과 허허로운 듯 가볍고도 능숙한 작가의 붓놀림과 맑고 투명하게 절제된 색채에 의해 음악성 있고 자유로운 조형의 형식을 다듬어 표현되어 있다. 가지인 듯, 또는 잎인 듯한 모든 점과 선들이 해체된 것은 “진공의 숲”에 다다르기가 결코 순탄치 만은 않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하다. “진공의 숲”이 진정성 있고 엄숙하게 다가오는 까닭은 생명과 존재를향한 작가의 깊은 성찰과 삶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믿음이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처음 작가의 작품을 대하면 다소 난해하다 느낄 수도 있겠으나 깊이 들여다보면 서서히 그의 “진공의 숲”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각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세계를 그려보며 현재의 삶을 정리해 볼 수 있으리라 생각 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들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고자 하는 평생에 걸친 지속적이고도 일관된 열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 김선경 -
별이된 나무의 꿈_163x112cm_Acrylic on canvas_2025
바람이 그려낸 나무_163x112cm_Acrylic on canvas_2025
나무-빛의 숨_72x60cm_Acrylic on canvas_2025
빛의 빈자리_53x41cm_Acrylic on canvas_2025
숲의 몸짓_53x45cm_Acrylic on canvas_2025
파란나무_26x18cm_Acrylic on canvas_2025
파란 숲_16x23cm_Acrylic on canvas_2025
초록나무의 서시_23x16cm_Acrylic on canvas_2025
파란 나무의 서시3_23x16cm_Acrylic on canvas_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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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상철 | 張相喆
홍익 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및 동 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 40회 | 2025 ARTSPACE HOSEO(서울) | 2023 ARTSPACE HOSEO(서울) | 2023 GALLERY 소항 (경기, 헤이리 예술마을) | 2023 GALLERY 9 (서울) | 2022 GALLERY 피랑 (경기, 헤이리 예술마을) | 2022 모나무르 GALLERY (충남 아산시) | 2022 팔래 드 서울 GALLERY (서울) | 2021 Gallery DOO (서울) | 2020 GALLERY 피랑 (경기, 헤이리 예술마을) | 2020 팔래 드 서울 GALLERY (서울) | 2019 마포 문화원 GALLERY (서울) | 2019 팔래 드 서울 GALLERY (서울) | 2019 호서대학교 미술관 초대전 | 2018 Gallery DOO (서울) | 2018 갤러리 소항 (경기, 헤이리 예술마을) | 2017 장은선 갤러리(서울) | 2016 갤러리 온유(경기) | 2016 갤러리 소항 (경기, 헤이리 예술마을) | 2016 갤러리 누리-고양아람누리(고양아티스트 365展) | 2014 갤러리 소항 (경기, 헤이리 예술마을) | 2013 MK GALLERY(Vienna, USA) | 2012 장은선 갤러리 초대 개인전(서울) | 2011 정글북 아트갤러리 초대 개인전(경기) | 2010 세종호텔 세종갤러리 초대 개인전(서울) | 2010 소울 아트스페이스 초대 개인전(부산) | 2010 ASSI ART GALLERY 초대 개인전(LA, USA) | 2008 장은선 갤러리 초대 개인전(서울) | 2007 가산 갤러리 초대 개인전(서울) | 2006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 2005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 2005 갤러리 올(서울) | 2002 정글북 아트갤러리 초대 개인전(경기) | 2001 조흥 갤러리 기획 개인전(서울) | 1997 갤러리 2020 초대 개인전(서울) | 1996 관훈 갤러리(서울) | 1994~5 갤러리 터 초대 개인전(서울) | 1995 갤러리 시우터 초대 개인전(서울) | 1993~2 관훈 갤러리(서울)
단체전 | 이상향 전(칸타타)-돈화문 갤러리, 고양 국제 아트페어, 이상향 전-팔래드서울, 동방문화대학원 대학교수 작품전, 일산미술인회-국제교류작가전, 투르크메니스탄-국제 예술전, 한일교류 타카야마시 초대전 한.중 현대미술 교류전, 마니프 아트페어, 근원과 파장의 변주곡-오리진 회화협회전외 국내외 단체전 220여 회 등
수상 | 대한민국 미술대전, 중앙미술대전, 동아미술제, MBC미술제 입상
현재 | 한국 미술협회 회원. 홍익대 강사
E-mail | artjsc@hanmail.net | artjsc55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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