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메라영 초대展

KIM MI YOUNG

 

디오니소스와 아폴론의 대화

 

A Blooming hill_116.8x91cm_Acrylic on canvas. collage_2024

 

 

ARTPLUS Gallery

 

2024. 2. 28(수) ▶ 2024. 3. 4(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49(안녕인사동) 3층 30

 

 

키메라 영 작가는 융복합 멀티 아티스트로 평면작업과 설치작업을 병행하여 왔으며, 아트 분야 뿐 아니라 전시기획 및 미술총감독, 환경운동, 방송 및 기자활동,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컨텐츠 연구 및 강의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겸해 왔다.

 

이번 ‘ARTPLUS Gallery’ 초대개인전에서는 회화작품과 설치 작품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키마이라Chimera_53x45.5cm_Acrylic on canvas. collage_2023

 

 

Venus2023_65x48cm_Acrylic on canvas. collage_2023

 

 

디오니소스와 아폴론의 대화 展

 

키메라영은 뱀(Snake)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독특하고 유니크(unique)한 작품을 그려내는 작가주의 예술가(auteurism artist)이며, 디오니소스적 예술가이다.

 

키메라 영의 작품은 ‘고통 받는 인간’에서 부터 출발한다. 작가는 인간의 고통과 시련에 대해 깊이 생각했고, 작가가 싫어하는 동물인 뱀(snake)을 모티브(motive)로 설정하여 다의적 의미로 세상에 없는 작가만의 의미와 철학을 부여하였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나타난 뱀에 인간의 시련과 총체적 삶, 그리고 시련을 극복할 지혜와 초인사상을 부여하여 새롭게 해석했다. 또한 작가의 작품은 서로 다른 이질적 세 가지 동물이 하나의 몸으로 구성된 키메라로 진화하였고, 작가 내면의 기억에 사유를 더해 더 강한 삼위일체 신으로 키메라 (뱀. 사자, 양) 神을 만들었다. 여기에 키메라 영 예술이 창조적인 이유가 있다.

 

이러한 작품은 미시적 관점으로 개인적 삶의 고통과 시련, 그것을 이길 초인적 지혜와 초인적 힘과 미적인식능력 등 삼위일체 능력을 의미한다. 거시적으로는 인류가 해결해나가야 할 전쟁과 기아, 환경문제 등 지구상의 많은 과제들을 삼위일체 능력으로 잘 극복하고 밝고 아름다운 미래사회를 열어가기를 바라는 작가의 염원과 인간애(人間愛)가 담겨있다. 작품 표현에서의 주요 기법은 데포르메(데포르마시옹) 기법과 더 페이즈망 기법, 그리고 꼴라쥐(collage) 기법을 주로 사용하여 표현하였다. 꼴라쥐(Collage)한 텍스쳐(texture)는 작가 자신이 입었던 옷으로 자신을 기념하는 자전적 스토리가 담겨있다. 그것은 작가를 대표하는 하나의 표식이며, 삶에 대한 애착과 삶의 긍정에서 나오는 자기애이기도 하다.

 

 

길 위의 철학_73x53cm_Acrylic on canvas. collage_2023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회화와 설치예술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의 조우로 작품을 선보이며, 독일의 철학자 니체가 『비극의 탄생(Die Geburt der Tragödie, 1872)』에서 언급한 “디오니소스적인 것”과 “아폴론적인 것”을 본인 작품에서 끌어내어 작품 이면에 숨어있는 자신을 분석하고 대화하며 이상적 삶과 예술에 대해 질문한다. 디오니소스적인 것은 몰아적(沒我的) 도취이고 열광이며 생성의 근원에 있는 깊은 에너지이다. 또한 자유와 욕망, 갈구 등 규정되지 않은 '선'을 추구하는 것이다. 아폴론적인 것은 개체화의 원리에 근거를 두는 관조(觀照)이며, 질서가 잡힌 시각적인 미와 자기 인식, 그리고 화음과 조화로 정확히 규정된 '선'을 추구하는 것이다.

 

또한 니체는 고통에 익숙하고, 비극적일지라도 나아가 극적인 반전을 이루어낼 수 있는 사람. 삶의 의지로 고통을 헤쳐 나가는 그런 인간에 대한 알레고리로 초인(위버멘쉬)과 디오니소스적 예술가라를 말한다.

 

 

자유의 여신_Mixed media on canvas_92x116.8cm_2024

 

 

작가는 스스로 자신을 고통이 내면화된, 디오니소스적 부활이 훈련된, 삶의 가장 낯설고 가혹한 문제들에 직면하여 그 문제를 재해석하고 삶 자체를 긍정하는 사람. 디오니소스적 아티스트라고 규정하며 자신을 찬양한다. 작가의 이런 정신은 삶의 수용적 자세와 삶의 딜레마를 희망적으로 풀어가는 작가의 대화법이기도 하다. 이러한 작가의 작품세계는 삶과 연속선상에 놓인 하나이며, 작품은 작가의 삶이 응집된 결정체이다. 일상의 모든 자극과 고난은 작업의 원천이며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긍정적 초인 정신과 연결된다. 새로운 것을 탐구하며 찾아가고 발견해내는 일, 없는 길을 만들어 가는 일, 이 모든 일들은 작가의 삶 속에 있으며 예술정신에서 나오는 작가의 예술적 삶을 대변한다. 그것은 바로 삶을 위한 예술, 니체가 말하는 디오니소스적 예술가인 것이다.

 

그러나 종교와 교육 등에 의해 사회화되어 내재된 틀의 속박은 사물을 틀 속에 가두고 또 정렬하며, 분리하고 질서와 조화를 추구하는 습관적 행위로 작품 속에 나타난다. 작가는 이런 디오니소스적인 것과 아폴론적인 것과의 경계에서 대화를 통해 예술의 조화와 방향성에 질문을 던져본다.

 

키메라 영의 작가노트 - 일부 발췌

 

 

The other side of reflection-Chatting with time_지름135x10cm_

Installation works. 스테인레스 스틸, 시계, 전구_2020

 

 

The other side of reflection-Chatting with me_지름 135x10cm_스테인레스 스틸, 전구_2020

 

 

 

 

 
 

키메라 영 | 김미영 | Kimera Young

 

키메라 영 작가는 신학과 교육학을 전공했으며, 전공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다가 40세가 넘어 그림을 시작하였다. 사)수채화협회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그 계기로 화가에 입문하게 되었다. 이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전공으로 석사졸업(M.F.A)을 하였다.

 

개인전 | 18회

초대 및 단체전 | 120여회

아트페어 | BAMA, IAAS, WAE 등 | 12회

 

수상경력 | 사)한국수채화협회 공모대전 대상 | 대한민국 신미술대전 최우수상 | 제1회 관념미학어워드 수상 | 서초구청장(진익철) 표창 | 목우공모미술대전 4회 입상 | 한국미술진흥원 특별기획전 특별상 | 미술문화오마주상-언론부문 | ㈜아트코리아방송 문화예술대상 특별상 그 외 다수

 

기획경력 | SIAF2009(Sightly International Art Festival)기획, Director | SAAF2011(SIGHTLY AMAZING ART FESTIVAL 2011)기획, 총감독 | 리쥼전 15회 개최 | December2020 ‘7Artist’展(성남미누현대미술관) 외 10여회 | 2021 ‘아트코리아방송 문화예술대상’ Director | 사)녹색중앙회 홈페이지 컨텐츠 제작 | 글로벌에코엑스포 총기획 | 국제문화CT대학교 홈페이지 컨텐츠 제작 | 문화예 교육 프로그램강의 및 각종행사기획 다수 진행

 

기타 | 아트그룹 레쥬메(RESUME)창립(2010년~ 현재) | 대한민국신미술대전심사위원 | 행주미술대전심사위원 | 수채화트리엔날레 교육분과위원 | 코파글로벌미술대전 운영위원 |사)한국수채화협회공모전심사위원 | 한국수채화아카데미운영위원 | 국가공인 문화예술교육사 | 국가공인 평생교육사 | 수채화 강사 | 단독큐레이터 | ㈜아트코리아방송문화국장 | 기자 | journalist | 제1회 AoA어워드 ASIA심사위원 | 사)안견기념사업회 자문위원 | 사)녹색중앙회기획실장 | 국제문화CT대학평생교육원교수 그 외 다수

 

작품소장처 | 서울대법원. 법무법인(유)광장. 당구협회. (주)은진기계. 생명의 교회. 3M남호실업. 그 외 개인소장 다수

 

현재 | 사)한국수채화협회 | 대한민국신미술대전초대작가 | 도슨트 | 아트그룹 RESUME대표 | K.SAAF아트기획대표 | 키메라 화실

 

E-mail | klpeace@hanmail.net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kimera_young/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40228-키메라 영 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