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d On 展

 

박경빈 · 신민경

 

 

 

COSO

 

2024. 1. 13(토) ▶ 2024. 2. 3(토)

서울특별시 창경궁로 5길 32, 3F

 

https://cosocoso.kr/home

 

 

박경빈

 

 

'Hold On'전에서 필두로 드러나는 수호신과 인간의 모습들은 불현듯 찾아오는 ‘마주함' 속 긴장된 힘을 제시한다. 복합적 존재들을 형상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을 때 문화권과 시대상을 넘어 모두가 공유하는 근본적인 감정들을 물신화하는 과정이다. 인간 본원에 다한 모색은 불안을 넘어선 공존에 있어서의 첫 걸음이다. 수호신을 빌려오는 것은 조건 없는 환대나 교묘히 포장된 거부가 아닌 탐색의 장을 지속하는 것으로, 작가가 자생과 함께 공존을 도모하는 방법이다. 보장된 도망 다신 세워지는 솟대와 당장의 공격 대신 찾는 천사는 존재론적 두려움을 피할 수 없음을 인정할 때, 그것과 함께하는 법을 찾고자 할 때, 비로소 등장한다. 다른 무엇이 아닌 ‘지켜보아주는' 수호신을 호명하는 것은 수많은 ‘다름'과 마주해야만 하는 현 시기에 작가가 꺼내고자 하는 태도이다.

 

박경빈 작가노트 발췌

 

 

신민경

 

 

전시전경

 

 

전시전경

 

 

전시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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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40113-Hold On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