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展

 

빛의 여정 - The journey of light

 

Jewel of meditation1_나무화판에 분채, 은분, 혼합재료_73x73cm_2023

 

 

갤러리 도스

 

2023. 10. 25(수) ▶ 2023. 10. 31(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 T.02 737-4678

 

https://gallerydos.com

 

 

Jewel of mercy 1_나무합판에 금분, 분채, 혼합재료, 레진_73x73cm_2022

 

 

나의 작업은 평면에 그린 여러 비형상적 조각들로 새로운 형상을 담아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이다. 비형상인 조각 하나하나에는 빛과 어둠이 있다. 빛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다. 빛의 출현은 종교적, 철학적, 문학적, 물리적으로도 해석 되어지는 창조의 근원이다. 빛이 없다면 어둠이 없을 것이고 빛과 어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 비형상적 조각들이 서로 만나더라도 형상을 만들지 못할 것이다. 멀리서 보려고 한다면 형상이 보일 것이고 아주 가까이에서 보려면 보이지 않을 것이다. 무엇이든 이 세상은 가까이 가려고 노력할수록 멀어지고 일정 거리를 두면 가깝게 느껴지는, 가까이 할 수 없는 알 수 없는 것들의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빛은 진리와 자비, 행복, 긍정, 양의 기운, 밝음을 나타내고 어둠은 슬픔과 고통, 질병, 그림자, 부정, 음의 기운을 나타낸다. 빛과 어둠이 합해져 적게는 자기 자신이 완성되고 크게는 하나의 사회와 종교가 완성된다. 그 많은 조각들이 합해 졌을때 비로소 하나가 형성되고, 그것을 진리와 자비를 담고 있는 부처의 형태를 빌려 표현하고 빛과 어둠을 통해 전통 불화를 재해석해 구성하였다.

나의 작품들은 전반적으로 그림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자면 내가 보고자 하는 것이 보인다. 관람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그림이다. 당신은 무엇이 보이나요? 보석? 혹은사람? 혹은 부처님? 과 같은 질문 말이다. 또한 사람의 무의식의 공간을 함께 표현하고자 하는 작업들을 하고있다.

나는 앞으로 빛과 어둠을 가지고 캔버스 위에서 조각을 하는 작품을 계속 할 예 정이다. 불교적인 의미를 담은 작품들 뿐만 아니라 전통사상과 전통미술들을 현대 적으로 풀어나가면서 세계에 우리 전통미술을 알리고 싶다.

 

 

공간 10_나무합판에 혼합재료, 금분, 레진_130x97cm_2023

 

 

光明[광명]_나무합판에 먹, 금분_130x97cm_2023

 

 

누가 나에 대해 물었는가_나무합판에 혼합재료_80x100cm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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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31025-김민지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