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XOLOGY 展

 

 

 

이유진갤러리

 

2023. 3. 30(목) ▶ 2023. 4. 28(금)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77길 17 | T.02-542-4964

 

www.leeeugeangallery.com

 

 

Still life with Picasso skull sculpture on art books_Acrylic on wood_30.4x17.8cm_2021

 

 

이유진갤러리는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28일까지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해외 작가들의 기획전 «MIXOLOGY»를 개최한다. Blair Thurman, Greg Bogin 등 유명 미술관에 소장 이력이 있는 중견 작가들과 Henry Gunderson, Yvette Mayorga, Zachary Ochoa 등 현재 미술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작가들을 소개한다. 17인의 해외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다채로운 색감의 회화와 설치 작품 24점을 만나 볼 수 있다.

뉴욕을 중점으로 활동하는 미국 출생의 Blair Thurman (b.1961)은 팝아트와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은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아크릴 물감을 이용한 그의 설치 및 조각 작품은 고전적 회화의 특성과 최근의 미디어 중심의 문화를 모두 내포하고 있다. 레이싱 트랙, 자동차 바퀴 등을 연상케 하는 형식은 자동차 문화에 대한 Thurman의 관심을 보여준다. Thurman은 Nova Scotia College of Art and Design에서 미술 학사 학위를,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t Amherst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Gagosian (뉴욕, 제네바), Almine Rech (런던), Peres Projects (베를린) 등 유명 갤러리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Centre national des arts plastique, Centre Pompidou 등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 출신의 Celeste Rapone (b.1985)은 구상화와 추상화의 경계가 허물어진 작업을 한다. 그녀의 작품에 메인으로 등장하는 여성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캔버스 위에서 흘러내리는 듯한 형체로 보여지는데, 이러한 특성은 자전적이고 미술사학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Rapone은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서 미술 학사 학위를,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Corbett vs Dempsey (시카고), Josh Lilley Gallery (런던), Roberts Projects (LA)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ICA Boston (보스턴), The Pit (LA) 등 여러 갤러리에서 그룹전을 개최하였다.

뉴욕과 멕시코시티에서 활동하는 Chelsea Culprit (b.1984)은 몸의 역할, 특히 여성의 몸을 주제로 작업하는 아티스트다. 작가는 전통적 회화 재료인 물감뿐만 아니라 천, 네온튜브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작업을 통해 여성의 정체성과 젠더이분법적 사고에 끊임없이 도전한다. Culprit은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미술 학사 학위를 받았고, Morán Morán (LA), Queer Thoughts (뉴욕), Lulu(멕시코시티) 등에서 개인전 이력이 있다.

필라델피아에서 활동하는 미국 아티스트인 Coady Brown (b.1990)은 강렬한 색감의 인물들을 그리는 작업을 한다. 그녀의 작품 속에는 주로 한 명 혹은 두, 세 명 내외의 여성들이 묘사되어 있는데, 이 여성들의 모호한 표정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상황과 감정에 궁금증을 갖게 만든다. 또한 캔버스를 꽉 채우는 그림 속 인물들은 어딘가 갇힌 것처럼 보이는데, 이를 통해 친밀한 공간 속의 복잡하고 미묘한 대인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Brown은 Yale University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1969 Gallery (뉴욕), Stems Gallery (브뤼셀), Shulamit Nazarian (LA)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독일 아티스트인 Cornelia Baltes (b.1978)는 밀도 높은 색채를 이용하여 일상에서의 관찰물을 추상적으로 형상화 한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Baltes는 캔버스 위의 작업뿐만 아니라 벽화 등 다양한 설치 작업도 전개하고 있다. Baltes는 Folkwang University of the Arts과 Slade School of Fine Art에서 미술 학위를 받았다. Nino Mier Gallery (LA), Rodolphe Janssen (브뤼셀), Galleri Nicolai Wallner (코펜하겐)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Hamburger Kunsthalle (함부르크), Somerset House (런던), Museum Kunst Palast Duesseldorf (뒤셀도프) 등 다양한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열린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뉴욕 출생의 Greg Bogin (b.1965)은 추상적인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이다. 네온의 밝은 색감과 추상적인 형태의 작업은 기쁨, 행복, 낙관적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묘한 아이러니함도 함께 동반한다. Bogin은 Marlborough Contemporary (뉴욕, 런던), Mary Boone Gallery (뉴욕), Leo Koenig Inc (뉴욕)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Gana Art Center (서울), Martin Asbaek Gallery (코펜하겐) 등에서 그룹전을 개최하였다.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미국 아티스트인 Henry Gunderson (b.1990)은 초현실주의적이고 사진처럼 보이는 세밀한 화법으로 인간 정체성의 상품화를 나타낸다. 그의 작품은 주로 일상에서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브랜드의 상품을 모티프로 하는데, 이번 전시의 \'Henry Sux #4\'는 세계적인 청소기 브랜드인 ‘Henry’사의 제품을 모티프 했다. Gunderson은 San Francisco Art Institute를 졸업했고, 247365 (뉴욕), Loyal (스톡홀름), Water McBeer (뉴욕)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그리고 올해 4-6월에 뉴욕 Perrotin에서 개인전이 예정되어 있다.

Jonathan Edelhuber (b.1984)는 유화와 아크릴 물감을 재료로 작업하는 미국 아티스트다. 회화, 드로잉, 조각 등 다양한 작업을 하는데, 그의 작품 속엔 만화 느낌이 나는 팝 아트의 특징과 피카소, 마티스에게 영감을 받은 현대 미술의 요소가 동시에 녹아있다. 때때로 세련된 디자인의 텍스트와 새로운 장르의 재료 (ex. 퀼트)를 통해 순수 미술과 디자인의 결합을 보여주기도 한다. Harding University에서 Graphic Design을 공부하고, Ramp Gallery (런던), The News Stand Project (LA), Channel To Channel (내슈빌) 등에서 개인전과 Galerie Sebastien Bertrand (제네바), The Pit (LA)등에서 그룹전을 개최하였다.

 

 

Henry Sux #4_Acrylic on canvas_142.3x101.6cm_2020

 

 

미국 LA에서 활동하는 Jonni Cheatwood (b.1986)는 정물화, 추상화, 미니멀리즘을 바탕으로 작업하는 비주얼 아티스트다. Cheatwood의 작업은 원시적인 색감으로 그래피티나 낙서 같은 느낌을 주는데, 특별한 점은 캔버스에 그가 직접 다양한 직물을 수제로 꿰맨 후에 작업한다는 것이다. 데님, 티셔츠, 담요 등은 이러한 작업을 통해 예술 작품으로 재창조된다. Cheatwood는 올해 상하이 Galley ALL에서 개인전을 앞두고 있고, Over the Influence (LA, 홍콩), MAKASIINI CONTEMPORARY (튀르쿠) 등 세계 각지의 갤러리에서 개인전 이력이 있다.

미국 아티스트인 Katherine Bernhardt (b.1975)는 최근 미술시장에서 가장 떠오르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녀는 밝은 색채를 통해 대중 문화 캐릭터나,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상품들을 독창적인 화법으로 그려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녀의 작업물의 메인 캐릭터 중 하나인 ‘Pink Panther’가 그려진 작품을 선보인다. 캐릭터와 네온 컬러의 조합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다. Bernhardt는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미술 학사 학위를. School of Visual Arts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David Zwirner (런던), NANZUKA (도쿄), Xavier Hufkens (브뤼셀), Hauser & Wirth (뉴욕) 등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선보였다.

아르헨티나 출생의 Martin Kazanietz (b.1985)는 아마추어 스포츠 문화를 주제로 작업한다. 어렸을 때 축구와 농구를 좋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크고 화려한 경기장이 아닌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배경 속에 친근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 작품 속 대부분의 장면은 작가가 직접 겪거나 목격했던 모습으로, 여기에 약간의 유머와 풍자 그리고 과장을 더한 결과물이다. Kazanietz는 Buenos Aires University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였고, All.City.Space (뉴욕), Taymour Grahne Projects (런던), La Causa Galeria (마드리드)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뉴욕에 거주하고 활동하는 Matthew Hansel (b.1977)은 클래식한 고전 회화와 코믹하고 기형적인 인물 혹은 사물의 조합을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Hansel은 그의 어린 시절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 변화하는 과도기에 있었다고 말하는데, 이러한 경험은 시대적 회화를 결합시키는 그의 예술적 과정에 영향을 끼쳤다. Hansel은 The Cooper Union School of Art에서 미술 학사 학위를, Yale University School of Art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Brand New Gallery (밀라노), Yuka Contemporary (도쿄), PM/AM (런던) 등 여러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시카고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미국 아티스트인 Yvette Mayorga (b.1991)는 회화, 설치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 작업을 한다. 90년대와 Y2K를 떠올리게 하는 연분홍색의 작품들은 귀엽고 어린 아이 같은 느낌을 주지만, 그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이와 반대된다. 소속감, 이민, 소비지상주의 등을 주제로 작업하는 Mayorga의 작품 속에는 라틴계 사람이 겪은 미국에서의 생활, 아메리칸 드림의 진실 등 현실적인 사회 내용을 담고 있다. Mayorga는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섬유 및 재료 연구를 전공하였고, GEARY Contemporary (뉴욕), Mindy Solomon Gallery (마이애미), DePaul Art Museum (시카고) 등 여러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개인전과 그룹전을 개최하였다. 또한 올해 The Aldrich Contemporary Art Museum (코네티컷)에서 개인전이 예정되어 있다.

최근 Milwaukee Institute of Art and Design을 졸업한 Zachary Ochoa (b.1998)는 미국에 떠오르는 젊은 아티스트다. 어린 시절부터 그래피티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좋아했던 작가는 관심사를 바탕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다. 또한 자신의 아프리카계, 라틴계 미국인으로서의 인종적 정체성과 트랜스여성으로서의 성 정체성을 작품에 투영시킨다. 어린 아이 같고, 조금은 섬뜩하지만, 매우 낭만적인 Ochoa의 작품을 바라보면서 관람객들은 작가의 예술 세계에 빠져들 수 있다. Ochoa는 Steve Turner (LA), Riverwest Public House Cooperative (밀워키)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작가로서의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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