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Artfully 展

 

박종선 · 박현주 · 디트리히 클링에(Dietrich Klinge)

 

 

 

팍스갤러리

 

2023. 1. 5(목) ▶ 2023. 2. 28(화)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151번길 19 A동 204호 | T.042-362-1269

 

www.paxconsulting.co.kr

 

 

박종선 作_Tilt Chair_White oak_36.5W x 45D x 82H cm

 

 

팍스갤러리 대전에서는 2023년 1월 5일부터 2월 28일까지 “Live Artfully”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 “Live Artfully”는 박종선, 박현주, 디트리히 클링에(Dietrich Klinge) 가 참여한다.

절제된 형태의 미학과 실용성을 강조하는 박종선 작가의 가구는17, 18 세기 조선시대 선비가구와 한옥의 건축양식에 담긴 절제미와 자연미를 바탕으로 하여, 북유럽 디자인과 미국 셰이커 교도의 효용성에 대한 탐구와 실험을 결합한 구조와 형태를 보여준다. 박종선 작가 작품은 나무의 본성을 존중하여 의도적으로 미화하거나 과장하지 않고 고유의 질감과 결점을 솔직하게 노출시키며, 고지식하지만 위트가 숨어있는 본연의 정체성을 지닌 구조물로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는 수평과 수직이라는 절대적인 기준에서 가능한 벗어나지 않으려는 철저한 원칙을 통한 간결한 선 위주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당당하고 충실히 그 역할을 다하는 오브제로서의 가구 작품 작업해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다양한 가구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박현주 作_Light Monad(LM5-9)_Wood, acrylic, gold-leaf_120x100x15cm_2018

 

 

빛을 매개로 빛을 그리고 색을 그리는 박현주 작가는 그동안 꾸준히 선보여온 빛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 “회화적 오브제” 입체 조형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는 우드 유닛 표면을 스펀지 롤러를 이용하여 덫 칠과 그라데이션을 반복하는 작업을 통하여 색의 스펙트럼을 넓힌다. 색과 더불어 그녀의 입체작업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은 화려한 금박이다. 작가는 중세 성상화의 금박 기법에서 작품을 발전시켜왔다. 금박면은 서로 모순되면서 대조되는 요소들 ‘현실과 비현실, 물질과 정신, 입체와 평면, 수직과 수평, 사각과 원 등을 은유하며 작가의 삶의 태도를 비추는 거울을 의미하기도 한다. 작품에서 금박면은 측면에 표현되어 벽면에 설치된 여러 개의 오브제가 측면끼리 반사를 일으키며 자체적으로 빛을 발산하여 박현주 작품의 독자적 빛의 세계를 이끌어낸다.

나무의 표면 질감이 느껴지는 신비스러운 청동 조각상을 선보이는 독일의 조각가 디트리히 클링에(Dietrich Klinge)는 작품을 통해 클링에의 ‘다프네(Daphne,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강의 신’ 페네이오스의 딸로, 자신을 사랑하는 아폴로에게서 도망치다가 월계수로 모습을 바꾼다)’를 선보인다. 대상을 응시하고(seeing), 내적 깊이를 꿰뚫고자 성찰하고(reflecting),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뭔가를 더하면서(adding), 탈바꿈시키는(transforming) 클링에의 창조 철학은 과감한 생략과 절제미에서 느껴지는 우아한 기품을 품은 클링에의 청동 조각상으로 종교적이고 성스럽게 탄생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나무가 가진 재료적 한계(변형, 방향성) 즉, 디자인의 한계안에서 무한한 상상을 하는 박종선 작가의 철학이 담긴 가구와 절대적인 존재 “빛”의 질감, 아우라 그리고 울림을 통한 색의 시각적 효과를 이용한 박현주 작가의 빛의 모나드 그리고 디트리히 클링에(Dietrich Klinge)의 뮤즈와도 같은 ‘다프네(Daphn)’ 조각상 등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팍스 갤러리의 2023년 첫 전시 “Live Artfully”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Dietrich Klinge _Figur 94_Bronze casting patinated_18x24x14.5cm_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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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30105-Live Artfu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