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16회 신공예작가전

The 16th exhibition of ingenious craftsman

 

BIKINI

 

강봉승 · 김은실 · 김은정 · 김종숙 · 남미은

문순분 · 박영선 · 백선영 · 서미희 · 이효순 · 최인욱

 

 

 

이공갤러리

 

2022. 6. 30(목) ▶ 2022. 7. 6(수)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로139번길 36

 

 

2년 반이라는 침울한 시기를 묵묵히 참고 지내어 온 것이 마치 긴 터널을 지나온 것 같습니다.

그 새 시간이 흐르고 아직은 팬데믹 상황에서 완벽하게 자유롭지는 않지만, 신록의 계절이 지나가고 또 다시 더위가 찾아오니 올 여름은 자유로운 휴가일까? 궁금해지고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더운 여름인 만큼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시원한 물이 아닐까요?!

그래서 저희 공예가들이 여름을 반기는 의미로 특별하고 색다른 '비키니'를 주제로 선정하여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여러 공예작품들을 선보이려 합니다.

비키니는 잘 알려져 있듯이 1946년 7월1일 태평양에 속한 아름다운 산호섬 비키니(Bikini)에서 미국의 공개 핵실험이 열렸는데, 나가사키에 떨어졌던 폭탄과 같은 급의 원자폭탄이 투하되자 아름답던 바다는 순식간에 불바다가 되었습니다. 이후 7월 5일, 프랑스 파리 모리토르 수영장에서 수영복 대회가 열렸습니다. 대회장에는 1만 여명의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 한 여성모델이 손수건 정도 크기의 천으로 가슴과 아랫부분만 가린 채 나타났고 이 해괴한 수영복의 등장에 관중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 프랑스의 디자이너 루이 레아드(1897~1984)는 파격적인 수영복을 개발하고 그 충격에 맞게 '비키니'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비키니'를 받아들이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려 60년대에 들어서면서 대중적으로 착용되어졌고, 반세기가 넘게 흐르는 동안 '여름' 하면 생각나는 아이콘으로 휴가철 비키니를 빼놓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뜨거운 관심으로 시작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은 비키니처럼 우리의 작품 또한 열정으로 이어져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고되고 바쁜 일상에서도 이번 전시를 함께 이끌어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친숙하지만 특별한 '비키니 전'에 여러 공예가들의 작품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어 즐거운 추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비키니' 발표 76주년인 2022년 여름

 

 

강봉승 作_꽂이_360x370x55mm_동, 황동_2022

 

 

김은실 作_일광욕_350x350x300mm_합토

 

 

김은정 作_우리는_150x250x200mm_복합토, 화장토, 안료

 

 

김종숙 作_WHY?_500x500mm_한지 염색 및 혼합재료_2020

 

 

남미은 作_To the Sea_370x155x40mm_색소지(실크소지), 혼합소지, 1250℃산화소성_2022

 

 

문순분 作_허벅(제주물동이)_ø170x210mm_옹기토, 백매트유, 산화소성

 

 

박영선 作_바닷가의 추억_680x480mm_양모

 

 

백선영 作_Bikini lmage_150x290x40mm_130x250x30mm_산백토, 하회안료, 수금

 

 

서미희 作_비키니2022_300x300mm_3벌소성, 조형토

 

 

이효순 作_달다_200x200mm(설치작품)_도자기, 색유, 산화고온소성

 

 

최인욱 作_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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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0630-2022 제16회 신공예작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