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숙원展

 

태어나다

 

권희연 · 김미화 · 김소정 · 김순섭 · 김정연 · 도근미 · 박나연 · 박미정 · 복부희 · 신소영 · 신유나

신지원 · 안미연 · 안해경 · 오근례 · 오정미 · 유진실 · 윤봉자 · 윤수희 · 이애리 · 이향숙 · 정다겸

정다은 · 정선희 · 정지영 · 주희 · 최우영 · 풍박함 · 한명욱 · 한태정 · 허은오 · 이향숙 · 정다겸

 

 

 

 

2022. 6. 7(화) ▶ 2022. 7. 8(금)

경기도 평택시 송탄로 260 | T.031-668-3579

 

www.thenatureobgy.net

 

 

숙원전은 숙명여대 한국화전공 동문전으로 1992년 창립전을 시작해 올해로 31회 전시를 갖고 있습니다.이번 전시는 더네이처갤러리에서 기획한 ‘태어나다’展으로 탄생과 치유의 공간인 병원에서 선보입니다. 31명의 작가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전시를 기획해주신 더네이처 갤러리 도근미 대표님과 관계자분들 및 전시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숙원회회장 오정미

 

 

'태어나다'

 

'태어나다''어미의 태(胎)로부터 세상에 나오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자연(nature)의 어원이 태어나다(nascor)란 뜻의 'natura'에서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과학, 철학, 신학을 포함하는 그리스어 피시스(physis) 의미도 '태어나다', '생기다', '생성(生成)'의 뜻인 '피오마이(태어나다)'라는 동사에서 유래 한다고 합니다.

'태어나다'는 그 의미만으로도 자연의 생성 또는 존재를 설명하기에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이란 이름의 더 네이처 갤러리는 신비로운 탄생의 공간에서 예술과 더불어 자연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2014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스스로의 생명력을 가지고 모두 태어나는 과정을 거쳐 이 자리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술의 생명력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창작의 과정을 통해 작품을 탄생시키고 나아가 작가들은 세상에 다시 태어나는 경험을 갖게 합니다.

이번 숙원회의 '태어나다' 展은 생명이 태어나는 공간에서, 무엇보다 예술가로서 탄생의 경험을 간직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는 것이기에 모두에게 큰 의미를 지닐 것으로 확신합니다.

아울러 자연의 여정 속에서 그 안에 예술이 존재하고 그 생명력은 우리 모두의 삶을 움직이는 저력이 있음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더네이처갤러리 대표 도근미(숙명여대 조형예술 박사)

 

 

권희연 作_낮은 곳 - 광야를 지나며_55x55cm_장지에 채색_2022

 

 

신지원 作_자연 - 관조_30x30cm_닥지에 분채_2022

 

 

이애리 作_Good luck in 꽈리_35x35cm_Archival pigment print on Korean Paper_2021

 

 

안해경 作_여유_40.9x31.8cm_장지에 채색_2021

 

 

정선희 作_초여름_27.5x46.3cm_한지에 혼합 재료_2020

 

 

오정미 作_화훼본색 - 그너머_24.2x33.3cm_장지에 채색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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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0607-제31회 숙원展 - 태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