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ly Kindberg 展

 

DREAM PALACE

 

 

 

에브리데이몬데이

 

2022. 1. 15(토) ▶ 2022. 3. 6(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대로 48길 14

 

www.everydaymooonday.com

 

 

Under Pressure, 95x110 cm, Oil on canvas, 2021 Sally kindberg

 

 

회화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큰 힘을 지니고 있다. 작가의 생각과 경험이 켜켜이 녹아 사유하고 있는 작품은 관객의 시선을 마주하고 교묘히 작가의 세계로 해석시킨다. 이처럼 간접경험 그 이상을 발생시키는 동시적 발현은 마치 꿈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 상념과도 같이 부유하는 꿈들을 풀어낸 그 꿈의 궁전을 유유히 걸어가보자.

Sally Kindberg 작가가 말하는 꿈의 궁전은 자유와 사생활이 보장된 고급 호텔과 같다. 일 하면서 운동을 하는 사람, 머리를 자르는 사람, 명상을 하는 사람 등 예측할 수 없이 온 마음과 몸을 맡긴 채 각기 자신만의 하루를 보내고 있을 호텔 속 사람들. 작가는 이 일상 속 환상적인 면을 들추어 1차원과 3차원의 대비를 이루어내고 유기적인 방식으로 표현해 작업한다. 나아가 한 작품에서 다음 작품으로 비유와 추상을 넘나드는 유머러스한 그녀의 화풍은 일상의 표면을 깊이감 있게 나타내주고 새로운 감정적 전이를 일으킨다. 이렇듯 작가의 무한한 연상적 사고는 꿈과 연결되고 그 안에 흐르는 일상과 시간, 의식과 욕망이 결합되어 공적이자 사적인 상상력의 공간이 된다.

작가는 예측할 수 없는 리듬의 그림들이 자신을 인도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는 기발함과 고혹적인 색감은 춤을 추듯 자연스럽게 다가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매력적인 감정을 느끼게 하고, 열린 마음으로 대처하는 작가의 시각은 우리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작가가 선보이는 은밀한 공간을 마음껏 누려보길 바란다.

 

 

Dream Palace, 160 x 180 cm, Oil on canvas, 2021 Sally kindberg

 

 

Dusk, 45x35 cm, Oil on canvas, 2021 Sally kind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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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0115-Sally Kindberg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