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초대展

 

 

wavelength_40x40cm_Mixed Media_2011

 

 

알파갤러리

 

2011. 2. 11(금) ▶ 2011. 2. 16(수)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4가 20-42 알파빌딩 4층 | T.02-3788-9498

 

www.alphagallery.co.kr

 

 

wavelength_45.5x53cm_Mixed Media_2011

 

 

따뜻한 아날로그로 모색하는 '음악의 시각화'

 

김성호(미술평론가, 중앙대 겸임교수)

음악의 시각화_소리의 파동과 이미지의 파장

김현숙의 작품은 동심원을 중심으로 한 기하학적 도형이 화면을 점유하면서 추상 회화의 일단을 쉬이 드러낸다. 감각이나 정신성의 현현이라는 차원에서 표현주의적 추상이 작동하고 매체의 근원적 환원성의 모색이라는 측면에서 기하학적 추상이 작동한다는 지점을 상기하면, 그녀의 작품이 이러한 두 가지 상반된 차원을 모두 담고 있다는 사실은 특이 지점이다.

 

그녀는 원처럼, 곡선이지만 일견 건조한 조형 요소 안에 음악성에 대한 감정이나 감각의 차원을 침투시킨다.

그녀의 작품에는 동심원들로 가득하다. 수면 위에 던진 돌이 그려내는 무늬처럼 작품에서의 동심원들은 음악의 발원지로부터 파생되고 퍼져나가는 '파동(波動)'의 과정이자 동시에 그것의 흔적인 '파장(波長)'들이다. 또한 그녀의 동심원들은 '소리의 이미지'를 감상하는 관객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심적 파동'의 또 다른 언어이자, 그것들이 종국에 관객들의 내면에 각인시킨 '정서적 파장'이 된다. 그녀의 다수의 작품 제목이 'wavelength(파장)'임을 주목하자. 즉. 김현숙의 작품 안에 자기증식하고 있는 동심원들은 소리의 파동이 형성하는 파장으로의 전이 과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그것이 밀고 가서 형성하는 잔잔한 여운을 내면에 담기를 시도하는 관객들의 감상 과정을 파동과 파장의 형식으로 형상화한 것이기도 하다.

결국 그녀의 동심원들이 지시하는 바는, 음의 파동이 파장을 형성하고 그것이 다시금 이미지의 파동과 파장으로 변이하는 '음악의 시각화'라 할 것이다.

 

 

 

 wavelength_45.5x53cm_Mixed Media_2011

 

 

 

wavelength_160x160cm_Acrylic on canvas_2011

 

 

wavelength 5_41x31cm_Mixed Media_2011

 

 

rhythm_91x60.6cm_wood on pannel

 

 
 

김현숙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서양화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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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10211-김현숙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