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

 

크리스드루리-WINDVORTEX,SkyBlue

 

 

 국립공주박물관 기획전시실, 공주박물관 정원

순회전시: 아트스페이스 빔 (인천), 아트스페이스 씨(제주도)

 

2007. 9. 13(목) ▶ 2007. 11. 30(일)

041_853_8828, 8838 | www.natureartbiennale.org | yatoo@hanmail.net

 

주최 : 사단법인 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 대전MBC문화방송

주관 :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조직위원회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충청남도, 공주시, 국립공주박물관, 한국습지보존협회

 

 

다나쉐_그린하우스

 

 

2 0 0 7 금 강 자 연 미 술 프 레 비 엔 날 레

 

국내외 작가 130여명이 참가하는 2007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는 자연이라고 하는 하나의 주제 아래 제작된 국가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세계 여러 나라 작가들의 작품이 우편으로 보내져 이루어졌습니다. 자연에 대한 확장된 인식과 표현방법들을 통하여 자연과 인간의 무한한 교감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이 이 전시회의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 개의 전시로 이루어지는 본 전시 중 ‘자연으로부터 展’에서는 자연에서 발견되어지는 재료를 이용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평면 및 입체작품이 전시되며 국립공주박물관 실내외에서 전시됩니다. 새의 깃털에서부터 작은 돌과 열매 등의 자연물이 작가들의 예술적 의도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전시되는 야외 전시회에서는 각각의 작품이 실재 자연현장에서 자연과 어떤 만남을 이루어 내는지 볼 수 있습니다.

'마음 속의 자연 展'에서는 향후 자연 속에서 실현 하고자 하는 작가들의 아이디어를 드로잉, 사진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작가들의 창의적 상상력이 어떻게, 어디까지 뻗어나갈 수 있는지 살펴보는 동안 관람객들도 작가들의 작업 속에 참여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금번 프레비엔날레 기간 중에 열리는 두 개의 전시는 우리는 자연 속에서 실현될 인간의 아름다운 사유의 과정을 담은 작품들과, 자연물을 이용한 다양한 종류의 작품과 만남으로서 자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번 전시회가 자연과 더불어 작업하는 세계의 많은 예술가들의 예술적 아이디어가 집약된 드로잉과 작품들을 통해 세계 자연미술의 흐름과 2008년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를 가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07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 총감독 고승현

 

 

세실리아파레데스_깃털

 

 

 

야렉리스티쉬_패턴

 

 

자연과의 새로운 소통을 위한 자연미술의 현장

 

2004년, 2006년에 이어 2008년에 개최될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를 앞두고 (사)한국자연미술가협회 야투그룹(회장:고승현)은 2007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전을 개최한다. 국내외 작가 13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9월13일부터 30일 까지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시실 및 야외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두 개의 전시로 이루어지며 자연으로부터 展은  자연에서 발견되어지는 재료를 이용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평면 및 입체 작품으로서 실내외에서 전시된다. 마음 속의 자연 展에서는  자연 속에서 실현 하고자 하는 작가들의 아이디어를 드로잉, 사진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별히 이번 전시는  자연에 대한 새로운 예술적 접근을 시도하는 전 세계 작가들이 우편으로 발송한 작품계획서와 아이디어들로 전시되는 메일아트전 형식으로서  드로잉에서부터 꼴라쥬, 입체 소품, 비디오 작업에 반영된 작가들의 다양한 표현세계와 만날 수 있다.

  실내전은 9월13일 개막하는 국립공주박물관 전시를 시작으로 인천(스페이스 빔)과 제주도(아트스페이스 씨)에서의 순회전이 계획되어있고, 공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의 실내전 개막과 동시에 공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는 국내작가 21명과 미국작가 1명의 작품이 설치된다. 현재 공주 비엔날레 본부에서 작품을 제작하고 있는 미국작가 ‘다나 쉐’는 베니스비엔날레와 이스탄불비엔날레에 참여해 온 작가로 2007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 정보를 얻어 스스로 한국에 왔다.

암스트롱은 달에서 지구를 바라보며 '작고 창백한 푸른 공'이라고 말했다. 이 연약한 지구의 한 부분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2007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전을 통해서 인간이 직면한 ‘자연’의 위기에 대한 미학적 담론의 장을 형성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또한 인간의 미래에 대한 비전, 그리고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1981년 야투(野投)야외현장미술연구회로 시작해서 1991년~2003년 금강국제자연미술전, 그리고 2004년부터 격년제 전시로 자리 잡은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세계 각국의 자연미술가들이 공주에 모여 숙식을 함께 하며 작업하는 심포지엄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2006년에는 공주를 끼고 흐르는 금강유역의 연미산(燕尾山)에서 자연미술비엔날레가 열렸고 연미산은 자연미술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현재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는 2006년도에 설치된 작품들이 연미산의 기후와 생태적 조건의 영향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변하면서 다양한 변주를 드러내고 있다.

 2004년과 2006년에는 국제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자연미술에 내재된 자연미학의 근거를 확인하면서 국제 자연미술가와 연대와 자연미술운동의 향방을 논의했다. 이번 프레비엔날레에서는 한국습지보존협회와의 공조를 통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관련 세미나와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에다아커만_일평방미터의습

 

 

전원길-새와 벌레를 위한 주먹밥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자연’이라는 실체을 찾아내는 작가들

 

 많은 작가들이 우편으로 보내온 다양한 프로젝트는 작가 개개인의 자연과 인간에 대한 사고가 독특한 미학과 상상력으로 표출되어 있다. 올해 출품된 작품 중, 독일작가가 <에다 아커만>이 보낸 작품의 제목은 ‘1평방미터의 습지’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습지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환기시킨다. 또한 코스타리카의 작가 <세실리아 파레데스>는 새의 깃털을 사용하여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을 간접적으로 전달해주는 평면작업을 보냈으며, 폴란드 작가 야렉 기스티쉬는 나무를 이용한 ‘패턴’이라는 작업을 보내왔다. 또한 이태리 작가 <폴비오 디 펠레그린>은 생태계의 사슬을 언급하면서 동물들에게 가해지는 속박을 표현한 강렬한 이미지를 보냈다. 한국작가 김해심은 연로한 어머니의 친구들이 식후에 너무 많은 알약을 먹는 것을 본 후, 한국에서 자생하는 약초 중에서 뿌리를 캐지 않고 꽃과 잎만으로도 약효를 낼 수 있는 식물을 찾아내어 ‘약초 공화국’ 이라는 작업을 했다.

 현재 공주에서 작업하고 있는 미국작가 <다나 훼>의 2008년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프로젝트 ‘그린하우스’는 태양에너지를 이용하여 자랄 수 있도록 집을 만드는 작업으로, 주민들이 기증한 씨앗을 심을 예정이다. 공주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계획한 작업이라고 한다. 주민들이 기증한 씨앗이 그린하우스에서 자라나는 과정을 보면서 그 사이를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공주박물관 야외설치전 작품 중, 최영옥 작가는 초록빛 잔디 위에 아이비가 자라는 거대한 하얀 보따리를 잔디위에 설치하여 자연을 관람자들의 마음 속에 선물하며, 전원길 작가는 ‘새와 벌레를 위한 주먹밥’을 제작하여 자연으로부터 주어진 인간의 식량을 자연 속의 새와 벌레들과 나누고자 한다. 

 

 

최영옥-보자기

 

 

김해심_꽃잎공화국복사

 

 

폴비오데펠레그린

 

 

 
 

 

 
 

vol. 20070913-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展